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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더 언더그라운드 - 제12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서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약간은 충격적인, 약간은 보편적인.

시작 부분은 나로 하여금 약간의 책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을 갖게 했다.

그 형식으로 인해 불편감을 느끼게 하고, 작가를 아마추어적이라로 생각하게끔 했는데

다른 평론가들은 그 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배경은 확장되었고, 내용은 역시나 사람 사는 이야기였다.

확장된 배경에 박수를 보내고,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

앞 부분 보다도 나는 책장을 많이 넘기고 나서야 편안해졌다.

앞 부분은 마치 흥행을 바라는 영화의 도입부처럼,

강렬하게 시작해야 겠다는 작가의 욕심처럼 느껴져서 좀 불편했달까.

아무튼 나는 문학상 중에 한겨례 문학상이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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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 제11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조영아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펴서 닫을 때까지,

물 흐르듯이 줄줄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란.

쉽게 씌여진 책이란 말일수도 있겠고

책의 흐름의 강약이 적절히 조화되어서 리듬을 탈 수 있는 책이란 말일 수도 있겠다.

누구나 공감하기 쉬운, 상상하기 쉬운 소재와 배경과 감수성을 토대로 이루어진 책이란

말일수도 있겠고......

살다보면 현실이, 너무나 현실적이서 가끔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 지점을 잘 파고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호흡이 편안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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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꽃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내용에 대해 잘모르는 상태로 몇개의 리뷰를 보고

김영하 작가의 이름만을 보고 고른 책이었다.

배경은 1900년대 초기 개화기 시대의 우리 민족의 이민사.

멕시코에 거의 노예처럼 팔려간 각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였다.

그 시대의 흐름의 느낌을 담담히 적어내려간 문체가 마음에 들었고.

특히 시작 부분의 각 군상들을 묘사한 배안에서의 서술은 인상적이였다.

뒷부분 멕시코의 혁명사에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휘말린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고, 몰입도 되지 않는 부분이 아쉬웠다.

다 읽고 난 뒤 남은 생각들을 정리해 주신, 남진우 평론가의 글이 퍽 좋았다.

뒷부분의 집중력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참 좋은 책이었다. 아마 다른 소설가는 이 소재와

등장인물을 가지고 10권 정도도 늘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런 10권짜리 보다 농축된 이 한권이 나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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