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플린의 풋라이트
찰리 채플린.데이비드 로빈슨 지음, 이종인 옮김 / 시공사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화인을 손 꼽으라고 한다면, 누구라도 단연코 '찰리 채플린'을 빼놓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슬랩스틱 코미디가 돋보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이었지만, 그를 단순한 코미디언으로 기억하기보다는 사람들에게 무성 영화 시대를  대표하던 영화인으로 기억하고 있다.

 

 

'찰리 채플린'이 남긴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 이라는 명언 처럼 그의 작품 세계속에서도 슬픈 상황을 웃음으로 헤쳐나가는 스토리 뒤에 진한 인생의 의미들도 찾아 보게 만드는 묘한 삶의 깊이를 지금도 찾아 보게 된다.

​'찰리 채플린'의 우스꽝스러운 의상과 분장으로 대표되는 독특한 캐릭터 이미지로 영화 속 그를 기억하고는 있지만, 그의 생에 대한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잘 모르고 있었었다. 더구나 이 책 [풋라이트]에 소개하고 있는 동명 중편 소설을 집필 했었다고 하니 그의 샘솟는 창작욕구는 가히 짐작이 되는 듯 하다.

더구나 그의 유일한 자전적 소설인 <풋라이트>를 기반으로 제작하게된 영화​ <라임라이트>의 배경 스토리와, 미쳐 우리가 몰랐던 '찰리 채플린과 그의 주변인물에 대한 전기적 내용도 함께 소개 하고 있다. 미국 헐리웃 영화의 대표적 영화인으로만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던 '찰리 채플린'이 실제로는 냉전 시대에 미국 정부로부터 공산주의자로 몰리게 되어 입국을 거부당한 채 미국과 등을 돌려야 했던 사연들 역시 새롭게 발견해 볼 수 있다.

 

[채플린의 풋라이트]의 서문에서는 그의 업적과 채플린에 대한 회상으로 영화사에서 길이 남을 수 밖에 없었던 그의 열정과 철두철미했던 노력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이어서 그의 암담한 노년에 대한 걱정과 빛을 잃은 코미디언의 불우한 삶을 다룬 자전적 성격의 소설인 <풋라이트>의 소설이 삽입 되어 있다.

소설이 진행되는 내용 사이 사이에 채플린이 직접 집필하고 수정했던 원고의 이미지들도 부분 부분 찾아볼 수 있는데, 한 문장의 글을 쓰더라도 엄청난 고민과 새로운 표현을 연구하려던 흔적들을 어지럽게 쓰여진 자필 문장 속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풋라이트>의 기본 스토리는 예전의 명성을 잃고 퇴물이된 코미디언과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두 다리마저 마비가 되어서 무대에 다시 설 수 없는 젊은 발레리나의 묘한 동거를 하게 되면서 두 주인공이 이야기의 중심에 서게 된다. 서로를 정신적으로 후원하고 단지 연민이 아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고, 다시금 무대에 올라 예술혼을 불사르고자 하는 최후의 노력들을 쏟고자 한다. 그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알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까지 짧은 소설의 이야기로, 지금 보아도 인생의 의미를 하나 하나 찾아 보고 감동의 공감을 하게 만드는 채플린만의 비극 속 희극의 이야기로 뭉클하게 만드는 듯 하다.

그리고, 소설 <풋라이트> 이야기 뒤로 영화 <라임라이트>의 제작과 상영에 이르기까지 초고와 수많은 원고 수정등을 통해서 세상에 빛을 보게 되는데, 주변 여러 배우들과의 일화등, 영화 속 배우들과 제작에 엮인 사회적 배경과 사건들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을 엮어낸 '데이비드 로빈슨'은 영화 <라임라이트>속 숨겨진 채플린의 히스토리를 여러 근거 자료와 미쳐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던 여러 사진들과 함께 다시 한번 '찰리 채플린' 인물을 재조명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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