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 네트워크 경제 입문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
강성호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신간 서적은

단순히 어려운 경제 내용을 다루는 게 아니라,

현대 사회의 빠르게 변모하는 현물 시장과

스마트폰의 네트워크 경제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제는 플라스틱 카드 없이도 스마트폰만

계산대에 올려두면 결제가 되기도 하고, 

특히 최근 여러 면에서 비트 코인에 대해서

사회적으로도 꽤 이슈가 되곤 했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일반 주식 시장과 다르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암호화 화폐 비트 코인에

대한 내용들이 잘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그만큼 이전 경제 활동과는 다른 방식의

새로운 네트워크 경제 활동들이, 코로나

비대면 시기에 맞추어서 더욱 빠르게 가속되어

가고 있기에 전반적인 현대 사회 경제 논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친절한 입문서이다.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제목처럼, 예전과는

다르게 우리가 공짜로 많은 혜택을 얻고 있고

네트워크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경제 활동 역시

무료로 제공받는 경우가 있음을 빗대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를

아무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보고 있으며,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서비스와 네이버

포털 검색 서비스도 별도의 사용료 없이

무료로 이용하고 있으니 말이다.

저자는 전통적인 이전 경제 활동과는 달리

교차 네트워크를 통한 양면시장을

소개하면서, 플랫폼의 소비자와 생산자

중간에서 교차로 역할을 하고 있는 플랫폼

현 시장 체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물론 대다수 소비자인 우리는 물리적인

금전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서 여러 네트워크

서비스를 공짜로 이용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개인정보와 같은 빅데이터와

상품을 사용하면서 그 후기를 남기는 리뷰 등의

디지털 노동에 대한 비용 산정에 대한 이슈도

현실성 있게 다가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주요 내용은,

이제는 한계에 다다른 전통 경제 시장의 판단과

잣대로는 새로운 양면시장 플랫폼을 규정짓기

어렵기 때문에, 독과점과 그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해선 현 경제 상황을 명확히 이해하길 바라고 있다.

자유 경제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를 축적하기

위한 경제 활동이 원활한 사회를 구성하기 위한 

가장 큰 구동력이겠지만, 그 활동 방식이 이젠

제4차 산업 혁명의 새로운 융합 시기 속에서

금융권과 사회 경제도 구조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초기에 메신저 서비스로 시작했던 카카오톡도

이제는 정말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을 하고,

수익을 내기 위한 마켓 서비스도 시작하면서

이제는 더욱 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플랫폼 경제를 소개하면서 가장 먼저

양면시장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는데,

우리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당연히

수익을 내야 하는 플랫폼 업체는 그에 맞는

광고를 게재하고자 하는 기업으로부터

대가를 받는 수익 구조를 얘기하고 있다.

처음에는 소비자들이 그저 공짜 서비스를

이용하는 줄로만 알았지만, 결국 플랫폼에

광고 비용을 지출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소비자들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플랫폼이 강제로 개재하는 광고 노출이라는

비금전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셈일 것이다.

우리가 광고를 보는 게 싫다고 해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수도 없기에,

어쩌면 독과점 경제 구조에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무분별한 광고 홍수 속에서

독점력을 지닌 플랫폼 업체를 거부할 수도 없다.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에서 현대 사회의

새로운 경제 구도에 대해서, 과저 전통 경제 방식과

비교해서 설명을 하면서 네트워크 경제의

수익구조에 대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전통 경제 시장에서는 독과점을 방지하는

법률도 제정이 되어 있어서 자유 경쟁 속에서

시장 가격이 책정이 되고 있는대, 네크워크 사업은

오히려 독점이 일반화되어있는 시장이라고 한다.

공짜로만 제공되었던 서비스 이용자들도,

불필요한 광고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유료 서비스를 신청해서 비용을 내기도 하고,

혹은 미끼 서비스로 프리미엄 가입을

유도하면서 교차 보조금을 활용하고 있다.

이전과는 다른 양면시장 경제 활동 속에서,

더 이상 오프라인의 공간과 시간이 아닌

인터넷 온라인 경제 활동 영역도

더욱 커지고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특히나 저축을 위해서는 은행에 가서

대기표를 뽑아서 내 차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가 창구 직원과의 대면 활동을 했는데,

이제는 비금융권 네트워크 업자들도

온라인 금융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출하면서

기존의 전통 금융 업계도 새롭게 변모하려는

노력이 절실해지는 시점이 되었다.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후반 내용에서는

네트워크로 연결되어가는 현 시장 경제에

새롭게 화두로 떠오르는 공유경제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짚어가고 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가장 큰 활동 배경에는

나의 소유권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는데,

공유 택시, 자전거, 킥보드 등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사용하면서 공유하는 시장도 커졌다고 한다.

이런 물질적인 공유 형태 뿐 아니라, 배달 앱을

이용해서 누구라도 파트타임으로

배달원으로 활동하는 공유 노동도 많아졌다.

점점 편리해져가는 디지털 네트워크 세상에서

우리 인간의 노동력은 줄어들고,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 빠르게 시장 경제가

새롭게 개편되고 재정비되어서 변화하고 있다.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에서는 결국

우리는 실물 경제 금융 장치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도 더욱 중요하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가정해 보자. 당신이 레스토랑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있는데, 점원이

다가와 멤버십 가입을 권하는 상황이다.

점원은 만약 멤버십에 가입하면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한다.

이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의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천 원짜리 콜라를 얻는 것을 선택한다.

개인정보를 넘기고도

음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까지 한다.

_p. 83

우리가 굳이 특별한 양식에 맞게

우리의 정보를 퍼 날라 주지 않더라도,

인터넷 서핑하면서 클릭하는 데이터와

방문 리스트, SNS 활동 등 모든 것이

현대 경제를 이끌어가는 네트워크 기업들의

빅데이터로 존재하기에, 조금 더 우리 개인정보

보안에 신경을 쓰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우리가 물건을 사고 남기는 상품평 역시

그저 다른 소비자들을 위한 선의의 행위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이 데이터는 네트워크

기업의 머신러닝 기초 데이터로 활용된다고 한다.

우리의 전통 호미가 멀리 미국 공룡 기업인

아마존에서 팔리고 있는, 나라 간 경계가

무의미해진 현대 시장이 된지 오랜 듯싶다.

플랫폼 기업들이 전통 마켓과 금융 산업에까지

손을 뻗치면서, 국내 택시 우버 서비스를 비롯한

여러 기존 업체들과의 마찰도 끊이질 않고 있다.

이제는 데이터 역시 네트워크 플랫폼 기업이

활용하는 데이터가 되기에,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부수적인 결과이겠지만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경제 구조가 확립되면 좋을 듯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