세계사를 품은 영어 이야기 - 천부적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영어의 역사
필립 구든 지음, 서정아 옮김 / 허니와이즈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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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공용어 처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는 아마 영어 일 것 이다. 세계 무대로 나가기 위한 기본적인 요구 사항인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이기에, 특히나 우리 나라에서는 지나치리 만큼 영어 학습에 과한 집착을 보이기도 하지 않나 싶다.

[세계사를 품은 영어 이야기]는 현재에는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로 나뉘어 있지만, 저자가 분석한 대로 식민지화 되었던 나라들과 필요에 의해 제2국어로 활용된 나라들 까지 다양한 변종 영어가 만들어지게 된 모든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가장 먼저 영국의 언어로 정착 되기 까지 영어의 모체인​ 고대어의 흔적을 찾아서 로마의 점령과 켈트족 과 앵글로 색슨족에 이르기 까지 주변 열강등의 침략과 다양한 문화의 흡수로 완성되어 가는 언어의 모습이 상세하게 그려진다.

현재의 우리가 알고 있는 영어의 형태로 만들어 지기까지 여러 역사적 상황들을 지리학적인 ​요소들과 정치 경제 문학에 이르는 세계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해 볼 수 있도록 연대별로 잘 구성되어 있어서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으로 전파 되는 근 현대사를 통 망라해 볼 수 있다.

하나의 역사서 처럼 고대, 중세, 근대, 그리고 현세에 이르기까지 총 7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여러 참고 문장과 그림과 사진들을 컬러 이미지로 담아 주고 있어서 당시의 시대상황을 쉽게 파악해 볼 수 있다. 후반부에는 페이스북과 SNS등에 줄임말과 비속어등이 쓰이는 모습까지 담고 있어서, 너무 고루한 역사적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 중의 하나인 영어의 변천사를 가깝게 이해하기 쉽게 해주는 듯 하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언어의 가장 큰 힘인 정치적인 영향력을 살펴볼 수 있는 정치가들의 연설문에 포커스를 맞추어서 ​링컨의 게티즈버그의 연설과 케네디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속에 들어있는 문장의 구조와 단어의 선택등 말한마디가 여러 대중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강조 하고 있다. 단순히 언어는 의사 전달의 목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을 움직이는 힘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 일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구사해야할 단어와 문장은 비단 영어 뿐 아니라 각 국의 언어들 역시 주지해야할 부분 일 것이다.

[세계사를 품은 영어 이야기]의 특별한 부록인 세계지도 위에 그려진 영어와 문화의 유입 경로가 그려진 연대표는 책의 내용과 함께 차근 차근 살펴보면 세계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보고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된다. 영어의 생성과 현대의 활용에 이르는 주제로 세계 역사, 특히 유럽과 미주의 큰 역사적 흐름을 보면서, 문학과 경제 뿐만 아니라 주변 정세의 힘의 균형을 이루는데 있어서 언어의 역할이 이렇게 크게 작용하게 되는지 새삼 확인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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