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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드라마를 집필할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방송
작가 노희경의 에세이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2008년 세상에 소개된 첫 에세이 이후 조금 더 성숙한 시선으로 다시 개정판으로 나온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가난과 함께 많은
인생의 굴곡을 겪으면서 사랑하는 마음보다는 세상을 향한 절규와 분노만이 가득했다고 한다. 드라마 작가가 된 지금 아파했던 시절들이 그녀에게
자양분이 되어서 넘쳐나는 에너지가 되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기에, 작가는 아파야 한다고 나름대로의 철학도 펼치면서
말이다.
그녀의 출생또한 넉넉치 않던 시절 사지로 내몰릴 만큼
드라마틱한 삶의 역경을 지나왔기에, 수많읜 사람들의 다양한 인생을 그려내는 드라마 작가로 여전히 펜을 들고 있지 않은가
싶다.
이 책 내용 중에는 이전 그녀의 에세이의 여러 내용들 중에
소설을 써보라는 지인의 권유에 도라마 작가를 펌하하는 듯한 기자의 태도에 모멸감을 느끼고 불편한 속내를 비추기도 하면서, 글 내용 곳곳에서
저자의 자존심과 강한 성격들이 악에 바친듯이 고스란히 비추어지고 있다.하지만, 이전에 저자가 남겨 놓았던 글을 가감 없이 그대로 옮겨 놓고
뒤에 다시금 당시의 심정을 아타까워하며 회상하고 있다. 당시의 조급하고 갇혀있던 시선에 비해서 세월이 흐르면서 전보다 훨씬 사랑과 포용력을
갖추게 되었노라고..

아무래도 일반 회사원이나 노동자들보다는 자유로운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서, 저자 노희경만의 글쓰는 수칙 내용을 정리 해놓고 나름 대로 게으르지 않는 생활 습관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그 중에 성실한
노동자 처럼 하우 근무시간 만큼은 반드시 글쓰는데에 몰두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생각이 늙지 않도록 늘 열린 마음으로 남의 말에 편견없이 귀를
기울이도록 노력 한다고 한다.
드라마 작가 생활을 하면서 만나게 된 여러 지인들과의
이야기들도 소개 하고 있는데, 배우 윤여정과 나문희와의 격없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도 하면서 인생 선배에 대한 존경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을
너무나 따뜻하게 소개 하고 있다. 반면에 어린시절 따뜻한 정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 또한 노쇠한 그를 보살피면서 마흔
넘어서야 아버지 이름을 제대로 부르며 화해가 되었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비슷한 처지의 후배들에게 남기는 메세지들 역시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그대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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