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 ‘장사의 神’ 김유진의
김유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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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장사는 전략이다>로 베스트셀러를 찍었던,

 장사의 神 김유진의 신작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손안에 스마트폰으로 공중파 방송뿐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접하고 있는 요즈음 세대들에게 '콘텐츠'

 라는 단어는 낯설지가 않은 기본적인 용어가 됐다.

실제로도 이제는 특별한 방송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특별한 방송 장비가 없더라도 너무나 쉽게 1인 방송,

 혹은 개인 미디어를 창출하고 있는 시대이기에,

 특히나 음식점을 하는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방식도, 이제는 예전처럼 맛 좋은 음식으로

 알아서 찾아와 주기만을 기다려서는 안된다고 한다.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는 지난 25년간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해왔고, 15년간 외식업체 컨설팅 및

자문 위원으로 전국을 누벼왔던 경력의 저자이기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스마트 시대에 알맞은 장사 전략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는 가이드 도서이다.

실제로 장사를 하고 있지 않는 소비자 고객의 입장에서도,

공중파뿐 아니라 케이블 방송에서도 넘쳐나는 먹방 콘텐츠를

지칠 정도로 많이 볼 수 있다. 이제는 예전처럼 맛있는 맛집을

못 찾아서 가 아니라, 당연히 음식 맛은 기본으로 좋아야 하고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곳에서 만족스러운 서비스도 원하게 된다.

그렇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은 곳이라면, 고객들이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꺼내서 사진도 찍고,

여기저기 입소문도 내주기 마련이다. 이제는 예전처럼

카운터에서 계산만 하고 앉아있는 수동적인 점주의 자세로는,

하루에도 수많은 요식업체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정글 같은

현실에서 살아남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게 사실일 것이다.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에서는, 고객들이 집을 떠나서

돈을 지불하면서 음식을 사 먹는 외식에 대해서, 그저

한 끼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행위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장사는 수익을 내기 위한 행위이기에, 단기간의 이득이나

손실에 급급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제는 우리 가게 만의 특징과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초기 고객들과 새로 방문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서

오랜 단골로 잡아주어야 한다는 지극히 원초적인 명제를 가지고,

현실적인 조언과 아이디어들을 빠짐없이 소개해주고 있다.

여전히 인기 있는 방송 프로그램 중에, 죽은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 요식업 사장님들과 문제점을 지적해서 수정도 하고

새로운 솔루션도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을 즐겨 보고 있다.

종종 논란도 되고 있는 TV 공중파 프로그램이기도 한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수십 년간 한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전통의 손맛과 뚝심을 가지고 계신 사장님과 음식 맛을 유지하고

있는데도 적자를 못 면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들도 많이 보게 된다.

 

그렇게 오련 경력의 사장님들도 현실의 냉정한 평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오래된 관습과

길들어진 장사 방법과 특색 없는 밥집의 이미지로는

고객들의 뇌리에 깊숙이 기억에 남아있을 수 없을 것이다.

소비자들이 서로 소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시 찾게

만드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킬러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공통적인 문제들을 볼 수 있었다.

매 회마다 원가 계산을 하고, 주방 위생 청소 체크하고,

기존에 즐비하던 음식 메뉴들도 싹 다 정리하는 등...

음식 맛을 올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음식점의

분위기를 바꾸고 색을 입혀가는 솔루션들이 대부분이었다.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에서도 마찬가지로, 음식 맛이

좋아야 하는 건 이제는 당연한 기본일 것이고, 내 가게

주변에도 수많은 동종 업체들도 많이 있을 것이고

얼어붙은 물가에 고객들의 지갑을 열 수 있는 방법은

왜 우리 가게에 와서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충분한 의미와

먹고 나서의 만족감을 전달해 주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각 장마다, 저자가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실제로

수업을 듣고 가이드를 해주었던 매장들의 성공사례들을

비교해 볼 수 있기에, 그들만의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심히 공감도 하게 된다. 그리고 역시나

사장님이 판단을 내리는 평가가 아니라, 장사를 위한

평가는 소비자가 내리는 평가이기에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그들이 필요한 부분을 만들어주고 서비스를 제공해주어야 한다.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의 각 단원들 사이사이에,

예시를 들었던 매장들의 콘텐츠 내용들을 사진으로 함께

볼 수도 있고, QR코드를 중요 예시 항목들에는 달아 두었다.

QR코드를 통해서, 인터넷에 업로드된 동영상과

사진 자료들이 포함된 각 주요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바로바로 검색해 볼 수 있다. 마치 저자의 장사를 위한

생생한 현장감 있는 콘텐츠 강의를 들어보는 듯했다.

... (중략) ...

5감은 끝난 지 이미 오래다. 고객의 솜털도 건드리지

못한다. 그들을 사로잡고 싶다면, 영원히 당신의

포로로 만들고 싶다면 21감을 건드려라.

_P. 027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에서 강조하는 음식점의

콘텐츠는, 흔한 사진 한 장도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사진으로 만들고, 이제는 동영상과

SNS 등도 적극 활용하면서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메뉴의 일반적인 음식일지라도

저자가 강조하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서, 새로운 옷을

입혀보고 꾸준히 노력하는 재규정의 과정을 통해서

늘 새롭고 감동을 주는 과정이 지속된다면, 고객들도

잊지 않고 계속 찾게 되고 매출도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성공적인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의 비법들을

하나씩 좇아가다 보면, 우리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고

기대를 하게 되는지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게 된다.

이제는 음식 맛을 혀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코로 맡는 오감과 더불어 고객의

감동과 추억까지도 철저하게 분석하고 준비해 가는

과정들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있기에, 음식도 단순한

식사를 위한 장소를 떠나서, 제대로 된 전략을 짜야 하고

총알이 빗발치는 전투의 현장임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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