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는 꽝이고, 내일은 월요일

로또는 꽝이고 내일은 월요일 - 퇴사가 아닌 출근을 선택한 당신을 위한 노동권태기 극복 에세이
이하루 지음 / 홍익 / 2020년 3월

 요즘 저도 일태기가 찾아와서 하루하루가 지루하고 일을해도 하나도 의욕이없어서

 신청했던건데 지은이도 저와 같은 일상을 보낸 적이 있더라고요

 이 책은 정규직, 계약직, 프리랜서로 어느덧 11년 차 노동자로 살아온 저자 이하루의 에세이다. ‘작고 귀여운 월급’으로

 카드값 막기에 급급해하고, 병원 가는 바람에 ‘순삭’된 월차 같지 않은 월차에 속이 타고, 월급은 ‘욕 값’이라고 조언하는

 부장에게 찍소리도 못하는 모습까지, 전혀 낯설지 않은 그의 회사생활이 펼쳐진다. 그렇지만 그토록 웃픈 기록들을

 거침없이 쏟아낸 이 책은 섣불리 퇴사를 권하지 않는다. 돈에 눈먼 세상에서 당신 대신 밥벌이를 해줄 게 아니기에,

씩씩거리면서도 씩씩하게 출근하는 법, 일요일 밤 덜 뒤척일 색다른 조언을 건내고 있는데요

진짜 하루하루 버티는게 너무 힘들어서 퇴근 후 집에 오면 퓨즈가 나가버려 생각하는 것 조차 너무

 힘들더라고요 근데 이런 상활을 저뿐만 아니라 누구나 겪고 있다는걸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어요

나만 힘든것도 아니고 모두가 한번씩 이 일을 겪는구나하면서요 서민들은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는게

지금 사회에서는 어쩌면 제일 마즌 상황인데 근근히라는 말은 진짜 뭔가 없어 보이기도한다.

근근히보다는 넉넉히 여유는 있을 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지만, 내 집마련을 하면 빚더미에 앉게되고

그걸 갚다보면 어느순간 생활비가 쪼달리고 노후를 위해 또 투자를 해야하고 정말 요즘 삶은 퍽퍽하다

못해 힘이 든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조금씩 여유를 갖기 위해 일태기를 극복하고 하루를 살아간답니다.

저 또한 일태기를 겪고나니깐 내가 원하는 거를 찾게되고 취미활동을 하게 되더라고요

저처럼 일태기로 힘든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세라피나와 일곱 개의 별

세라피나와 일곱 개의 별 ㅣ 세라피나 시리즈 4
로버트 비티 지음, 김지연 옮김 / 아르볼 / 2020년 3월

세라피나와의 일곱 개의 별은 세라피나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인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재진입까지

한 책이다. 한편의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북트레일러는 엄청난 조회수를 올리면 새로운 판타지의 시작까지

열게 한 책이다.

미스터리 소설 뿐만아니라 판타지 소설까지 좋아하는 독자로써 제목을 보고 너무나 끌린 소설이라 당첨 되고

책을 받아보기까지 너무 설레였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세라피나의 시리즈가 너무나 더 읽고 싶어지고 궁금해졌다.

판타지라고하면 다들 해리포터를 제일 먼저 떠올릴 텐데 이 책 또한 너무 재미있는 책에 속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세라피나는 미스터리 판사지로 분류되는 작품인데 실존하는 빌트모더 대저택을 배경으로 공포스러운 사건들과 맞서는

세라피나의 이야기를 흥미롭고 섬뜩하면서도 황홀하게 그려낸 책이다.

빌트모더 대저택에 숨어사는 세라피나는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 다른사람보다 개수가 다른 발가락,

기형인 쇄골, 어두운 곳에서 잘 볼 수 있는 눈을 가졌으면 앞 시리즈에서 악과 싸워 이긴 세라피나가 평화로운 삶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브레이든과 이별을 하면서 다른 악과 마주하게 되면서 대결과 믿음에 관한 내용이 그려져있다.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을 오래만에 접하고 너무나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낸 소설이라 앞의 시리즈 3권을

더 읽어보고 싶게 만들어 버렸다.

정신과 박티팔 씨의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

정신과 박티팔 씨의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
박티팔 지음 / 웨일북 / 2020년 3월

 정신과 박티팔씨의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책은 정신과 임상 심리사가

 자기 딴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비법을 적어놓은 책이었는데 종합병원 정신과에서 임상 심리사로

 근무하는 워킹맘이면서 심리상담사이지만 남편과는 언어의 대화보다는 몸의 대화를 많이했고

 이 책을 통해 심리학과로 진학하려는 모든 학생들의 꿈을 꺾는게 목표라고 했다.

 심리사인 사람이 심리학과를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꿈을 꺾는게 목표라는것도 신기했지만

 책제목부터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었다. 엉뚱하지만 도움되는 기술이라 어떤 기술인지도

 궁금했고 심리사가 인간을 관찰하는 기술은 어떤것인지도 궁금해졌다

 회사에서 관리부일을 하면서 내일만 잘하면 되는게아니라 직원들과도 소통을 해야하고

 상사와도 소통을해야하고 현장팀장들과도 소통을 해야하다보니 사람들을 대하는게 이전보다

 더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책을 신청해서 보게된 이유도 그것이었다.

 나도 나름 표정관리가 잘되고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낸다고 생각했지만 알게모르게 모가 나있고

 싫으면 나도 모르게 날카로워지고 이기적으로 변하는 내가 보였기 때문이다.

