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안에 잠든 기억력을 깨워라 - 뇌과학 전문의가 알려주는 기억력 상승의 비밀
가키기 류스케 지음, 이진원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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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뇌안에 잠든 기억력을 깨워라

<가키기 류스케 지음 이진원 옮김>매일경제신문사

기억에 관한 수많은 서적이 발행되고 있다. 그 대부분은 심리학자 혹은 기초 연구자가 쓴 것으로 그들은 임상과 연구 두 분야를 모두 숙지한 연구자가 아니다. 따라서 기억에 대한 사고방식도 접근 방법도 다르다.

이 책에서는 기억에 관한 현재의 뇌과학 연구 현실을 가능한 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려고 한다. 기억도 과학분야에서는 개념화 작업보다 정리정돈, 즉 분류하는 작업이 먼저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기억은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으로 분류된다. 단기 기억은‘오늘 아침 식사로 무엇을 먹었는가?’를 기억하는 것과 같다. 이런 단기 기억은 보통 몇 시간에서 며칠 정도면 머릿속에서 지워지므로 추억이나 기억이 되지 못한다. 바로 이 ‘추억이 되는가, 되지 못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주위의 모든 사물과 현상에 대한 기억은 ‘해마’라는 이름의 작은 조직으로 보내진다. 최근에 유명해진 바로 그 해마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렸을 때 가장 먼저 장애가 생기는 조직이다. 그래서 癡呆(치매)가 발병하면 처음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健忘症(건망증)인 경우가 많다. 해마에 있는 필터애 걸러져 側頭葉(측두엽)으로 보내진 정보가 그곳에 있는 ‘기억의 저장고’라는 서랍에 담기면 장기 기억이 된다. 다시 말해 추억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경험이 해마의 필터를 통과해 장기 기억이 될까? 그 포인트는 크게 ‘인상이 강렬할 것,’ 중요하다고 인식할 것,‘ 그리고 ’반복적인 것‘ 세 가지로 나뉜다. 그러면 이 세 가지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일상생활과 연결지어 설명이 가능할까?

※1.인상-뇌에 충격을 준다

강렬한 인상이 기억되기 쉽다는 것을 증명해보이는 실험이 꽤 많은데 그중에서도 사람의 얼굴 사진을 이용한 실험이 유명하다. 필자도 2010년 9월 10일 방송된 TV도쿄 예능 프로그램 <다케시가 말하는 일본의 견해!>에 출연해서 같은 실험을 해본 적이 있었다. 젊은 일반 남성을 대상으로 우선 여성 15명의 사진을 30초간 보여주고 각각의 얼굴을 기억하게 했다. 다음은 그중 절반의 여성 사진을 바꾸고 그것을 다시 한 번 보게 한 뒤 기억하는 얼굴이 있는지를 질문했다. 그런데 남성들이 가장 많이 기억한 것은 전형적인 미인형 여성의 얼굴이 아니라 개성이 강한 여배우의 얼굴이었다. 이처럼 개성이 뛰어나 강한 시차성을 보이는 여성의 얼굴이 미인의 얼굴 이상으로 기억에 남는 다는 사실을 알았다.

※2.중요성-기억할 대상을 선별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중요하다고 인식한 대상이 그렇지 않은 대상보다 쉽게 기억에 남았던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특히 시험 공부를 할 때 새삼 느낀다. 가령 수업 때는 농땡이를 치거나 빼먹은 뒤 시험 때가 되어서야 다급히 친구의 노트를 복사해 열심히 외우고 시험을 친 적이 있는가? 아마도 수업에 성실하게 임한 친구와 외운 내용은 동일할 것이다. 하지만 대개 시험 결과는 성실한 친구 쪽이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다. 어째서일까? 그 이유는 수업에 착실히 참석하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중요하다고 판단한 지식은 강하게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노트를 복사하여 필사적으로 암기한 경우에는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를 알 수가 없다. 불필요한 정작 시험에는 도움이 안 되는 지식만 늘어날 뿐이다. 다시 말해 取捨選擇(취사선택)하는 선별적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효율이 좋은 기억법에는 選別的(선별적) 記憶(기억)이 매우 重要(중요)한 要素(요소)다.

