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크리에이터에게 묻다 - 좀 재미있게 살 수 없을까?
고성연 지음 / 열림원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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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 재미있게 살 수 없을까?

 

이책의 부제인 "좀 재미있게 살 수 없을까?" 라는 문구가 이 책을 접하면서 제일 처음 공감가는 문구이다.

이 책의 저자가 문화와 경제 그리고 실용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영국 런던의 내노라하는 크리에이터 17명과 인터뷰를 하고, 그들의 단순한 성공담 뿐만 아니라, 창조적 사고와 발상에 대한 이야기까지 현장의 생생한 비하인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 글의 서두에서 저자가 얘기하고 있듯이, 크리에이티브한 사고와 이를 움직이는 이른바 '창조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젊음의 새로운 도전이 아니라는 점이 1부 목차에 언급되고 있는 머리가 희끗 희끗한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90살이 넘은 나이에도 꾸준히 새로운 시도와 공간을 활용하는 멈추지 않는 미학의 열정을 보여주는 "앤서니 카로". 그 밖의 여러 미술가와 건축가 등 그들의 작품들과 끈임없는 사고의 시작은 '이제 부터~!'라는 나이를 먹지 않는 열정에서 비롯되지 않나 싶다.

 

그들의 삶을 엿보면, 단순히 일이라는 중압감에 비틀어지고 힘겹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괴팍해 보이기도 하고, 다른 취미나 일에 몰두를 하면서도 자신들의 작업에 대해서는 고난이 아니라 시도!와 도전!으로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 '행동'이야 말로 '창작'의 밑거름이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 또한 뒤늦게 영국 유학길에 오르면서 뜬굼없는 호기심으로 이 책을 쓰고자 했다고 한다.

흔히들 사물을 새롭게 관찰도 해보고, 새로운 생각도 해보라며 호기심을 키워서 창작의 소재를 만들어 내보라고 입버릇 처럼 말을 하고는 있지만, 단순한 '호기심' 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저자 처럼 용기있게 행동으로 옮겨야 비로소 빛을 발하고 세상에 나오는 것이 아닐런지?

 

 

1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

2부. 자기만의 괴짜스러움을 찾았는가?

3부.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은 존재 한다.


이렇게 3부로 나누어 놓은 단락 아래에 각 계의 이른바 "슈퍼 크리에이티브 코어" 17인의 다양한 경험들을 소개 하고 있지만, 호기심과 아이디어를 용기있게 밖으로 끄집어낼 줄 아는 그들의 호기가 지금의 "창조 CEO"로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 현재도 진행중~!!!

 


각 대표 디자이너들의 삶의 역정과 프로젝트들을 접하면서 고민했던 부분들, 그밖의 여러 경험들을 통해서 그들만의 영역을 확고히 굳혀오게 되었고, 그것이 그들을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알리게 되었다.


여러 챕터들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챕터 소제목 문구는 "가장 나답게 행동하라" ....

그렇기에, 지금까지 구축해온 본인의 아성과 경험치는 다른사람이 흉내 낼 수 없는 나의 것이기에, 주변의 새로운 영향이나 새롭게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을 어설프게 흉내개고 따라하기 보다는 나의 것을 꾸준히 쌓아가기를 권유하고 있다.

물론 시대와 주변의 흐름에 당연히 동참을 해야하지만, 다른 사람의 역할에 혹하지 말라는 당부이다~..

 

앞서도 언급한바와 같이,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본인의 길을 꾸준히 갈고 확고히 다지고 있는 그들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세계속의 크리에이터로 빛을 발하고자 하는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 대다수의 크리에이터들에게 방향과 목표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중심추가 되어주는 앞서 개척한 선배들의 조언과 경험담은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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