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 마녀들의 채팅방 - 시카고에서 온 초보 마녀 로렌의 이야기 ㅣ 모던 위치 1
데보라 기어리 지음, 유수아 옮김 / 초록물고기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와 함께 우리 생활 속에서 남들과 다름 없이 살고 있는 마녀들의 이야기.

​솔직히 참 재미있는 발상이면서도 마녀라는 존재가 낯설지만은 않기에 참 정감마저 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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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0여년을 전세계적으로 [해리포터] 시리즈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고깔 모자를 쓴 마법사와 마술봉을 휘두르면서 외우기도 어려운 마법 주문과 함께 온갖 신기한 마법의 세계에 몸살을 알았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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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해리포터] 역시 중세 시대의 어둠고 음산한 분위기의 노파가 벌이는 마녀와 마법사들의 이야기가 아닌  ​이 책의 현시대에 살고 있는 마녀 처럼,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마법사들의 이야기 였기에 크게 다르지 않은 이야기 일 것이라 예상은 되었지만, [우당탕 마녀들의 채팅방] 의 이야기는 그보다는 훨씬 밝고 젊은 청춘들의 좌충우돌 인생의 이야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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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가벼운 가쉽거리들처럼 쉽고 재미있게 21세기에 살아가는 마녀들과 함께, 책을 읽고 있는 우리 독자들도 채팅창에 내 아이디를 올려 놓고 인터넷 은어인 가만히 아무말 않고 쳐다만 본다는 뜻의 '눈팅' 을 하며 채팅속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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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미국 드라마 시리즈물들을 자주 보는 탓에, 이렇게 도심 속에서 가벼운 장난도 치면서 유쾌한 일상을 지내고 있는 마녀들의 이야기가, [해리포터] 처럼 복수의 미스터리 내용이 담긴 묵직한 이야기 보다는, 개인적으로는  60년대 TV 시리즈 였던 [내 아내는 요술쟁이] 란 오래전 TV 시리즈 속 장면과 너무나 닮아서 훨씬 더 매치가 되어 그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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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나오는 요술쟁이 '지니'처럼 호리병안 에 갇혀 지내다가 밖으로 나와서 평범한 주부로 살고자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마녀 '사만다' 는 평범한 인간 속 삶에서 남편 몰래 마법을 부려 위기도 모면하기도 하며 시종일관 유쾌한 전개의 시트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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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에 방영한 10대 마녀들의 성장기 인 [The Secret Circle] 이라는 TV 시리즈 역시 현실 세계 속에서 일반인들과 섞여서 마녀들이 모여 집단 거주하는 거주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이야기의 주인공 처럼 본인은 마녀인줄 모르다가 서서히 출생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TV 시리즈 드라마 또한 방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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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존 마녀 이야기들이 이제는 더이상 무섭고 남을 해하는 의미의 무시무시한 대상이 아니라, 유쾌한 시트콤으로 그려진 이야기나 10대들의 평범하고 마법의 존재가 실체 할 수도 있을 법한 가벼운 설정 들이 낯설지만은 않기에 [우당탕 마녀들의 채팅방] 또한 어렵지 않게 우리들과 소통하는 이웃의 이야기로 거부감 없이 다가오기에 충분 한 것 같다.

 

​인터넷쇼핑을 하고 있는 마녀들을 불러 모아 채팅방에서 서로의 수다를 떨고, 함께하려고 인터넷 사이트 채팅방 코딩을 하면서 마법의 주문을 걸고 있는 '넬' 의 아이디어에서 비롯 되는 이야기는, 21세기 신세대의 이야기인 만큼 컴퓨터로 작업을 하면서 그 안에 마법의 주문을 걸어둔다는... 어찌보면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지만, 너무나 자연 스럽게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이야기에 빠져 들어버리는데 어렵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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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넬 과 동생 제이미가 함께 이야기를 끌어 가고 있지만, 본인이 마녀인줄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 마녀들의 채팅방' 에 소환 되서는 제이미 의 도움으로 마녀 수업을 받아가며 조금씩 마법의 능력을 키워 나가는 '로렌' 의 또다른 성장 드라마가 그 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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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성장 드라마 속에서 역시나 빠질수 없는 달달한 로맨스 이야기는 '로렌' 의

친구 '니트' 와 제이미 가 사랑의 싹을 틔우면서 달콤한 꿀맛의 양념을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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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하이틴 판타지 로맨스 장르 로, 가볍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어렵지 않은 이야기와 문체로 풀어내면서, 주변의 이웃이나 내 친구들의 이야기 처럼 편하게 들어주고 응원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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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은 고개를 숙이자마자 제이미의 손을 더 꽉 붙잡았다. 그들은 1m 높이에 떠 있었다....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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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등장하는 작아지거나​ 미래를 보거나 등등 눈 앞에 펼쳐지는 마법들은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의욕마저 불어넣게 할정도로 '로렌' 의 수련 과정을 참으로 흥미롭고 보는 이마저 함께 하고 있는듯 상황 묘사가 너무나 섬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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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편의 <모던 위치> 시리즈 중 첫번째 ​이야기라고 하는데, 정말 밝고 가족의 사랑이 무척이나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 책은 TV 시리즈로 만들어도 참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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