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8.0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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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명화라고 일컫는 그림들은 전문가적 지식이나 학술적인 견해가 없더라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으면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명화를 보면서 훨씬더 감성이 풍부해지기도 하고 자극도 받게 되지만, 우리 스스로도 늘상 그림과 함께 생활 속에 있지 않나 싶다.

원시시대 동굴 안에 그려진 벽화도 남아 있기에 우리 인간의 문명 사회 이전에도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지극히 자연 스러웠던 행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굳이 화가가 아니더라도 자기 생각의 표현을 위해서 연습장에 끄적거리기도 하고, 무심결에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서 연필을 놀리기도 했을 것이다.

그렇게 그림은 우리의 속마음과 생각을 표현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활동일 것이고, 또 반대로 그림을 통해서 우리의 아프거나 병든 마음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치료제로도 활용 되고 있지 않나 싶다.​

[그림의 힘]은 ​국내 미술 치료 연구에 대표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 김선현은 그동안 미술 치료를 해오면서 상당히 많은 효과가 좋았던 명화들을 모아서 그림에 대한 분석과 사람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서 정리를 해놓았다.

여러 유명 화가들의 구성화에서 추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그림들이 소개 되고 있는데, 그림 자체에 대한 비판적 기술 보다는 그림을 바라보면서 느끼게 되는 사람들의 기분이나 심리적 안정 변화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림 속에 포함된 인물들의 표정이나 전체 구성 혹은 색감을 통해서 우리 심리적 변화에 미치게 되는 과학적으로도 분석을 하고 있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솔루션 외에도 그림을 보면서 느낄 수 있는 정서적 감정 변화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스토리 텔링에 대해서도 풀어 놓고 있어서 다양한 관점으로 미술 심리 치료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다. 

'절규'라는 그림으로 잘 알려진 '뭉크'의 작품들도 여러 편 소개 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괴상한 듯 일그러진 얼굴 형상들과 굉장히 강한 색채로 대표 되는 그의 그림들은, '르누와르'의 풍만하고 부드러운 색감의 따뜻한 많은 그림들 대신에 너무 강하게 표현이 되어서  미술 치료에는 도움이 되기 보다는 오히려 자극이 되서 불안감을 심어주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심리 치료를 하는 목적이 무조건 정서적 불안감을 감쇠 시켜주는 안정 작용 외에도, 의욕이 없거나 실의를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희망과 의욕적인 추진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자극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인간 감정은 하나로 표현하기는 너무나 복잡하고 미요할 수 밖에 없는데, 명화를 통해서 마치 우리의 거울을 살펴 보듯이 내면의 모습을 그림 속에 투영하는 작업이 훨씬 수월하고 실제로도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그림과 함께 소개된 설명을 보면서 또다른 시선으로 명화 속에 숨겨진  의미들도 찾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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