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나요? 벌의 세계

알고있나요? 벌의 세계 ㅣ 알고있나요?
크리스티나 반피 지음, 기울리아 데 아마치스 그림, 김지연 옮김 / 엠베스코 / 2018년 4월

벌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

알고있나요? 벌의 세계

벌의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세상을 담은 책이에요.

도톰한 두께감에 글밥도 많지만, 그림으로도 잘 설명되어 있어서

유아부터 초등학년까지 두루 보기 좋아요.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벌의 생태를 세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어요.

벌들의 사회구조는 어떤지, 벌들의 춤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 오늘날 사라져가는 벌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폭넓게 모든 영역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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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이라는 단어는 참 귀여워요.

아이들 노래에도 있고, TV 속 만화에서도 정겨운 모습이지요.

하지만, 실상 우리 아이들이 보는 벌의 모습은 침 때문인지 날아오면 겁부터 내더라고요.

​벌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다보면 벌이 얼마나 귀한 곤충이고, 우리에게 소중한지 알 수 있어요.

벌은 꿀을 만들고, 그 꿀을 우리도 맛있게 먹고, 벌들 덕분에 꽃들이 더 많이 피는..

1차원적으로도 알았던 정보들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주제를 나누어 알 수 있어 더 흥미로운 책이에요.

아이들도 단순히 알았던 기본 정보들보다 더 나아가 알아가는 정보에 재미있어했어요.

손가락으로 따라 그려가며 꿀벌의 춤을 따라해보고, 많은 벌들 중에서 여왕벌도 한번에 찾기!

​페이지가 제법 많지만, 아이들과 이야기나눌 것들이 많아서 오히려 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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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도 벌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곤충인지 느끼게 되요.

하지만, 안타까운 사실은 최근에 특히 꿀벌의 개체수가 전 세계적으로 줄어들고 있기에

​다함께 생각해봐야 할 환경문제에 직면했어요.

​책에서 제시하는 해결책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도 아이들과 생각해봤는데

아이들이 꿀벌들을 위해서 피어있는 꽃을 꺾지 말고, 꽃이 잘 자라게 물도 자주 줘야겠다고 하네요.

벌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한가득인 책!

벌의 세계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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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고양이야! 정말 고양이일까?

범인은 고양이야! ㅣ 세계 작가 그림책 17
다비드 칼리 지음, 마갈리 클라벨레 그림, 김이슬 옮김 / 다림 / 2018년 7월

유머러스한 그림책으로

편견과 부당함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범인은 고양이야!

​볼로냐 라가치 상과 바오밥 상을 수상한 작가, 다비드 칼리의 신작이에요.

어느 날, 생쥐들에게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는데 범인을 찾아보면서

우리도 모르게 가졌던 사회적 통념과 편견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요.​

​생쥐 조조가 죽은 채 발견되었어요!

조사를 해야 한다는 생쥐 탐정과 달리 다른 생쥐들이 하나같이 말하기를 범인은 고양이래요.

저마다 왜 범인이 고양인지 이유를 말하는데 그럴 듯 하면서도 확실해 보이지는 않아요.

정말 고양이의 울음소리였을까?

다른 동물의 그림자였을 가능성은 없을까?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서는 항상 질문을 해야 해요.

생쥐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으로 고양이를 범인으로 몰아가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조조가 벌떡 일어났어요!

"죽은 게 아니라, 사실은 늦게까지 잠자고 있었던 거야!"

"잠깐 기절했었는데 아무도 몰랐나봐!"

아이들은 왜 조조가 죽은 것처럼 보였을지

생쥐들의 이야기 속에서도 추측해보고, 각자 여러가지 이유들도 생각해보네요.

어쩌면 생쥐들은 고양이와의 관계에서 자신들이 약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히 쥐에게 해코지 한 건 고양이라고 생각했던 게 아닐까요?

잘못된 편견으로 무턱대고 누군가를 의심하면 안되겠어요.

이 책의 또다른 재미는 페이지마다 숨어있는 고양이의 흔적이에요.

​고양이가 가까이 있는 줄도 모르고 고양이를 범인으로 몰아가며 고양이 탓만 하는 생쥐들과 달리

뭔가 관대한 얼굴로 지켜보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이 대조되서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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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 수학 개념 대백과로 수학의 개념과 원리 재미있게 탐구하기

초/중/고등 수학 개념 대백과 - 개념과 원리, 실생활 활용까지 밝아진다 ㅣ key 초등 수학
시미즈 히로유키 외 지음 / 키출판사 / 2018년 6월

왜 그리 수학은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지...

아이에게는 수학이 그런 과목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수학 개념 대백과로 수학의 개념과 원리는 물론, 실생활 활용까지 모두 알아봐요.

표지도 뭔가 특이해요.

수학을 눈으로 보고 이해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마음을 담아

수학의 원리를 탐구하는 그림책 같은 대백과에요.

교육과정과 연계된 주제&실생활에 유용한 내용들을 초/중/고 개념으로 구분해 담았어요.

