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은 결국 내 삶의 주체는 결국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그릇된 선택이 만드는 나쁜 결과 역시, 내가
최선을 다해서 당시에 결정을 했던 부분이기에
후회와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타산지석을 삼아서
오히려 다음 나의 미래에 발판을 삼으라고 말한다.
어찌 보면 너무나 평범한 진리이자 일반적인
이야기이지만, 정작 내 앞에 놓은 선택의 고민은
그렇게 마음을 다스리기가 참 쉽지는 않는 것 같다.
...(중략)...
신발 구매는 사소한 것이지만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는 그 순간의 나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예산 범위를 초과했다는 점.
사이즈가 작아서 발이 아플 수 있다는 점.
한정판이라는 직원의 말. 꼭 갖고 싶었던 신발이
있다는 것 등 고려할 부분이 있었지만 결국 내가 아닌
다른 사람, 점원의 말과 주변 분위기에 휘둘려
얼떨결에 신중하지 못한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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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을 내고 물건을 사는 과정에서도 이렇게나
중심이 흔들리면서 불편한 소비를 한 경우는 너무나
많을 것이다. 물론 마케팅과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서 판매 전략을 세우지만 말이다.
너무나 많은 선택의 상황에서 제대로 선택을 못하는
햄릿 증후군과, 넘쳐나는 정보와 다양한 기회 속에서
애매한 대답을 일삼거나 타인의 의견에 과잉 의존하는
사람을 뜻하는 메이비족의 심리로 대변된다고 한다.
선택과 결정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먼저
누구나 고민을 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누구에게나 쉬운
문제가 아님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