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가는 길 국민서관 그림동화 229
리지 스튜어트 지음,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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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어요.

그러한 모험을 가족과 함께 떠난다면 어떤 색다른 여정이 될까요?


 

 

[보물섬 가는 길]은 아빠와 아이의 모험 이야기예요.

영국의 젊은 작가 리지 스튜어트가 쓰고 그린 책인데 그림도 글도 시원시원해요.

서로 다른 아빠와 아이의 모습이 주는 여정 이야기가 흥미롭고,

오히려 또다른 관점에서 살펴보니 우리가 알게 모르고 갖고 있던 선입견도 깨 주는 시간이었어요.


마틸다와 아빠는 친구처럼 사이가 좋지만, 생각이 늘 같지도 않고 성격도 달라요.

빠르고 느리고, 깔끔하고 어수선하고... 듣기에도 정반대 성격 같죠?

보물섬 지도를 가지고 있는 마틸타를 따라 아빠도 함께 보물섬을 찾아 떠나게 되는데

과연 이렇게 서로 다른 둘이 모험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지 궁금해져요.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른 아빠와 마틸다!

꼼꼼하고 침착한 마틸다와 달리 호기심 덩어리에 덜렁거리기 일쑤인 아빠가 걱정인걸요.

바라보는 시각이 서로 달라서 느끼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같을 수 없지요.

누가 먼저 보물을 찾을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출발한 두 사람 앞을 보며
아이들은 길 찾기에도 관심을 보이고, 특히 아빠를 보면서 마틸다보다 더 어린아이 같다며 웃었어요.

과연 보물을 찾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어떤 보물을 찾았을까요?

서로 다른 아빠와 마틸다를 보면서도 누가 더 낫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오히려 서로 달라도 둘이 함께 있을 때가 더 재미있고 즐거워 보이는 모습에
함께 있는 소중함과 고마움을 더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은 없어요.
우리는 나와 다른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는데
잘못된 고정관념이나 편견은 그러한 어울림을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어요.
마틸다와 마틸다의 아빠를 따라 함께 보물을 찾아보며
우리 아이들도 다르게 생각해보고, 마음을 열어 바라보게 하는 멋진 보물을 찾았네요.

재미있게 읽었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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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놀자 그림책은 내 친구 54
김희영 지음 / 논장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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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아이들의 상상력!

일상에서 접하는 모든 것들에 아이의 상상이 더해지면

창의적인 놀이와 더불어 상상 속 색다른 모험이 펼쳐진답니다.


 



[나랑 같이 놀자]는 특별할 것 없는 주변 사물을 활용한 즐거운 상상 이야기에요.

귀여운 여자 아이와 강아지가 집 안에서 펼치는 색다른 상상 놀이에 초대해요.

'놀'이라는 글씨도 독특한데 표지 옆면에서 보면 저 '놀'자가 더 독특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신나는 책일 것 같다고 했어요.


우리 같이 놀자!

우산을 펴서 쓰고, 북극의 얼음집에서 따뜻한 코코아를 마신다고 상상해 봐요.

종이를 여러 모양으로 오렸더니 커다란 미끄럼틀이 생겼어요.

브로콜리를 보면......!

놀이와 상상이 가득한 재미있는 상상이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집에서 흔히 보는 물건들이 다양한 놀이가 되고, 상상 속에서 색다른 모험이 되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었어요.

평범한 물건들에 상상을 더하고 더하니 만들어지는 시간들이 너무나 특별한걸요.

별 것 아닌 물건들도 아이의 상상 속에서 새로운 의미가 생겨 세상 하나뿐인 놀이가 만들어지네요.


다음에는 어떤 놀이로 변신했을까, 어떤 장소로 바뀌었을까 하면서

우리 아이들도 함께 상상하며 읽었어요.


계속해서 새롭게 다른 놀이를 생각해내는 아이가 참 대단해 보였어요.

아이와 놀이의 관계, 놀이와 상상력의 관계가 얼마나 끈끈하게 이어지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책 속 아이가 곧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도 참 닮은 듯 하고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쑥쑥 키워주는, 즐거운 상상을 가득하게 해주는 멋진 그림책이었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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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는 나눔을 위한 거야 I LOVE 그림책
스테파니 파슬리 레드야드 지음, 제이슨 친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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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아이들과 따뜻한 나눔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아이들은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예쁜 그림책으로 또다른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파이는 나눔을 위한 거야]는 작고 소박하지만, 정이 가득한 나눔에 대한 이야기에요.

파이처럼 쪼개고 나눌 수 있는 것에 빗대어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함께 생각해봐요.

 

 

 

둥글고 완전한 한 덩어리였던 파이는

네가 원하는 만큼 여러 조각으로 쪼갤 수 있고, 쪼갠 파이를 다른 사람과 나눌 수도 있어요.

파이 말고도 나눌 수 있는 것은 참 많은데

책도, 공도, 커다란 나무도 나 혼자만이 아닌 누군가와 나눌 수 있어요.

함께 나누기는 참 쉬워요.

나누면서 서로 이야기를 또 나누고, 정을 나누고..

적은 부스러기조차도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나눔이 되는, 충분히 나눌 가치가 있지요. 


강요하는 나눔이 아닌걸요.

나눔의 크기가 중요한 것도 아니고, 나눈다는 것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어요.

