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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자전거 라이딩 인구도 많이
늘어나고, 심심치 않게 한강변을 중심으로 먼 장거리까지 여행을 하는 분들도 심심치 않게 보곤 한다.

[드로잉 자전거
여행] 는 본인의 자전거와 함께 유럽과 제주도, 일본을 , 만화와 일러스트레이터 인 저자가 사진과 그림으로 재미있게
풀어 놓은 독특한 여행기 이다.

목차를 보면, 네델란드의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 그리고 벨기에 의
<아트워프>,< 브뤼셀> 지역의 유럽 여행지와, 지인과 함께 했던
<제주도> 그리고 일본 <오키나와>에 이르기까지 여러 곳의
자전거와 함께 했던 재미난 에피소드들과 함께 여행지에 대한 소개들도 깨알 같이 산뜻한 만화체의 그림들로 쉽게 볼 수 있다.
서두에 저자의 보물 1호인 자전거에 대한
세세한 정보도 보여주고, 먼 해외 여행지에서 자전거를 대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본인의 자전거를 짐으로 부쳐서 가지고 가는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기에, 정말 자전거를 가지고 여행을 가보고 싶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저자가 선택한 유럽의 여행지를
'네델란드'로 선택한 이유도 책의 본문에 설명 되어있듯이 너무나 잘되어 있는 자전거 문화와 교통 수단으로서 대중화가 되어 있기에, 자전거 전용
도로 역시 도시 전체에 너무나 잘되어 있다고 한다.
자전거로 여행하기 좋은 여섯 도시들을 돌면서
느끼는 자유로움이 평소 여행지에서 눈여겨 보기 쉽지 않던 상점들의 간판의 모습들을 찾아 보게도 하고, 현지인처럼 마트에서 장도 보고 평소 운동도
되는 자전거로 현지인들과 어깨를 마주치면서 지나는 모습들은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는 절대 볼 수 없던 주변의 경치와 시골길의 느린 여행길들을 너무
정겹게 만들어 준다.
저자의 기본 이동 수단이 자전거일 뿐만
아니라, 여행길에 남기는 사진들도 오래된 필름 카메라를 사용할 만큼 아날로그적 감성이 곳곳에서 묻어나는 여행객으로서의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는
시야의 폭을 넓게 해주는 것 같다.

여행지에서 방문한 명소들에 대해서도 사진으로
소개된 부분도 있지만, 저자가 직접 그림으로 옮겨 그리고, 지도 지명 및 그녀가 느꼈던 감성에 대해서도 본인의 캐릭터도 등장 시키면서 너무
많은 주변 정보가 있는 사진 보다도 오히려 한 눈에 주요 내용을 확인해 보기 쉽다.
숙소 조식으로 나오는 메뉴들도 그림으로
옮겨 놓을 정도로 개인 그림 일기를 펼쳐 보듯이, 여행 중에 만났던 사람들과의 소소한 이야기들도 꽉 짜여진 여행에서 느끼는 시간의 촉박함 보다는
여유로움이 더 많이 보이는 부분이다. 사실 빠른 기차나 자동차 편으로 이동을 하지 않기에 오히려 길지 않은 여행 일정 속에서 빠듯한 이동 시간이
부담이 되는 부분들 이야기가 종종 나오기는 하지만, 내가 두 발로 이동을 하는 여행은 나만의 자유를 느끼기에 충분한 듯
싶다.
숙소에 두고온 여행 경비 때문에 힘들게
한시간 넘게 페달을 밟아 왔던 길을 되돌아 가야 할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처하고, 험난한 언덕길을 두 발로 힘겹게 올라야만 하기도 하고, 펑크난
바퀴로 예상했던 여행 스케줄에 차질이 생기기도 하면서 어찌 보면 불편하기 짝이 없는 여행이겠지만, "자전거를 타면 시선이 약간 위로 올라간다. 시야가 조금
달라진 것만으로도 매일 보고 걷던 풍경이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일종의 마법 같았다." 라고 자전거와 함께하는 여행의 매력을 당당하게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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