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의 공기를 읽어라
윤영철 지음 / 허들링북스 / 202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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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취업 시장도 꽁꽁 얼어붙어서

직장을 찾기가 어렵다는 뉴스도 정말 많이 보게 된다.


그런데 정작 취업을 했어도 직장에서 제대로 적응을

못하고 이탈을 하거나,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고민을 하는

직장인들의 사연들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듣곤 한다.


실제 이직을 하는 여러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슈는,

업무의 어려움보다도 사람과의 관계, 혹은 직장 상사의

부당함 등. 인간관계 트러블이 가장 많다고 한다.


직장 생활의 공기를 읽어라 신간 도서는,

기존에 내 마음만을 다스려야 함을 강조하던 그런

나만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실제 직장 생활 속에서

어떻게 하면 유연하게 어울릴 수 있을까?에 대한

관계 개선 실존 서바이벌 생존 레시피를 제시하고 있다.








회사 생활이 어렵다고 하는 젊은 세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기성세대들은 당사자의 너무 나약한 심성과

끈기가 부족하다는 말로 오히려 그들을 탓하곤 한다.


물론 개인주의 분위기가 더 커지면서, 전과는 달리

집단생활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문제와 인간관계에 대한

경험치나 조직사회 면역력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예전 부모님 세대의 무조건 참고 억지로라도

일을 해야 한다는, 그런 피동적인 마음가짐을

현세대들에게도 똑같이 강요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흔히 얘기하듯이 일 잘하는 직원으로 인정을 받고,

부당한 직장 상사의 지시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여러 상황을 예시로 들어 관계 꿀팁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일 잘하는 사람에게는 흔히 '일 머리가 있다!'라는

말을 종종 하곤 한다. 해당 업무에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고 빠르게 일을 잘 해내는

그런 요령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로 알고 있다.


전혀 일머리가 없는 사람도 어떤 노력을 통해서

일 잘하는 직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근시안적인

내 앞만 보는 게 아니라 조금 더 넓게 상황을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론들이 무척이나 공감이 갔다.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완벽'을 목표로

시작하지 말고, 조금 부족해도 되고, 실수를 해도

좋으니, 조금씩 자신을 키워나가는 것이 오히려

신뢰를 더 쌓을 수 있고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실제 회사의 대표이기도 한 저자가 후배 직장인들에게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들이기에, 더 공감 가는 글이었다.


주요 본문 말미에는 별도의 '작가의 친절한 잔소리'라는

추가 섹션을 두어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상황도

주요 포인트를 찾아서 일타 강사처럼 전달해 주고 있다.


업무 지시를 받을 때, 일을 해야 하는 후배 직원은

조금 더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받고 일을 해야지

두 번 세 번 수정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정확한 요구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채로 무턱대고

일을 알아서 처리하다가 오히려 핀잔을 먹기 일쑤라,

어떻게 하면 상사의 기분을 상하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업무의 요구를 정확하게 리드할 수 있을지!

직장 생활 실존 생존 레시피들 하나하나 흥미로웠다!!!


경력이 붙는다는 건, 결국 이렇게 어느 정도 일의

흐름을 스스로 이해하면서 '업무 그립감'이

자연스레 생기는 직장인 진화의 과정이 아닐까 싶다.


일반적으로 조직 사회에서는 상사의 지시는

대체로 거부할 수 없겠지만, 불필요한 동료의 일까지

떠맡게 되는 호구가 되지 않도록 관계의 벽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거절의 방법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상사의 인정을 받는 직원 역량과 더불어 동료 직원과

원만한 사회생활. 너무나 신경 쓸 일이 많아서

이직을 고려할 만큼 어려운 직장 생활일 것이다.


하지만 이직을 해도 또 다른 인간관계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기에 어디서나 생존 전략은 필수인 듯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자기계발 도서와는

조금 다르게 느꼈던 부분은, 그저 막연히 피상적인

내 마음 다스리는 명상 같은 조언이 아니라,

실존 전략 방법처럼 지금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 현장 속 대처 방안을 알 수 있었다.


무조건 내 일만 하겠다면서 내 벽만 세우지 말고,

남의 벽도 인정하면서 그 중간의 적절한 공간을 찾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서로의 단절이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협업이 가능한 관계 방법도 큰 도움이 되었다.


직장 생활의 주어진 업무를 하면서, 폭넓은 업무를

이해할 수 있는 방안과 현장에서의 경험이 쌓여서

경력이 되고 실력으로 나를 키우는 현실 조언이었다.


직장 생활의 공기를 읽어라 실존 회사 적응기는,

동료, 상사, 본인 개발 등 여러 주제로

주변과의 유연한 인간관계를 통해서,

보다 능력 있는 직장인이 되어가는 가이드였다.


남의 눈치만 보면서 기회를 탐하는 기회주의자가

아니라, 공기를 읽고 분위기를 제대로 파악하는

요령 있는 일머리 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일 것이다.


회사 생활에서 적응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직장이 아닌 여러 모임이나 단체 생활 속에서도

꼭 필요한 현대인의 필수 덕목이 될 듯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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