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포포 리멤버 -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심승현 지음 / 허밍버드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2002년 첫선을 보인 <파페포포 시리즈>는  순수하고 헌신적인
사랑꾼인 '파페'와 뽀글뽀글한 곱슬머리와 동글동글한 얼굴이
사랑스러운'포포'의 잃상과 사랑의 이야기로 많은 공감을 얻었었다.

 


[파페포포 리멤버]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전하는
소소하고 공감가는 우리의 이야기들로 베스트셀러였던 전작들의,
대표 에피소드들을 모아서 다시한번 그 시절의 추억을 담아냈다.

순진한 어린아이로 창문 너머 나만의 왕자님의 모습을 꿈꾸어
보기도 하고, 성인이 되어서 용기를 잃은채 세상에 순응해가는
나의 모습에 실망도 하면서,  누구나 느껴보는 우리 일상의 모습들을
너무 예쁜 그림과 컬러로 그려낸 가슴 속으로 공감하는 그림과 글이다. 

 


아기였을 때를 기억하지 못하는 건
아마도 그때가 가장 행복한 시기였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을 듬뿍 받던 아이였을 때가
우리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 였다.

...(중략)....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잊고 있을 뿐.
_p285.

어릴적 크게만 보이던 아버지의 어깨가 갈수록 작아 보이면서,
반대로 아이는 어른이 되어 가는 세월의 흐름을 느껴보게 된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 역시 점점 커가면서, 그 사랑이 결실을
이루어서 다시 우리의 아이에게 전달되고 있는 사랑의 윤회를
만들면서 이어져 왔을 것이다. 우리 마음 속에서 잃어 버린 것들은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전달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어린 파페에게는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만화가가 되고 싶다던
꿈을 가지고 몰래 만화책을 숨겨보던 있었다. 어느날 엄마가
건내준 몇가닥의 호박엿을 맛있게 먹던 중 소장했던 만화책이
모두 사라진걸 확인하고 꿈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파페포포 리멤버]의 사랑스러운 파페와 포포를 통해서,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들과 우리들 역시 함께 공감하고
성장해왔던 성장통과 같은 이야기들을 그리고 있다.
어린 시절의 우리는 누구나  넘쳐나는 사랑과 에너지,
그리고 세상 속에서 꿈을 가지고 무모하게 도전을 시도했던
작은용기들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다시 꺼내보게 한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그림들과 소소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파페포포 리멤버]50편의 에피소드를
보고 있으면, 우리의 지난 추억이 담겨져 있는 사진첩을 열어보는듯
작은 미소를 띄게 되고 추억의 열차를 타게 해주는 듯 하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주변에서 느끼던 작은 행복과 따뜻한
손길을 잊은 채 세상에 홀로 서 있다고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기 위해선 나부터 작은 사랑의 실천과 기회를 놓치고나서
후회하지 않게 작은 용기의 손을 들어보여야 하지 않나 싶다.

...(중략)...
마음이 아픈 사람이 있으면
가슴을 보듬어 주고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이 있으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_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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