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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에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어려서는 부모님의 보살핌이 없다면 기본적인
생존조차 불가능 할 정도로 나약한 존재 일 것이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변인들과 소통하고 함께 어우러지고 우리가 사는 사회 전체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게 되는 듯 하다.
이렇듯,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서
그저 나만을 바라봐주는 주변에 함께 하는 사람들도 있을 터이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 공적인 관계 혹은 이해타산을 위해 관계를 맺게 되는 사람들도
생기게 될 것이다. 특히나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나이가 되면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사람을 상대하게 되는 일이 점점 더 많이 늘어나게 되는데,
온전히 나만을 믿고 기다려 주는 대상이 아닌 철저하게 사무적인 태도로 대하기에 때로는 삭막해지는 관계에 지치고 힘이 들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2] 는 저자가 방송 작가로
활동하면서 여러 일반인들의 사연을 접해보고, 또 그녀의 바쁜 생활 속에서 오가며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사람들과의 가슴으로
느끼는 사랑과 정을 나누어 적은 이야기 이다. '두번째' 타이틀과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사람들의
감동'이라는 부제가 붙은 것 처럼 작년 첫번째 이야기가 출간한 후 큰 감동과 반향을 일으켰기에 바로 두번째 책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종종 드라마나 영화에서 느끼는 감동의 이야기
보다 우리 주변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더 가슴 떨림이 크고 격하게 공감도 하게 된다. 때로는 우리의 이야기가 드라마 보다도 더 극적이고 예상치
못한 번전의 이야기 또한 숨어있는 듯 싶다.
여러 일반인들의 사연들과 소소한 주변의
지인들과의 가벼운 이야기들 조차도, 정말 우리가 아직은 그렇게 평소에 개탄하듯이 느끼는 각박한 세상이 아닌, 서로를 위하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되었다.

나이 칠순, 여든, 99세. 예전같으면 뒷방
노인네 신세로 본인 스스로도 뒤로 물러나 무게만 잡고 있는 나이였겠지만, 정말 나이는 숫자일뿐이라는 흔하디 흔한 명제처럼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와 또 새로운 도전을 위해 준비하시는 사연들을 보면서, 힘든 하루 하루 버티면서 포기해버릴까! 하는 나약한 마음도 다시한번 힘을
얻게 되고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은 진행형이라는 걸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개개인들의 부단한 노력과 삶의 지혜도
엿보이지만, 이 책에서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보다도 자그마한 도움이나 정을 보여주는 따뜻한 함께하는 삶의 이야기 일 것이다.
그렇다고, 신문 기사로 취재 할만한 대단한
일들은 아니지만, 정말 나에게는 별 것 아닐 수도 있는 작은 일들 그리고 그렇게 대단한 선행도 아니지만, 받는 당사자에게는 더없이
고마움과 꺼지지 않는 온기를 전할 수 있는 일들이 그렇게 많은지도 미쳐 몰랐었었다.
본인 집 앞을 지나가는 행인들을 위해서 집
앞이 아닌 집 주변 길목에다가 작은 화분들을 가져다 놓고 기쁨을 선사하는 배려 처럼 남을 위한 마음 씀씀이 만으로도 실로 웃음이 지어지고
훈훈해지는 세상이고, 파스텔톤의 따뜻한 느낌의 삽화 이미지들 처럼 "정말 살만한 세상입니다~!" 라는 말을 다시
한번 중얼거릴수 있게 만드는 사람 사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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