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편리해져가는 디지털 네트워크 세상에서
우리 인간의 노동력은 줄어들고,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 빠르게 시장 경제가
새롭게 개편되고 재정비되어서 변화하고 있다.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에서는 결국
우리는 실물 경제 금융 장치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도 더욱 중요하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가정해 보자. 당신이 레스토랑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있는데, 점원이
다가와 멤버십 가입을 권하는 상황이다.
점원은 만약 멤버십에 가입하면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한다.
이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의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천 원짜리 콜라를 얻는 것을 선택한다.
개인정보를 넘기고도
음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까지 한다.
_p. 83
우리가 굳이 특별한 양식에 맞게
우리의 정보를 퍼 날라 주지 않더라도,
인터넷 서핑하면서 클릭하는 데이터와
방문 리스트, SNS 활동 등 모든 것이
현대 경제를 이끌어가는 네트워크 기업들의
빅데이터로 존재하기에, 조금 더 우리 개인정보
보안에 신경을 쓰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우리가 물건을 사고 남기는 상품평 역시
그저 다른 소비자들을 위한 선의의 행위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이 데이터는 네트워크
기업의 머신러닝 기초 데이터로 활용된다고 한다.
우리의 전통 호미가 멀리 미국 공룡 기업인
아마존에서 팔리고 있는, 나라 간 경계가
무의미해진 현대 시장이 된지 오랜 듯싶다.
플랫폼 기업들이 전통 마켓과 금융 산업에까지
손을 뻗치면서, 국내 택시 우버 서비스를 비롯한
여러 기존 업체들과의 마찰도 끊이질 않고 있다.
이제는 데이터 역시 네트워크 플랫폼 기업이
활용하는 데이터가 되기에,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부수적인 결과이겠지만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경제 구조가 확립되면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