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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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 많은 생각과 느낌을 갖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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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가 뜬다 - 제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권리 지음 / 한겨레출판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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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별로 와닿지가 않았다.

이런 것이 탈구조주의 인지는 모르겠으나, 소설의 형식을 파괴한 랩인지는 모르겠으나

별로 와닿지가 않았다. 전율도 재미도 없었고, 아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주억거림만.

한국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건지, 일본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건지.

아니면 둘 다 포함한 모든 기성세대를 이야기하는 건지.

이야기의 중심과 이야기하고자 하는 대상이 나에게는 모호했다.

이러한 모호함이 이 책의 장점인지도 모르지만.

퀴즈라는 형식이 단편적인 지식의 암기이듯이 다른 책의 일부 혹은 등장인물을

과도하게 대입하는 형식은 흐름상에도 맞지 않았고 의미없어 보였다.

한겨레 문학상은 실험정신에 점수를 높게 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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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먹다 - 제13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김진규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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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는 게 처음이라는 인터뷰를 읽고 사게 되었다.

현재가 아닌 과거 이야기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안에 현재가 있다고 해도,

과거를 빗대어 현재를 이야기한다고 해도 별로라고 생각했다.

첫장 이후의 이야기들이 몹시 흥미진진했다.

예전 사람들의 세탁이나 국화술을 담는 법을 섬세한 터치로 묘사한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각각의 위치에서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성격 형성에 대한 해석이 마음에 들었다.

실은 우리가 갖게 되는 성격이란 주변 상황의 영향일 수 있다. 물론 선천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상황이 우리를 구속할 수록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일수록

그에 맞게 성격이 형성되기 마련인 것 같다. 그부분들을 아주 섬세하게 다루고 또 동시에 공감가게

다루는 솜씨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 상투적인 흐름 (주인공의 아들과 사랑하게 되는

딸같은 아이와의 관계)이 실망스럽기는 했지만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훌륭한 작가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한표.

작품이 재미있고 또 작가의 보는 눈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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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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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조르바처럼 이야기 해주었다면.

어깨에 힘을 빼고서,

단순한 것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을, 신이 우리에게 주신 것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충분히 즐기고 충분히 살아가라는 이야기.

많이 웃고, 많이 울고, 많이 춤추고, 그렇게 살아가라는 이야기.

이런 책이 고전이고 명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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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1
윌리엄 포크너 지음, 김명주 옮김 / 민음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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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흐름.

각각의 입장에서 아내의 죽음, 엄마의 죽음, 나의 죽음, 이웃의 죽음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각기 다른 다섯아이처럼 각기 다른 생각과 흐름이 이어지고

엄마를 묻기 위해 떠나는 험난한 여정은 엄숙하기도 하고 희극스럽기도 하다.

마지막의 아버지의 틀니와 새엄마의 등장은 엄마의 죽음과 딸의 임신이라는 비극 앞에서

더욱 읏음을 유발시킨다. 말이 필요없는 윌리엄 포그너의 작품.

두번째 아이 달의 비극과 아빠의 희극.

같은 사건 앞에서도 우리는 웃을수도 울수도 혹은 관심이 없을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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