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키언니의 돈 계획에서는 아직 월급의
크기도 적은 사회 초년생들이 미래를 위해서
하나씩 준비해야 할 재테크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지만, 아직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여기저기
돈을 흘리고 다니는 내 지갑도 다시 살펴보게 된다.
어절 수 없는 고정지출은 피할 수 없겠지만,
최소한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줄이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연구가 결국 최소한의
재테크 지름길이 아닌가 싶다.
그러한 현실적인 비용 관리 중에는,
냉장고 재료 지도를 만들어서 마트에서
사다 놓고도 못 먹고 버리는 식재료 등의
비용 절감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는데,
가슴 콕콕 찔리는 내용들이었다.
그리고 신용카드는 결국 빚으로 남기에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일정 한도 이상
사용하게 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부분과 포인트 등을 잘 따져서 사용하라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얼마만큼 구매하면, 조금의
페이백이나 보상을 준다면서 현혹하는 혜택
이벤트를 보고, 1만 원의 혜택 때문에 10만 원을
더 쓰는 굳이 필요도 없는 구매를 하곤 하지만,
결코 알뜰한 소비 습관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만큼 우리 일상 소비 패턴 중에서
창피할 정도로 너무나 정곡을 찌르는 내용에
정말 내 얘기 같아서 뜨끔하기도 하는데,
재테크 전략으로 종잣돈을 계획적으로 잘
마련했다면 은행 적금, 보험상품, P2P 등의
소액으로도 충분히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러 상품들과 그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저자가 책의 서두에서 밝히고 있듯이,
부를 경제적 부자, 정서적 부자 두 가지 모습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너무 돈을 쫓아다니면서 부를
목표로만 두지 말고 즐겁고 행복한 재테크가
결국 우리가 부를 바라는 목적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