 작가는 누군가를 위해 글을 쓴게 아니라 자기자신을 위해 글을 쓰다보니 스트레스가 풀렸다고하는데

 나도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나는 글에 재주가없으니 박티팔씨처럼 할 수는 없지만 나만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을 찾아가고 있는거에 나도 나름 잘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박티팔씨는 임상 심리사치고는 사람과 관계맺기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사람을 귀찮아하기도하고

 공감을 잘 하지못하면서 주위사람들이 걱정을 하게 만드는 사람이었는데 그러면서도 사람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게 일이라고 했는데 나도 어느정도는 공감이 되었다. 나도 사람관계가 제일 어렵고 무심하고 냉정하며

 피곤해하면서 일정거리이상은 친해지지도 가까워지지도 않으려하면서도 그 사람간의 온기는 그리워하기때문이다.

 책 제목처럼 기술을 알려주기보다는 박티팔씨가 겪었던 일들을 경험들을 어떻게 느꼈는지 하나씩풀어가는 

책이다. 그책을 보면서 아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이럴수 있구나 하면서 이런경우는 이렇게 관찰하는구나 간접적으로

저렇게 접근하면 저럴 수 있구나를 알게 해주는 책이었다 .

좋아한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

좋아한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
장하준(벚꽃육란)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20년 2월

 책 제목부터 뭔가 너무 끌려서 신청하게 되었는데 보라색 책표지가 너무 이뻤어요 보라보라한게

 책 제목이랑 다르게 봄 느낌이 물씬 하더더라고요 좋아한다고했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 작는 책은

 작가가 짝사랑을 하면서 SNS에 자기 감정을 책으로 낸건데 한권의 시집이 7년의 사랑을 담고 있더라고요

 책을 보다보면 한번 쯤 짝사랑 했던 분들은 아마도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을거예요

 저도 짝사랑 경험이 있기때문에 공감 되는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특히 봄이라는 구절은 봄이 다가오는 지금은 너무 공감이 되는 구절 인데 봄은 참 간질간질하게 다가오자나요 ?

아마도 짝사랑을 시작할 때와 같은 느낌이라고 비슷하더라고요 사랑이 시작할 때 마음 한구석이 간질간질하게

뭔가가 피어오르자나요 저만 그런가요 ?

 

그리고 폭우라는  시는 마음이 아프게 했어요 어느순간 그 사람이 나에게 스며들어서는

비가 내 신발을 축축하게 하는 것과 갖게 만들자나요 짝사랑을 하다보면 내마음대로

되지 않자나요 비가오면 내옷도 내 신발도 안젖게 할 수 없듯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느꼈 던 감정들도 연애하며서도 느꼈던 감정들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어서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많은 분들도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책이예요 봄에 읽기 좋은 책이랍니다.

살인자에게

살인자에게 - 김선미 장편소설
김선미 지음 / 연담L / 2020년 2월

살인자에게 소설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시 분야1위한 책으로 서평 신청할 때부터 너무나 기대되던 책이었다.

부모의 자녀 살해 후 자살의 끔직함과 사회 모순을 담아낸 추리 소설로 둘째아들시점 첫째아들시점 아빠시점으로

나눠지는데 흥미로웠다.

살인자에게 소설은 조용한 시골 마을이 유일하게 북적이는 유등 축제 기간,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고등학생 진웅이에게 특별한 손님 두 명이 찾아온다. 가족을 모두 죽인 뒤 자살하려다 실패해 아내만 죽이고 감옥에 간 아버지와 살인 누명을 쓰고 마을에서 떠나야 했던 형이 그 손님들이다. 십 년 만에 재회한 가족은 밥상에 앉아 함께 밥을 먹는 것부터 소원등에 가족의 소원을 쓰는 것까지, 여느 가족에게는 아무렇지 않을 일상 하나하나가 어색하고 껄끄럽다.

성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진웅이의 가족은 폐쇄된 양계장에서 시신을 발견하면서 살인 사건에 또다시 휘말리게 된다. 살인 전과가 있는 진웅이의 아버지는 신고자이자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의 집중 조사를 받게 되고, 경찰의 수사망이 아버지에게 집중되면 될수록 진웅이는 진짜 범인은 아버지가 아니라 형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게 되는데…….

아버지와 형 중에서 누가 자신의 반 반장을 죽였을지 의심하는 진웅, 술에 취해 살인 사건이 일어난 날의 기억을 잃은 아버지와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오랫동안 혼자 품어온 형 진혁의 같지만 서로 다른 각자의 밤이 엇갈린다. 밤이 이어지면서 ‘범인은 누구인가?’라는 사실을 넘어서 ‘이 비극의 근원은 무엇인가?’라는 진실이 서서히 밝혀지는 소설이었다.

처음엔 작은아들 진웅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때만 해도 나는 아버지가 사회로부터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그걸로 인해 가족이 피해를 입어 일어나는 이들이라 생각했다. 아빠가 출소를

하고 다시 돌아와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시점, 큰아들 진혁 그리고 할머니 시점의 이야기를

읽을 수록 착각이엇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엔 충격적인 큰 대반전이 있었고 소설을 읽을 수록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이이야기를 이렇게 

이끌어 갈수가 있구나 이렇게 그릴 수가 있구나 했다. 살인자에게라는 소설은 너무나 매력이 넘치던 책이었다.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가장이 아버지가 결국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그걸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고

그로인해 아이들에게 미친 영향이 이렇게 클수가 있구나 하고 느꼈다. 트라우마가 씻을 수 없는 강박으로 남아서 사람이 저렇게 변할 수 있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는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