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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창작을 한다는 일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힘겨운 자기와의 싸움인 만큼, 크리에이티브 작업에 대한 학습은 왠지 뜬구름 잡는 듯 어렵게만
보인다.

[크리에이티브란
무엇인가]라는 디자인 창조 작업에 대한 이론적 바탕과 실제 학생들의 작품 및 전시 작업등의 사례들을
비교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미국내
유명 디자인 아트 스쿨인 RISD(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의 교무처장으로 있는 '로잔느 서머슨'의 강의 준비를 위한 이야기와 학생들과의 수업
속에서 젊은 아이디어로 만들어내는 새로운 작품들에 대한 비평과 분석으로 함께 수업을 듣는 듯 하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우리 주변의 사물과 또는 함께 살아온 기억 속에서 유연한 사고를
하도록 훈련 받는 모습들은 꽉 조여진 나사처럼 살고 있는 바쁜 도시인의 하루에도 필요한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굳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하루를 즐겁게 보내거나 때로는 남과는 다르게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고자 할때에도 어떻게 하면
일상과는 다른 하루를 만들까? 고민 하게 된다.
끊임없이
새로운 디자인과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빠른 사이클의 흐름 속에서, 그저 나만을 위한 하루의
고민이 아니라 일반 대중의 감성을 끌어내고 또 독특한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한 상업 디자인의 고민은 너무나 클 것 이다.

디자인 학교 내에 가구 디자인 학과의 교수인
'존 더니건'의 비평적 사고를 통해서 창조적 결합으로 이끌어 내는 과정에 대한 설명과 자기 표현에 대한 연계에 대해서 강조 하고 있다. 그 외에
섬유 디자인학과,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학과 교수들의 디자인 표현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각 학과별 재학생의 수업 내용과 졸업 작품의 구성을 예시로, 교수가 작품에 대한 해설과 분석을 통해서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정리 해주고, 또 학생들이 작품을 통해서 세상에 소통하기를 원하는 방법과 수업 평가에 대한 사적인 필기 노트도 함께 보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사물을 보는 법에 대해 조금은 이해가 가는 듯 하다.
크리에이티브 과정으로 강조하고 있는 큰
맥락으로는 '드로잉','재료','비평'이라고 하는데 특히나, 디지털화 되어 가고 있는 표현법들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실제로 무엇을 그려보고자
하는 노력들이 디자인 학생들에게도 많이 줄어 들어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더욱 머리 속에만 담아 두지 말고 직접 손을 움직여 그려보는 아날로그적
일련의 작업들은 기어 바퀴처럼 하나의 세트로 굴러가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의 교수진들과 수업에
대한 이야기에 국한되어 있다보니, 디자인의 근본과 크리에이티브 방법론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정리된 모습은 아니기에 한 눈에 쉽게 그림을 그려볼
수는 없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인 학교의 특강을 듣는 것 처럼 여러 참고 자료들과 해설을 통해서, 창작의 활동을 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다시 학생의 모습으로 조용히 청강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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