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 책 속의 한 줄을 통한 백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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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의

소설 속 주인공도 돼보고, 나름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새로운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내곤 한다.

가공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사는 현실 속

너무나 소설 같은 상황에 처한 우리 이웃들의

진솔한 삶에도 귀를 기울이고, 이른바 현자들의

지혜를 담은 책을 통해 새로운 가치관을 담아 보기도

하기에 가급적 책을 많이 읽어 보려고 하고 있다.

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신간 도서는

인문학자인 저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 책 800권을

선정해서, 한 권에 주옥같은 문장들을 모아서 정리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보는 짧은 영상과 짤에

익숙한 세대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문자로 적힌

글을 읽으면서 나만의 사고와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책 만이 주는 장점은 대치할 수 없는 듯싶다.

이제는 책도 종이책이 아닌 e-book 디지털로

변환을 해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졌지만, 그래도 활자가 주는 마력으로

우리의 감성과 지성을 여전히 자극하고 있다.

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본문에는

우리의 선택과 미래의 변화를 기대하고, 행복을

꿈꾸는 평범한 우리들에게 인생의 멘토를 제공하고 있다.

각 명언들은 총 14장의 챕터로 구분해 두고 있는데,

1장. 좀 더 느리게 걷다 보면 보이는 것들

2장. 버림을 통해 채움을 얻는 방법

3장. 지친 마음을 보듬어주는 책 속의 한 줄들

4장. 픽션으로 세상을보다

5장. 역사도 인생도 똑같이 반복한다

6장. 미래를 움직이는 인문학

7장. 꿈과 목표는 어떻게 인생을 바꾸나?

8장. 나의 시간을 내가 지배하는 법

9장. 미래와 미경험의 세계에 도전하는 힘

10장. 인생의 안목과 센스를 기르는 방법

11장. 인간관계에도 정답이 있다면

12장. 0.1% 탁월한 사람들의 인사이트

13장. 돈의 사이클을 만들어내는 부자들의 비밀

14장. 천재들은 어떻게 사고하는가

우리에게 삶의 정수나 깨우침을 전달해 주는

도서라면, 인문학이나 철학 도서 정도로 국한 지어서

생각할 법한데, 저자는 유명한 베스트셀러 소설과

역사, 경제 서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도움이 되는 글귀들을

다양하게 뽑아내서 꼼꼼하게 정리를 해두었다~!

028 | 쉼표

아무리 아름답고 화려한 문장일지라도

호흡이 길면 처지기 마련이다.

그러니 사람과의 관계에도 조급해 말고

자그마한 쉼표를 둘 수 있는 여유를 갖길.

_이정현, 「달을 닮은 너에게」

우리가 삶을 살면서, 뜻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실패와 좌절감에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지만,

특히나 사람과의 관계만큼 쉽지 않은 것도 없는 듯하다.

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챕터들 중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자기 계발에 관한 내용처럼,

우리가 마음먹기에 따라서 세상이 다르게 보이고,

나의 감정도 다스릴 수 있게 되겠지만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쉽지 않기에, 다른 이들이 전하는

공감의 글과 위로의 내용이 크게 도움이 되기도 했다.

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각 글귀들은

평소에 우리가 책을 읽으면서, 밑줄 쳐놓고 나중에

기억해 보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내용들이었다.

서로 다른 장르와 내용들이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이야기는 결국 우리가 올바르게

세상을 살아가도 행복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이드이기에 책의 장르와 상관없이 필요한 챕터의

내용들을 하나하나 순서 상관없이 읽어보기에 충분했다!

050 | 매 순간 찾아내는 보물

요즘은 매일이란 바다의 보물섬에서

보물을 찾는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행복합니다.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보니

주변에 보물 아닌 것이 없는 듯합니다.

나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이미 놓쳐 버린

보물도 많지만 다시 찾은 보물도 많습니다.

_이해인,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사실 개인적으로는 책에 낙서를 하는 걸 즐겨

하는 편이 아니기에, 기억에 남기고 싶은

글귀나 명언 내용들은 사진으로 찍어두는 편이다.

평소에 여행 가서 찍은 사진들도 찍기만 했지,

다시 꺼내보기가 쉽지 않았기에 이렇게 저장해둔

책의 내용들은 그냥 창고에 처박아둔 셈이었다.

늘 언젠가는 글귀들을 모아서 정리를 해두면 다시

찾아서 읽기 쉽겠다 하면서도 늘 미루어 두었는데,

전에 읽었던 책뿐만 아니라 제목만 익숙한 도서의

내용도 마치 참고서에 빨간 줄로 써머리를 해주듯이

선정을 해두었기에 책 한 권을 빠르게 읽은 듯했다.

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한줄 문장들만 보고 책 한 권을 제대로 다 읽었다고는

할 수 없기에, 개인적으로는 미쳐 읽지 못했던

도서들은 주요 문장을 찾아가면서 나중에 읽어 본다면

훨씬 더 이해하기 쉬운 독서가 될 수도 있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으로 읽기에는 부담되는

도서들의 주요 문장들은, 이 책에 소개된

명언 문장만으로도 인생에 통찰을 주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묶어서 정리하기에 좋았다.

특히 챕터 4장 픽션으로 세상을 보다 파트에서는

소설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는데,

   우리가 실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삶과 사랑을

간접적으로 전하면서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지켜볼 수 있는 흥미로운 내용들이었다.

172 |  모든 것은 나 하기 나름이다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은 멋진 일입니다.

부디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여한 없이

활활 피워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_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국내 유명 소설뿐만 아니라, 해외 클래식 명작과

현대 소설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는 작품들의 명언 글귀들을 소개하고 있다.

186 | 미래라는 것이 없으면 과거도 없다

오래전 과거는 생생하게 보존하면서 미래는

한사코 기록하지 않으려 한다. 마치 내게 미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거듭하여 경고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계속 생각하다 보니

미래라는 것이 없으면 과거도 그 의미가 없을 것만 같다.

_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개인적으로는 대부분 소설이나 에세이 등의

읽기 편한 도서를 평소에 많이 읽는 편이긴 하지만,

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내용에는

경제 서적이나 역사 해설서 등에서도 저자는 우리가

참고했으면 하는 좋은 글귀들을 선정해서

소개하고 있기에 폭넓은 독서를 하는 기분도 들었다.

게다가 딱히 챕터별로 정해놓은 주제에

해당되는 장르의 도서만을 선정하는 게 아니라

주제에 맞는 명언 글귀라면 장르에 상관없이

소개하고 있기에 더욱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Part 9  미래와 미경험의 세계를 도전하는 힘

챕터에서는 미래에 대한 도전과 트렌드세터 등의

키워드로 다분히 자기계발과 경제 서적 등을

떠올리게 되는 항목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린아이 그림책으로 너무 유명한

동화 속 대화 내용을 보면서, 다시금 순수한

우리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책의 힘을 느끼게 되었다.

498 | 펭귄의 꿈

"아빠, 내가 정말 갈매기처럼 날 수 있을까?"

브루노가 물었어요.

"갈매기처럼 하늘을 날 수 있는 건 갈매기뿐이란다.

너는 너만의 방법으로 날게 될 거야, 브루노."

아빠의 말에 브루노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_아네테블라이,  「날아라 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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