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앱경제 시대 유틸리티 마케팅이 온다 - 정보가 보편화된 시대의 소비자와 마케팅의 본질적 변화
제이 배어 지음, 황문창 옮김, 이청길 감수 / 처음북스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 - 스마트한 스마트 세대?! - ]


올 해 중순 무렵에 이제는 연세가 지긋해지신 우리 부모님 핸드폰이 너무 오래되서 제대로 기능들이 작동을 안한다기에 새로운 핸드폰을 구매해드리기 위해 찾아 보았었다.

그 때 까지도 보모님들은 여전히 2G 핸드폰 사용중이었고, 전화 통화만 되면 그만 일 뿐이고 특히나 아버지는 문자 메세지도 쓰는 일이 없으셨기에 핸드폰이란 그저 무선 전화기 그 이상도 아니었다.

 

하지만, 번개처럼 흘러가는 우리 나라의 IT 기술력(?) 덕에 이미 시장에는 기존 2G 핸드폰은 거의 찾아 볼 수 조차 없고, 요금제등 제대로 된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억지춘향으로라도 스마트폰을 구매를 해야 될 입장이 되버렸다.

 

결국엔 두 분 모두 그당시 최신 스마트폰으로 사드렸고, 어머니 주변 지인들은 수시도 "께톡!" 알림음을 내보내며 인맥들과의 신변 잡기 이야기나 인터넷 우스개들을 공유하고 있었다고 하시며 그 대열에 바로 합류 하셨고, 아버지 께서는 바쁘신 일처리 탓에 평소에는 쓰실 일 이 없으신데 출근하시기 전 날씨와 간단한 하일라이트 뉴스를 검색하는데 엄청 재미를 붙이신듯 했다.

 


 

[ - 손 안의 넘쳐나는 정보 홍수 - ]


 전혀 새로운 IT 기술이나 기기들과는 안친할 법 한 어르신들 조차 시대의 흐름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의가 아닌 억지 타의라도 이렇게 접하면서 살 수 밖에 없는 세상이 되었다.

 

실례로 어머니 친구분들이 장편의 메세지들을 보냈다는데, 정작 당신은 받아보지 못하셨다고 한다. 알고 보니 일반 메세지로는 보낼수 없는 것들이기에 "깨톡" 등을 통해서 보내곤 하다보니 정작 스마트폰을 사용중이지 않는 유일한 우리 어머니만 그동안 못받아보셨다고 한다.

 

이 책의 서술하는 바도 다음과 같다. 이미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마트(?)한 세대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자사의 제품이나 브랜드를 홍보하는 방법또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추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혀 새로운 흐름에 직면하다보니 예전부터 정답으로 고정화 해왔던 광고 방식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고, 거꾸로 뒤집힌 다른 방식을 제시하고 있기에 기업으로서는 중심을 잡기 어렵고 갈팡질팡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큰 대기업 같은 경우는 이미 내부 해당 부서에서 이미 연구도 했을 터이고, 많은 리서취와 방법론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가 되었을 것이다.

 

우리네 주변에서도 종종 볼 수 잇는 인터넷 유저들을 대상으로하거나 소셜미디어에서 여러 홍보와 이벤트들도 보아왔기에, 전혀 새로운 움직임은 아닐 것이다. (지금 이러한 서평도 그 중에 하나 이지 않을까?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에서는 여전히 공중파나 찌라시에 연예인들 얼굴 마담등을 내세우면서 여전히, 혹은 더 치열하게 광고비 지출을 하고 있으며 SNS 새로운 마케팅 분야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잇는 부분은 사실일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도 언급 되었고, 앱 이미지로 소개도 하고 있는 매듭 짓는 방법에 대한 모 아웃도어 제작업체의 어플이다.

본인도 이 어플 정말 별 5개 만점 주며 좋아하는 어플 중 하나다. 최근에는 업그레이드 되서 한글로도 설명이 나온다.