※3.반복성-재생이 기억을 만든다

기억하기 위해서는 몇 번이라도 반복하는 ‘반복성’이 중요하다.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고전적 실험 한 가지를 소개하겠다. 그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Pek’, ‘tas’와 같은 무의미하게 세 글자를 나열한 단어 20개를 기억하게 했다. 며칠 뒤, 다시 한 번 같은 글자들을 기억하게 했다. 그러자 두 번 외운 그룹이 한 번 외운 그룹보다 기억하는 양이 증가했다. 세 번째는 성적이 더 좋아졌다.

실험 첫날에 외운 “Pek’, ‘tas’와 같은 무의미한 세 글자 단어를 며칠 동안이나 기억하고 있을 리가 없다. 그런데 우리 인간의 뇌는 무의식중에 해마에 이 단어들을 단기 기억으로 저장해놓는다. 따라서 다시 한 번 같은 암기 작업을 실행하면 새롭게 기억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저장해놓은 기억을 불러들인다. 당연히 이 방법이 훨씬 편하다.

이런 작업을 여러 차례 계속하면 점차 20개의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다시말해,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변하는 것이다.

좀 더 일상적인 이야기는 앞에서 단기 기억이란 ‘오늘 아침에 식사로 무엇을 먹었는가?’를 기억하는 것과 같다고 소개했다. 반대로 말하면 ‘열흘 전에 아침식사로 무엇을 먹었는가?’는 보통 기억나지 않는다. 장기 기억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흘 전 아침식사를 준비하던 중 토스트가 검게 타버려 낭패를 보았다면 어떨까? 혹은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데 평소 무척이나 좋아하는 할머니로부터 오랜만에 전화가 걸려왔다면 어떨까? “지금 무엇을 먹고 있니?”라는 할머니의 질문에 “토스트와 스크램블 에그를 먹어요”라고 대답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런 경우에는 열흘 전에 아침식사로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것이 강렬한 인상의 한 예이다.

열흘 전, 많은 광고 전단지에 섞여 친구의 결혼식 초대장이 도착했다. 전단지의 내용은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지만 친구의 결혼식 초대장 내용이 생각나지 않을 리가 없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한 기억의 예이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도착한 많은 우편물 중에서도 중요한 것만이 장기 기억으로 남는다.