​초, 중 수학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수학의 일부 내용까지 담고 있는만큼 오랫동안 소장하고 보기 좋을 듯 해요.

표지를 넘기자마자 보이는 한눈에 보는 초/중/고 수학의 Key!

초등부터 고등까지 알아두어야 할 수학 개념이 한눈에 들어오니 좋네요.

어떻게 개념이 더 넓어지는지, 갈수록 어떤 영역을 더 신경써줘야 하는지 이해되고, 미리 준비할 수도 있고요.

이제 초 1인 우리 큰별이는 수와 연산, 함수, 기하/측정을 눈여겨 봐야겠어요.

초/중/고등학교에서 다 통하는 수학 교과 주요 개념들이라 알아두면 더 좋겠죠?​

모두 개념과 원리를 하나하나 주제에 맞게 풀어내서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고,

주제들 옆에 초/중/고 단계가 나와 있어 찾아보기도 쉬워요.

다체로운 그림들, 간단명료한 기호, 이모티콘 등 덕분에 눈이 지루하지 않고,

정말 알아야 할 중요 개념들은 이렇게 간단 명료하게 담아 풀어서 보기도 편했어요.

풀이과정 등도 폰트가 큼직큼직하니 굿!

​아이가 보기도 쉽고, 어른이 함께 설명해주기도 쉬운 풀이에요.

​이 외에도 일상생활과 연결해 생활밀착형 예시를 보여주면서 수학과 연관지어 이해하니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큰별이는 가위바위보와 확률을 유심히 보더라는...ㅋㅋ

​맨 뒤에는 학습 정리와 교과 연계표로 다시한번 하나로 정리해 놓았답니다.

요즘 큰별이가 구구단에 관심이 많은데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구구단도 세어보고,

일, 십, 백.. 자리는 아빠가 알려줬다면서 저에게 더 큰 다음 단위도 알려주기도 했어요.​

"숫자 10 은 △ 고, 100 은 H 이고, 1000 은 X 래!"

초/중/고등 수학 개념을 모두 담다보니 일부의 내용만 포함되어 있어서  초1 큰별이가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양은 많지 않지만,

곳곳에 재미있는 그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있어서 잘 몰라도 여기저기 펼쳐보며 탐색하네요.

문제를 풀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서 부담없고, 실생활과 접목해 재미있게 접해볼 수도 있어서

수학을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줄 것 같아요.

고학년까지 두고두고 볼 수 있으니 더 실용적인 수학 개념 대백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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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막 태어났을 때_지구의 탄생 과정부터 오늘날의 지구가 되기까지

지구가 막 태어났을 때 ㅣ 도토리숲 과학 그림책 1
제임스 글래드스턴 지음, 캐서린 디머트 그림, 윤소영 옮김 / 도토리숲 / 2018년 5월

지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알고 있지만, 자세하게 설명하기 왠지 어렵게 느껴지는 지구의 탄생 과정부터

오늘날의 지구가 되기까지의 모습을 한눈에 살펴봐요.

지구가 처음 생겨났을 때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직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어요.

처음 행성으로 생겨났던 지구의 모습은 물론, 오늘날까지 지구가 변해온 모습, 생명 진화 과정을 볼 수 있는 과학 그림책

지구가 막 태어났을 때

"지구는 어떻게 생겼었을까?"

"처음 생긴 지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아이들과 여러가지 질문들도 해보고, 상상해보며 함께 읽어봤어요.

동물, 식물, 사람들이 나타나려면

아직 한참 기다려야 하는 수십억 년 전의 막 태어난 지구에는

생명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유독가스와 뜨거운 용암들로 가득했어요.

수백, 수천만 년 천천히 아주 천천히 식은 지구에 비가 내리고, 거대한 바다가 만들어지고

다시 수백만 년이 흐르는 동안 작은 생명체들이 나타났어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다듬어져 가는 지구의 모습이

환상적이면서도 경이롭게 느껴져요.

아이들도 어느 정도 지구의 탄생에 대해 알고 있지만,

이렇게 그 일련의 과정을 자세하게 바라보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아름답고, 풍부하게 담아낸, ​상상력 넘치는 그림들이 과학적 사실과 잘 어우러져

​아이들의 생각과 상상을 자극하기에 충분해요.

수많은 고생물들이 또 수백만 년에 수백만 년을 흐르고 흘러 진화해

지금의 지구에서 볼 수 있는 생물들이 되기까지

그 속에 우리들도 있지요.

​오랜 지구의 역사에서 우리와 같은 인류가 탄생한 다음의 시간은 티끌만큼이나 짧다니

아이들이 지구의 나이는 진짜진짜 많은거라며 우와~ 하네요.

우주에서 보면 우리 지구보다 더 많은 시간을 견디어 낸​ 행성들이 가득할텐데

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지구 이야기에요.

책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시보기는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페이지였어요.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도 좋고, 아이들 또한 하나하나 인상깊었던 페이지를 짚어보며 종알종알 수다꽃을 피웠어요.

이렇게 한눈으로 보니 더 그림들이 환상적이고, 신비롭게 와닿아요.

