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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라고 하면 설치해놓은 작품이나 공연을 관람하면서 그저
수동적인 관람자의 입장에서만 바라 보았고, 마찬가지로 예술 교육 역시 가르치는 교육과 학습의 기본적인 주입식 방법론에 익숙해져 왔기에
받아들이기만 하는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해오고 있었다.

[미적체험과 예술교육]은 무용, 연극, 미술, 음악등의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들의 소개로 창의적인 예술 표현을 위해서 몸으로 느끼고, 함께 만들어나가는 공동 학습에 대한 아이디어와 실제
학습법등을 제시하고 있다.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없이 귀로만 듣게 되는 음악에
관해서도, 흔히 미디어에서 나오는 노래와 음악에 관하여 평가를 내리자는 것이 아니라, 음악의 근원인 소리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면서 소리 자체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훈련을 보여준다.
이처럼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창작하는 방법이나 작곡법이
아니라, 주변의 사운드 즉 음향을 이용하여 의미 전달을 하기도 하고 영상과 음악을 통해서 이야기를 유추해보는 등의 다소 퍼포먼스의 형식이기는
하지만, 틀에 박혀 있는 메뉴얼과 같은 학습이 아니라 스스로 탐구하고 느껴보는 훈련으로 머리가 아닌 몸으로 느끼는 교육에 대한
방법론이다.

그 외에, 그림, 연극 등의 비주얼 예술등에 있어서도
작품안에 스스로 참여를 하면서 작가 본인과 작품을 탐구하는 관람객과의 소통을 위한 기본적인 자세와 이론적 바탕을 텍스트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득을 하는 여러 방법들을 고안하고 있다.
요즈음 유치원의 어린아이들을 보면 주어진 틀에 박혀 있는
활동이 아니라 스스로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어 내고 활동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대가 피카소 역시 어린아이의 열린 창조적 활동에 대하여
강조하고 본인 또한 노력을 부단히 해왔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러 체험 활동들 역시 그렇게
어린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면서 만들어가는 학습들과 많이 닮아 있다.
다소 충동적일 수도 있고 학술적인 이해는 부족할 수 있어도,
크리에이티브한 사고력을 확장하고 각 예술 장르의 가장 근원적인 전달 방법에 대하여 깊이있게 의식하도록 제시하고 있는 연습법들이다. 우리
주변에서 누구나 참여해볼 수 있고 예술 활동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할 이해를 돕는 입문서로 일반인들에게도 예술을 이해하는 감각을 키우는데에도
상당히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