많은 이들이 함께하는 나눔이 얼마나 기분좋은, 즐거운 일상과 같은지 느낄 수 있었네요.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도 우리 곁에, 우리 일상 속에 함께 하기에 모두 나눌 수 있는..

끝이 없는 나눔의 긴 여정이 계속해서 이어져 가기를 바라며...


책에서는 주머니 속 작은 돌멩이도 단짝 친구도, 숲속 작은 아지트 등도 서로가 나누는 예쁜 모습이었어요.

일상 속 여러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나누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그러한 모습을 통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었답니다.

예쁘고 아름다운 책이라 아이들과 연말에 읽어보면 좋을 책이 아닐까 싶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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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완료! 공룡 중장비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페니 데일 지음 / 사파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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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그린어웨이 메달,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수상 작가
페니 데일이 전하는 흥미진진한 공룡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출동 완료! 공룡 중장비

전작 [긴급 출동! 공룡 구급대]에 이어 이번에는 중장비와 공룡이 만났어요.

과연 어떤 흥미진진한 요소가 가득할지 기대되요.


 


 [출동 완료! 공룡 중장비]는 다양한 공룡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예요.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공룡들이 중장비들을 직접 운전하면서 이끌어가는 이야기가 흥미로워 보였어요.

 

알로사우르스가 굴착기로 땅을 파고, 트리케라톱스가 로더로 흙더미를 밀어내요.

그 외에도 여러 공룡 친구들이 다양한 중장비를 직접 운전하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어요.

공룡이 중장비를 운전하는 모습도 재미있고, 실감나는 그림 덕분에

중장비마다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쓰이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네요.

​의성어, 의태어도 적절하게 사용해서 리듬감 있는 문장에 술술 읽었어요.

 

각자 맡은 일 뿐만 아니라, 서로 협력해서 돕는 모습도 멋져요.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메세지도 전해줄 수 있고요.

이렇게까지 공룡들이 열심히 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뒷 이야기도 상상해봤답니다.

무시무시한 공룡들이 이 책에서는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공룡과 중장비의 조합이 색다르면서도 멋지고,

작가 또한 중장비를 좋아하는 손자를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하니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재미있어 할 것 같아요.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중장비들을 공룡들과 연결지어 맞춰보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전작은 읽어보지 않았는데 공룡 구급대도 읽어볼거예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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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놀면서 슈퍼 히어로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56
리샤르 마르니에 지음, 오드 모렐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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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애니메이션, 동화 등 많은 곳에서 등장하는 영웅!

영웅은 특별한 사람만 될 수 있는 것일까요?

시대가 변하면서 캐릭터들 또한 변하고 있어요.

예전의 전형적인 공주 캐릭터도 요즘은 진취적이고 자주적인 신여성의 이미지가 더 커졌듯이

편견을 깨는 캐릭터의 변화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귀감이 된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색다른 '영웅'을 만나봐요.


 

[신나게 놀면서 슈퍼 히어로]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다른 시각의 '영웅' 에 대한 이야기에요.

다양한 영웅 캐릭터들로 둘러싸인, 평범해 보이는 네 명의 아이들이 주인공인가봐요.

 

 

 

맞아요.

이 책에는 아주 평범한 영웅들이 나와요.

머리부터 발 끝까지 너무 평범해 보이는 모습에 진짜 영웅일까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이야기를 읽다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영웅에 대한 고정관념도 깨우치게 해주고,

진짜 영웅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될 거에요.

 

영웅은 대부분 전설의 검, 마법 램프 등 근사한 것을 갖고 있지만,

책 속 아이들에게는 노끈, 클립 몇 개 등만 있어도 충분해요.

영웅들이 이동할 때 타는 마법 빗자루나, 황금마차, 우주선 등이 없어도

이 아이들은 운동화를 신고도 어디든 갈 수 있지요.

멋지고 웅장한 곳이 아닌, 자그마한 수풀에서 놀아도 아무 문제 없는 아이들!

'영웅' 하면 생각나고 비슷했던 생각들을

평범한 네 명의 아이들과 비교해가며 읽으니 흥미로웠어요.

정형화된 영웅들을 보면 부럽거나 갖고 싶었던 것들이 이제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오히려 여기저기 수풀을 휘젓고 다니며 끊임없이 모험하는

평범한 영웅들이 더 진정한 '슈퍼 히어로' 같아요.

그리고 그러한 슈퍼 히어로들은 곧 우리 아이들도 충분히 될 수 있을테고요.

이 아이들은 무엇을 찾아다니는 걸까요?

적을 무찌르고 달콤한 승리를 맛 본 후에는 더이상 할일이 없는 영웅들보다
화려하지 않지만, 아이들이 만들어낸 세계에서 당당하게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는 평범한 영웅들이
더 진정한 영웅이 아닐까 싶어요.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누구나 멋진 영웅이 될 수 있고, 호기심 가득한 모험도 만날 수 있는걸요.

아이들과 함께 마음껏 상상해보며 우리가 잘 알고 있던 영웅들과는 또다른,
평범하지만, 세상 하나뿐인 슈퍼 히어로_ 나를 상상해보기도 했어요.

비슷한 패턴의 영웅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발상으로 만나는 이 시대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라 색다르고,
아이들의 꿈을 더 크게 해 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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