다음 페이지에는 앞서 책에 나왔던 어려운 단어들에 대한 용어 설명도 나와 있어서

중간중간 아이들이 궁금해하던 단어 뜻을 쉽게 알려줄 수 있어 좋았어요.

지금의 지구가 되기까지 지구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을 큰 시선에서 폭넓게 볼 수 있어 더 좋았던 과학그림책!

어른들이 보기에도, 초등 저학년은 물론, 어린 아이들도 쉽게 이해하며 보기 좋은 책이었어요.

다음 시리즈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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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독서고수 만들기

우리 아이 독서 고수 만들기 - 똑똑한 책읽기 프로젝트 ㅣ 행복한 공부의 신
정용호 지음 / 행공신 / 2017년 6월

독서프로그램이 특화된 원에서 일하면서

아이들이 책을 통해 얼마나 긍정적이고 크게 자라는지 직접 보고 느꼈어요.

지금 우리 아이들의 육아 속에도 책은 가장 친근한 친구랍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읽어주고,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재미있는 독후활동도 하고요.

이 모든 활동들이 자연스럽다보니 누군가 끌어주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책을 대하며 놀이하는 것 같아요.

독서교육에 있어 저마다 가치관이나 방향 등이 달라 명확한 답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의 정보도 필요하고, 잘못 알고 있는 오해나 고정관념은 바로잡아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점에서 [우리아이 독서고수 만들기]는

책읽기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바로 잡고, 진정한 독서의 가치를 알게 해주는 책이에요.

독서교육과 관련한 이론들을 이해하기도 쉽고, 다양한 실천 방안까지 동시에 구할 수 있어 일석이조!

본문을 읽기 전에 나오는 추천도서 리스트는

​각 연령별로 독서영역의 특징과 추천도서 목록이 표로 나와 있어서 한눈에 들어와요.

본문에 더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목차를 보니 부모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들이 많아요.

전체적으로 자세하게 풀어내서 쉽게 읽히고, 다양한 정보가 가득해

오래도록 소장하기 좋은, 독서교육에 대한 가이드북 같은 책이었어요.

흔히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는 것을 알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어느 정도가 좋은지 대답하라고 한다면 어려워요.

저자가 쉽게 풀어낸 이야기들을 통해 그에 대한 명쾌한 답변도 듣고, 잘못된 오해도 바로잡아요.

독서가 왜 중요한지, 독서를 많이 하면 어떤 기능이 향상되는지,

독서교육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연령별로 권장하는 책들은 무엇이 있는지 등

하나하나 잘 정리된 정보들이 이해하기도 쉽고,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어 더 유익하네요. 

​​안그래도 올해 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초등도서와 관련해 어떤 책들을 보면 좋을까 싶고,

궁금한 점들이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제가 궁금해했던 내용들이 책에도 있어서 예로 들어보면,

이번에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한국사가 있어 전집으로 들였거든요.

이전에는 크게 관심이 없던 학습만화도 주변에 친구들이 자주 보면서 관심을 보이던 차에

책에 그와 관련한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더라고요.

단순히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가 아니라,

연령별로 역사와 관련해 발달하는 사고력 단계가 어디까지인지 이해하고,

괜찮은 관련 서적도 추천받으면서 책을 고르는 기준도 생각해 보고, 포괄적으로 아우를 수 있어 굿!

이 외에도 부모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들이 책읽기 FAQ에 많아요.

구체적인 답변 속에 코칭법도 나오고, 조언도 얻으니 읽을수록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만큼 저자가 독서에 대한 이론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했을지, 경험에서 나오는 다양한 조언들이 알찬 답변이 된 듯 해요.

마지막에 있는 추천 도서 리스트!

영역별로 나와 있는데 저자가 말하는 참고사항에 나온대로 개인의견이라 참고용으로 활용하시면 되요.

추천하는 이유는 물론, 각 추천도서의 참고사항, 아쉬운 점들을 솔직하게 담아줘서 ​개인적으로는 더 흥미롭게 봤어요.

우리 아이에게 맞는 책, 좋은 책을 선별할 수 있는 확실한 안목이 있으면 좋겠지만,

​많고 많은 책을 모두 찾아보는 게 쉽지 않기에 누군가의 경험담이나 조언이 독서교육을 하는데 값진 거름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저자가 말하는 독서 고수는 책을 많이 읽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권 수와 상관없이 독서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독서 고수!

우​리나라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수학과 독서를 잡으면 유리한 부분이 많은데

독서의 경우, 고학년으로 갈수록 점점 멀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아이들의 성장에 책이 오래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우리 아이들도 변함없이 책을 좋아하고, 가까이 하기를...

사실 저는 [우리아이 수학고수 만들기]를 통해 행공신을 알게 되었어요.

수학고수도 너무 유익하게 잘 봐서 다른 고수 시리즈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독서를 주제로 나와서 어찌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우리아이 독서고수 만들기]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진정한 독서의 가치도 생각해보고, 독서 마인드맵도 그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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