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에게 약이 되는 말
한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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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좌절도 하게 되고, 때로는 후회된 선택에 괴로워 하는 경우도 종종 겪게 된다. 모든 번뇌는 우리 자신으로 나온다는 불경의 불법 내용 처럼 그 모든 것이 내가 마음 먹기에 달려 있지 않은가 싶다.

 

[오늘, 나에게 약이 되는 말]은 ​저자 한설이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 혹은 TV나 메스컴에서 알려졌는 훈훈한 미담등의 이야기들을 모야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다스릴 수 있는 낱말로 정의를 하여 엮은 책이다.

<따지고 보면 내게 은근히 많은 것들> 이라는 제목의 이야기 속에서는 주변의 모든 것들이 짜증 스럽기만 한 취업 삼수생에게 어머니가 보낸 이메일 내용을 전하고 있다. 우리 보다 힘들게 지내는 전세게 인구들도 많을 터이고, 온전한 가족으로 함께 어우러져 사는 가정은 선진국인 미국조차도 드물기에, 그렇지 않은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이 아니냐는 이야기.우리도 전에 어디선가 들었던 이야기라 솔직히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어머니가 직접 쓴 글의 내용은 아닌 듯 싶지만, 저자의 주변에서 들었던 내용을 전달하고 있기에 출처의 정확성 보다는 우리에게 함께 공유하고픈 메세지를 함께 하고 있다. 에피소드 내용을 마무리 하고 <축복>이라는 대표 낱말을 저자가 뽑아 내서, 내게 주어진 축복에 감사하는 마음을 또다시 한번 저자의 시선으로 정리해 놓고 있다.

그 외에도 /후회/, /포옹/, /​자존감/ 등 우리 주변에서 익히 들었던 이야기들과 직접 겪거나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던 이야기들에 이렇게 주제 낱말들로 정리를 하면서, 미쳐 잊고 지내던 우리 사는 세상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내용들을 전달하고 있다.

점점 삭막해지는 사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주변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나보다 남을 위하는 선행들도 많을 것이고, 그러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면 나혼자 너무 세상을 비뚤어지게만 바라보고 있었나 싶다.

때로는 나의 불행으로 존재의 의미조차 찾지 못하고 있을때, 실제로는 나의 부족함이 문제가 아니라, 알게 모르게 나와 주변을 비교해 보게 되고, 만족의 기준을 나 스스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잣대로만 보고 있지 않았나 싶다.​

큰 인생의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여자를 이해하는 아날로그 감성에 대한 이야기와 나답게 살기 위한 주변의 소소한 조언의 이야기들에 누구라도 쉽게 공감을 하게 되는 내용들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주변을 조금 더 이해하는 시선으로 돌아보고, 조금만 나를 관대하게 바라보면서 순간의 이득보다는 느릿 느릿 걷더라도 나 자신을 응원하는 삶을 산다면 그렇게 힘들고 어렵지 않은 하루를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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