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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식객 허영만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캘린더 - CALENDAR & 컬러링 BOOK
허영만 그림 / 가디언 / 2022년 10월
평점 :
절판
2023 식객 허영만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캘린더는
내년 새해를 기다리는 캘린더와 함께 계절별로 추천
음식들을 찾아볼 수 있는 재미있는 구성의 컬러링북이다.
어릴 적 학교 가는 길에는 꼭 작은 만화방이 있어서,
하굣길에 잠깐 들러서 만화책도 한두 권씩 보고
군것질도 하면서 친구들과 즐겼던 추억이 남아있다.

요즘은 폰으로 가볍게 보는 웹툰이 더 유행하고는
있지만, 시리즈로 만화 잡지나 TV 만화 시장을
열었던 만화 작가분들의 작품을 많이 접했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 만화를 소재로 영화나
드라마도 제작이 되었던 유명 작가님들 중에,
허영만 작가는 지금도 맛있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방랑객 프로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으로도
잘 알려져서 더 따뜻한 이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허영만 화백의 작품들을 찾아보면 <타짜>와 <비트>,
그리고 <식객>까지 유독 영화화 제작이 많았었다.
특히나 선글라스 낀 저팔계와 보드를 타는 손오공이
나오는 <날아라 슈퍼보드> 애니메이션도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었기에,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그분의 작품과 함께 성장해 오지 않았나 싶다.
2023 식객 허영만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캘린더
컬러링 book은, 내년도 달력과 함께 직접 색칠을 할 수
있는 여백을 제공하기에 아이들과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맛난 음식을 내 맘대로 색을 구성할 수 있다.

색칠 드로잉 페이지에는 식객으로 맛집을
찾아가는 장소 소개는 아니고, 계절별로 꼭 먹어야
할 만한 대표 음식에 대한 소개와 식재료도 간략하게
적어 있어서 대략적인 이미지 구성을 할 수 있었다.
허영만 화백이 직접 그려 넣은 맞춤 건강 음식 이미지는,
완벽하게 라인이 정돈된 완벽한 형태가 아니라
살짝 러프한 스케치 정도의 구성이라서 실제와 똑같은
형태나 색상으로 그려야 하는 압박감이 없이 그저
손이 가는 대로 느낌 가는 대로 그려주면 될 듯싶었다.
그리고 2023 식객 허영만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캘린더
본연의 기능에 맞게끔 탁상에 올려놓을 수 있는데,
우리 전통 명절이나 혹은 특별한 이벤트 날에 먹어야 하는
음식들도 예쁜 이미지로 과하지 않게 삽입이 되어 있어서
더 기대되는 특별한 날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연인들이 기다려질법한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의 사탕과 초콜릿뿐만 아니라,
블랙데이에 짜장면까지 유쾌한 음식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었다. 허영만 화백이 그려 넣은 음식 외에
나만의 기념일이나 혹은 맛있게 데이트를 하고 온 날에
나만의 그림 레시피를 그려 넣고 싶어지는 달력이었다.
계절이 지나갈수록 몸으로 느끼는 기온의 변화
뿐만 아니라, 24절기에 맞추어서 건강한 우리 음식을
찾아보면 우리 절기에 대한 이해도 더 도움 될 듯싶다.
2023 식객 허영만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캘린더
컬러 테라피 색칠하기에 도전하면서, 예쁘게 사진을
찍어서 이벤트에 참여를 하면 백반기행3 도서도 증정을
해준다고 하니깐, 시간 날 때 함 도전해 봐도 좋겠다.

사실 요즘에는 다들 스마트폰으로 스케줄 관리를 하고
시간도 확인을 하기에, 따로 시계도 차는 일이
별로 없기에 특별히 캘린더도 따로 챙기진 않았었다.
하지만 이렇게 특별한 기념일을 한눈에 살펴 보기에
아날로그 작은 탁상 달력은 꽤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정감어린 식객 허영만 화백의 그림으로 정겹게 계절의
변화와 절기 맞춤 건강 음식도 준비할 수 있어서, 나름
주방에 두고 사용하기에도 꽤 유용할 듯싶은 컬러링북이었다.
올 한 해도 벌써 달력 한 장만 남겨두고 있다.
점점 치솟는 물가에 가정 경제가 살짝 걱정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 먹고 잘 사는 모토로 내년에는
조금 더 건강한 음식으로 가족의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망이 가장 소탈하면서도 기본적인 바람일 것이다.
진솔한 우리네 모습과 한국인의 입맛을 찾아서
지금도 전국 방방곡곡 발품을 팔아서 찾아낸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는 예쁜 그림책 같기도 한,
2023 식객 허영만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캘린더
컬러링 Book은 정성스러운 새해 선물로도 괜찮을 듯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