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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루기 수업 - 혜안 스님의 삶을 바꾸는 명상 이야기
혜안 지음 / 싱긋 / 2017년 11월
평점 :
하루에도 수많은 일들과 마주하면서, 너무나 바쁜 하루를
보내면서 잠자리에 들 무렵에는 정작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나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듯 하다.
하물며 잠자리에 누워서도 스마트폰에 포옥 빠져서,
나와는 상관없는 사건 사고까지 들여다 보게 된다.
결국에는 쉬는 시간마저도 너무나 많은 감정 소비와
정신적 노동에 정작 여유로움을 찾지 못하곤 한다.

[마음 다루기 수업]은 국내 뿐 아니라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 호주 등의 사찰 및 수행처에서 정진을 해오신
혜안 스님의 명상법을 편하게 접해볼 수 있는 내용이다.
그동안 여러 스님들의 무소유와 마음을 내려놓기 위한
자신을 다루는 에세이와 좋은 글들은 많이 있었지만,
[마음 다루기 수업]에서는 실제 혜안 스님이 해오셨던
명상법들을 따라해볼 수 있는 방법들도 소개를 하고 있어서
우리 일상에서도 나만의 조용한 명상의 시간을 가져 볼 수 있다.

[마음 다루기 수업]의 책 표지 안쪽에 놓인 혜민 스님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젊으신 분이라 그런지 직접
해외 여러 곳을 다니면서 수행도 하시면서 조금 더
글로벌한 요즘 세대들에게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스님의 경험담들도 재미있게 들어 볼 수 있었다.
호주의 한 사찰에서 명상 스승님으로 모시게 된
아잔 브람 스님과의 이야기 중에서, 숲 속에서 목장의
풀을 뜯어 먹으러 몰려 나온 캥거루들의 이야기며 ,
스리랑카에서 우리 입 맛에 맞지않지않아서 때아닌
고행의 길을 겪다가 라면 한 그릇으로 깨달음을 얻게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마치 여행기를 들어 보듯이
흥미롭게 귀를 기울여 들어 볼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물론 스님의 말씀들의 기본 뼈대에는 불가의
가르침을 기본으로, 속세의 욕심을 내려놓고
타인을 위하며 선을 행하는 마음 가짐 등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내용들로 이루어지고는 있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도 거부감 없이 들어 볼 수 있는
주변의 경험담과 셀제 수행중 느끼고 보았던
이야기들을 나누어 주는 내용들이기에,
편하게 다가가 볼 수 있는 [마음 다루기 수업]이다.

[마음 다루기 수업]의 전체 꼭지는,
1부 마음 길들이 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자리에서 화를 줄이고, 편안하게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마음 가짐에 대해서 여러 경험담을
토대로 가르침을 주는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스님이 명상을 하게 된 내용과
그로 인해져서 얻게 되는 마음의 평온함에 대해
서술하고 있고, 3부 이후 부터는 실제 명상 수업을
정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가 되어 있다.
우리가 흔히 명상을 한다고 하면서, 가부좌를
틀고 싶은 산사에서 어려운 고행을 하는 그런
선입견을 떠올리게 되는데, [마음 다루기 수업]
에서는 평소에도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리면서,
언제 어디에서나 내가 앉은 자리를 명상의 자리로
만들고 나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마음 다루기 수업]에서 일러주고 있는
여러 명상법들 중에 특히, 명상 중에 자꾸 다른
사심이 떠올리거나, 의문을 갖게 되는 여러 명상을
방해하는 요소들에 대해서도 하나 하나 꼬집어서
설명을 해주면서 , 몸과 마음에 기분 좋은 기운을
담아낼 수 있도록 마치 마음의 트레이너 처럼
차분한 가이드를 따라 해볼 수 있게 해준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트레스는, 과거에 대한
집착과 미래의 일에 대한 걱정으로, 정작 현재의
이 순간의 소중함을 잊고 살기 때문에, 근심 걱정을
내려 놓고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기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