설명된 것 같이 뇌에 기억을 정착시킬 수 있는 3가지 포인트로 뇌에도 메모장이 存在(존재)하며 뇌 안에 잠든 기억을 깨우다에서 거짓말 탐지기는 뇌과학 덕분에 탄생했으며 뇌가 무의식적으로 보이는 반응,뇌파 P300해설, 뇌지문으로 어떻게 거짓말을 알아낼까?, 얼굴에 대한 경이적 기억력을 알고 있는가에서 얼굴에 대한 기억력은 특별하다, 뇌는 모든 것이 얼굴로 보인다, 또한 당신의 기억이 사라지는 이유에서 술에 취하면 필름이 끊기는 이유, 장수 사회의 그늘 알츠하이머병, 다양한 치매 증상들, 치매에 대한 잘못 알려진 상식들. 평범한 당신이 뛰어난 기억력을 갖고 싶다면 기억력을 높이는 음식, 학습법, 냄새와 음악, 수면, 반복과 복습. 그리고 기억력을 과학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노하우로 2,500년전 그리스에서부터 시작된 암기법, 슈퍼 기억력의 시조 시모니데스의 장소 암기법, 현대 암기법은 계속해서 쇠퇴하고 있다. 우리가 몰랐던 다양한 암기법등으로 쓰여진 이 책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가능한 쉽게 쓰겠다는 생각에 바탕을 두고 있다. 또한 뇌과학자로서 분명하게 뇌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 단정 짓기가 곤란한 것에 관해서는 철저히 排除(배제)하고 뇌지문, 치매, 안면인식, 암기법 등 기억과 관련된 최신 뇌과학 연구 성과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려 했으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뇌와 기억에 대한 진짜 科學的(과학적) 知識(지식)을 쌓고 記憶力(기억력)을 가장 效果的(효과적)으로 끌어올리는 밥법을 터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終 (20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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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계약론 - 쉽게 읽고 되새기는 고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선정 ㅣ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5
장 자크 루소 지음, 김성은 옮김 / 생각정거장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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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든 지식인이든 永遠不變(영원불변)한 개념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歷史的(역사적) 개념이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의 지식과 지식인, 18세기의 지식과 지식인, 그리고 오늘날의 지식과 지식인, 이들이 모두 같다고 애기할 수 없다. 다만 어느 시대에나 변하지 않는 사실이 하나 있다면 단순히 아는 게 많다고 해서 知識人(지식인)이라고 불리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지식인에게 걸어 다니는 百科事典(백과사전)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한다. 예를 들어 카를 만하임은 지식인을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사회의 總體的(총체적)인 면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유롭게 떠도는 존재’로 규정했고, 안토니오 그람시는 자신의 지식을 이용하여 특정 계급의 이익을 꾀하는 유기적 지식인 중에서 ‘피지배 계급에 봉사하는 유기적 지식인’을 진정한 지식인으로 보았다. 장폴 사르트르는 ‘자신과 무관한 일에 쓸데없이 참견하는 사람’, ‘억압당하는 자의 편에 설 수 밖에 없는 사람’을 지식인이라 정의했고, 에드워드 사이드는 연구실 안에 갇혀 정부나 기업의 보상만 바라는 전문 직업인이 아니라 ‘힘없는 자들을 대변하여 사회적 고통을 언어로 재현하는 사람’만이 지식인으로 불릴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이 같은 지식인의 본보기를 볼테르,디드로,루소 등 18세기 프랑스 啓蒙主義者(계몽주의자)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회계약론》,《에밀》 등으로 잘 알려진 장자크 루소 Jean-Jacques Rousseau 1712∼1778는 대중을 그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엘리트 지식인이 아니라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발언한 최초의 지식인으로 평가된다. 루소는 어떤 집단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색하며 억압당하는 자의 편에 선 지식인이었다. 또한 그의 글은 모두 힘없는 자들을 대변하여 사회적 고통을 생생하게 재현한 結果物(결과물)이었다.

