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2차 세계대전 속 독일 나치에 의해 자행되었던
유대인 학살만큼이나, 우리들도 일제 강점기 시대의
악랄하고 무자비했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엘리 위젤'이 전하는 과거 역사의 이야기와 우리 사회의
문제들에 대해서 훨씬 더 귀를 기울여 볼 수 있었다.
나의 기억을 보라 이야기 속에서, 위젤 교수가 강조하는
바는 우리 과거의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을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당시의 무차별한 현장의 모습을
옛날이야기처럼 전달해보았자 당시와는 전혀 다른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어린 세대들에게는 그저 참혹 동화처럼
공감이 가지 않는 별나라 얘기처럼 허공에 맴돌 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