 

캠핑족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종종 잊어버리기 쉬운 매듭들을 바로 확인해 볼 수도 있고,  TV 안전프로그램에서 창문 탈출을 위한 안전한 풀리지 않는 매듭에 대해서 설명도 했던 자주 안쓰지만 꼭 필요한 방법들이기에 손쉽게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 -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란? - ]

 

그런데, 이 책에서도 SNS 마케팅이란 부분에서 강조하는 부분 중 가장 눈에 뜨이는 부분은, 본인도 매듭 짓는 법에 대한 어플을 쓰면서도 어떠한 기업 광고에 대한 내용도 보지 못했단 것이다.

다른 여러 세부 내용들도 있지만, 현세 소비자들은 강요당하는 광고에 오히려 거부감이 더 크기에, 기업의 근본적인 서비스 마인드에 대해서 호감을 더욱 느끼고 있다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저렇게 의도적으로라도 살짝 광고를 넣지 않고 철저하게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서 제공하고 노력하고 있기에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이 매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라는, 어찌 보면 예전부터 그리 해야 되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다. 맨 서두에 예전과는 다른 마케팅 방법이라고는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기업 윤리에 대한 부분이기에 가장 근원적이었어야 되는 부분이지 않을 까 싶다.

 

어찌 되었던, 이러한 고객의 호응도를 얻어내는데에는 단기간에 얻어지는 부분이 아니라 장기 적인 안목으로 꾸준히 투자가 되어져야 하는 부분이기에 기업으로서는 당장의 이윤추구에 반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책 내용에서도 누누히 강조하는 방법론 중의 하나지만 장기 계획으로 시선을 돌려봐야 한다는 점에는 심히 공감이 간다.

 


그렇기에 책 소제목에도 있듯이 친구처럼 옆에서 꾸준히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이야기를 들어 주며 의견도 제시해주어야 하는 어찌보면 정말 이상적인 기업윤리와 홍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정말 누가 보더라도 바람직하고 당연한 부분이지 않을까? 싶은데 만약 내가 CEO라면.....

바로 옆에서 동종 가게가 들어서고. 조금 더 큰 대형 업체들이 집어삼키려고 덤비는 사바나 같은 정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언제까지 고고한 양반처럼 옳은 것만 보이고, 당장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더 좋은 곳으로 안내를 해줄 수 있을까?

솔직히 고민은 된다. 물론 그렇게 하는게 옳으며 장기적으로는 나에게 득이 됨을 뼛 속 깊이 이미 알고는 있지만, 그 인정을 받기 이전에 내가 먼저 무너지지 않을까? 상당히 고민 되는 부분일 것이다.

 

 

[ - 기업도 바뀌어야 한다! - ]

 

이 책을 쓴 저자는 유난히도 단어의 유희를 즐기고 있다.^^

강연을 많이 다니고 컨설턴트로 기업의 인사들과의 미팅이 잦아서 이겠지만, 가장 많이 이야기 하고 있는 단어중 하나는 "Utiltity"가 아닌"You-Tility"를 만들어라 하는 부분에 힘을 싣고 설명하고 있다.

 

그 밖에 "Helping"과 "Selling"은 다르다는 부분도 이야기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고, 결국에는 "Useful"이 아닌"Use-Full"이 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여러 사례들을 들어 언급하고 있다.

 


결국에는 소비자의 심리와 기업의 윤리 사이에서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고, 변화하는 세대에 따른 기업의 마인드와 소비의 심리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물론, 본인도 살짝 고민한 바와 같이 각 기업들의 위치와 상태는 제각각일 터이고, 주변 상황들 또한 다르기에 상황에 부합되지 않거나 고민이 되는 부분들도 많을 것이리라 본다.

 

하지만, 기본적인 기업의 윤리와 소비자의 요구 심리 상태에 대해서는 꼭 한번 읽어보고, 다시한번 살아남기 위한 생존력을 위해 굳이 기업인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주변을 살펴 볼 수 있을까? 참고로 해 볼만한 내용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몇 년 후가 되면 새로운 미디어가 나올 수도 있고, 이미 구닥다리 전략이 되어 버려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나올 수 잇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요즈음이기에 지금 당장 누구라도 읽어보고, SNS 의 파워와 흐름에 대해 이해해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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