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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국, 프랑스
주변의 서유럽을 제외하고는 북유럽은 솔직히 가장먼저 떠오르는 그린란드의 얼음으로 뒤덮인 춥고 얼어붙어있는 이미지가 떠올라서 왠지 멀게만 느껴지는
지역으로 생각되고 있지 않나 싶다.
북유럽
국가라고 하면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에 이르는 지역을 일컬을 수
있다.

북유럽이라는 지칭으로는 막연하게만 느꼈지만,
국가명을 하나 하나 짚어보면 지정학적인 이야기보다 국가에서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최고의 복지 국가라는 점에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이다.
물론 그만큼의 세금을 징수하고, 국민들은
그러한 고세금에 대해 당연스레 여기며 국가를 절대 신뢰 한다고 한다.
어쩌면, 그러한 국가와 국민간의 투명하고
믿음으로 이루어진 완벽한 구조에 대해 더욱 부러운 시선을 가지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우리 현실에 비추어서 더 먼나라 이야기로만 알고 있지
않았나 싶다.
책의 제목처럼 북유럽 국가들의 50개의 주요
키워드를 선별하여,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과 몰랐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가볍게 풀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기에, 한 나라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려면
그 역사와 전통이며 사회상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깊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깊이 있는 조사와
탐구가 아니라 북유럽에 대한 이미지를 확고히 해주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 줄 수 있게끔 잘 알려진 대표적인 항목들만 선별해서 그 키워드에 대한
내용만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만으로는 북유럽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각 나라들 개개별의 역사, 문화도 알 수 없다. 그저 너무나 멀게만 낯설게 여기고 있는 북유럽 국가들에 대한 알기 쉬운 요약본이라고
보면 무방하리라 본다.

50개의 키워드를 크게 다음과 같이 5가지
카테고리를 통해서 분류하고 있다.
1.
역사 2, 사회 3. 문화 4. 경제 5. 지역
우리에게 친숙한 바이킹 문화며 북유럽
판타지 이야기의 산실인 독특한 신화 이야기들을 '역사 ' 속에서 다루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복지에 관한
사회상이며 우리네 정서와도 너무 잘 맞아떨어지는 그들의 문학과 음악등 다양한 문화들에 이르기 까지 크게 나누어서 각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일반
상식과 같은 수준의 난이도 정도를 알려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어린 친구들에게는 잘 모를 수도 있는 남녀
혼성 그룹인 <ABBA> 는 중장년 세대들에게는 너무나 많은 히트곡들과 듣기 편한 그들의 보컬과
노래들은 아직도 흥얼 거리게 하고, 최근 <맘마미아> 뮤지컬로 또다시 새롭게 조명도 되고 있으니, 그들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는 새삼
다단하다고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최근 개봉한 영화며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 키워드의 내용을 조금 더 상세하게 해설해주고 있기에, 그동안
특별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내용에 대해서 조금 세세한 내용까지 살펴 볼 수 있다는 점은 참 매력적이다.

각 카테고리들은 고유의 색으로 분류를 하고,
크지는 않지만 각 키워드에 맞는 인물과 관련 사진들을 함께 제공 하기에, 북유럽 미니 백과사전과 같은 구성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50가지 키워드가 많지 않고,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서도 주제가 하나로 통일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다양한 주제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80일간의 세계
일주' 의 한장면 처럼 둥실 둥실 떠있는 열기구 풍선을 타고 흥미있게 북유럽 국가들을 스윽 한바퀴 둘러 보고 온 느낌이
든다.
예전처럼 낯설은 땅이 아닌 우리에게 어린
시절 안데르센 동화부터 함께 해온 따뜻한 국민 정서가 넘치고, 우리 생활 속에서도 알게모르게 많은 부분 함께 하고
있었다는 점이 새롭게 느껴질만큼 미쳐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들에 대한 상식도 다시 정리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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