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법칙
우가야 마사히로 지음, 박재현 옮김 / 씨앤아이북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흔히 주변에서 일이 잘 안풀리거나 예상치 못했던 변수들에 당황할때면 입버릇 처럼 '머피의 법칙'이란 말을 쓰곤 했는데, 정작 어떤 유래가 있는지는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었다.

 

[세상의 모든 법칙]이란 다소 과학이나 수학의 논리적인 느낌의 학술 서적과 같은 제목과는 달리,  '머피의 법칙'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일상의 경험에서 비롯된 상황 설명을 하나의 법칙으로 세상에 알려진 일상의 법칙에 대하여 정리해 놓고 있다.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위한 일곱가 지 법칙', 남자를 따라오게 만드는 '벌과 나비의 법칙'등 다소 황당 하기도 한 ​법칙들도 소개가 되고 있는데, 이렇게나 많은 법칙들이 존재한 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그저 제대로 풀리지 않는 일을 일상의 법칙에 치부하면서 책임전가를 하고자 함이 아니라, 그러한 불운에 대비하고 만전을 기하자는 숨은 속내를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하고 있어서, 호기심으로 치부하던 일상의 법칙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도 있는 듯 하다.

​실제 수학자나 과학자가 연구와 통계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 낸 법칙들도 있고, 메이저리그의 감독이나 병원 의사등 오랜 전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법칙들도 다수 존재하기에 그저 말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유행어 정도로 가볍지만은 않다.

하나의 법칙을 발표 하면 그것을 세분화 하여 조금 다른 상황에도 적용 가능한 사례들도 만들어 내고 있다. 게다가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만들어진 법칙들도 시대가 변함에 따라, 또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또다른 예외 조항들도 발견되면서 그와는 반대되는 법칙들도 계속 반박하면서 새롭게 만들어 지는 것을 보면 세상의 법칙은 하나가 아니라 결국은 우리가 마음 먹기에 달려있지 않나 싶다. 

​단적인 예로, 미국 의과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철칙 중에 '서튼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환자의 증상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가장 확실하게 의심되는 질병부터 나열하면서 진단의 순서를 정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불필요한 검사나 진료를 줄일 수 있다는 일종의 우선 순위에 대한 법칙 이다.

하지만, 바로 이에 상반되는 법칙을 제시한 또다른 의과 대학 교수는 ;환자는 증상이 많을 수록 좋다'라는 '히컴의 법칙'을 제시 했다고 한다. 한가지 질병으로 의심 되는 환자라도 여러가지 질병으로 복합적인 증상의 결과라는 반론을 펼치고 있다.

실생활에 도움 될만한 법칙 70여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 개개인들의 생활 뿐 아니라 회사에서 사회 생활에서 정말 쪽집개처럼 들어맞는 상황들을 하나의 법칙으로 만든 유쾌한 발상에 살짝 웃음도 짓게 되고, 그 유래와 상황들을 자세히 따라가 보면서, 하나의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도 미리  조금 더 준비하고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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