루소의 지식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저작은 1762년에 발표한 《사회계약론 Du contrat social, ou principes du droit politique》이다. 과학과 문명의 발전을 낙관한 대부분의 계몽주의자들과 달리 ‘인간은 선하게 태어났으나 사회에 의해 타락했다’고 주장한 루소가 “과연 어떤 사회에서 인간은 자연 상태의 선한 마음과 행복을 회복할 수 있을까?”라는 피할 수 없는 질문에 대해 고심하여 써 내려간 답이 바로 《사회계약론》이다. 루소는 이 저서를 통해 세계를 해석하는 것을 넘어서 세계를 변화시키는 지식인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독창적인 지식은 프랑스 혁명을 거쳐 현대 사회의 민주주의까지 길고도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도 루소와 같은 지식인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까? 누군가 우리를 위해 21세기 한국 사회의 《사회계약론》을 내놓을 수 있을까? 사실 우리는 더 이상 지식인을 필요로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오늘날 지식인은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며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스마트폰에 눈을 고정한 사람들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곧바로 검색창을 열고, 처음 가 보는 곳에서는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한다. 인공지능이 세계 정상급 바둑기사를 이기는 시대에 아무리 긴 시간 책을 읽고 고민을 거듭한 지식인일지라도 Computer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앞에서 挫折(좌절)할 따름이다. 또한 오늘날에는 대중과 지식인의 경계가 無意味(무의미)해지고 있다. 과거에 지식인이라 불렸던 교수, 연구원들은 이제 정부나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월급을 받는 전문 직업인일 뿐이다. 그나마 의사, 변호사 같은 실용적인 전문가 집단은 여전히 사회적 쓸모를 인정받는 반면 철학자,사회학자 등의 위상은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지난 수세기 동안 자연과학 못지않게 인문학과 사회과학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資本主義(자본주의)의 모순을 폭로하고 政治權力(정치권력)의 가면을 벗기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오늘날 그러한 노력들은 공고한 사회 현실 아래 묻혀 버린다. “무한 경쟁하는 한국사회에서 사는 게 힘든 걸 누가 모르는가?”되물으며 ‘대안이 있으면 내놓아 봐라’ 다그치는 대중 앞에서 철학자든 사회학자든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만다. 그런데 정말 대안이 없는 걸까? 모든 사람들이 정보의 바다를 누비며 현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는 걸까? 어떠한 선택도 대안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유일한 길일까? 끝없이 이어지는 경쟁에서 승리하여 좋은 대학교, 좋은 대기업에 들어가면 행복하게 살다 죽을 수 있는 것일까? 간혹 너무 힘들어서 쓰러지고 싶을 때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말에 위안을 받고 다시 힘을 내는 것이 최선일까? 힘 없는 자들은 ‘이번 생은 망했다“ 며 포기하고 다음 생을 기약하는 것이 賢明(현명)한 일일까?

그렇지 않다. 틀림없이 누군가는 삶을 억누르는 사회 현실에 부끄러워하고 죄책감을 느끼며 다음 세대에게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사회를 물려주겠다고 다짐할 것이다. 여전히 세계를 해석하는 것을 넘어서 세계를 변화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는 그러한 일이 지식인의 의무였을지도 모르지만 민주주의가 발달한 오늘날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모두 힘을 합쳐서 해야 할 일 이라고 믿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거대한 정보 더미속에서 필요한 지식을 골라내어 검토하고 숙고하는 일 외에 다른 뾰족한 수가 없다. 루소의 방법을 참고해 보자. 그는 우선 긴 시간 자신의 머릿속에 수많은 지식들을 편견 없이 쌓는 일에 몰두했다. 자신의 입장을 비워 두고 여러 저자들이 들려주는 애기를 온전히 머릿속에 저장하여 지식의 창고로 만들었다. 아무런 토대 없이 참신한 생각이 나올수 없으며 상당히 큰 지식의 밑천이 있어야 혼자 힘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루소는 수많은 지식을 涉獵(섭렵)한 다음에 그 지식들을 비교하고 省察(성찰)하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지식을 만들어 냈다. 그것을 다음과 같이 본 책자의

요점만 대별해 보면

01.정치는 시민의 의무이자 권리다

02.인간은 어디에서나 쇠사슬에 묶여 있다

03.사회를 만들기로 계약하다

04.정당한 권력에만 복종하라

05.최초의 사회계약은 만장일치다

06.오로지 일반의지에만 복종하라

07.사회에서 인간은 더 나은 존재가 된다

08.재산은 사회의 것이다

09.주권은 양도할 수도 분할할 수도 없다

10.일반의지는 언제나 옳다

11.일반의지는 내 마음속에 있다

12.국법보다 자연법이 우선이다

13.법은 일반의지의 기록이다

14.사심 없는 사람이 입법자가 되어야 한다

15.국민에게 적합한 법이어야 한다

16.법전에 쓰여 있는 법보다 더 중요한 법이 있다

17.정부는 일반의지를 실행하는 중개자다

18.행정관이 많다고 정부의 힘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

19.진정한 민주 정치는 불가능하다

20.귀족 정치에서는 선거제가 바람직하다

21.현명한 왕이 통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22.인구가 줄어드는 나라의 정부가 가장 나쁘다

23.입법권을 잃으면 국가는 멸망한다

24.주권을 유지하려면 국민이 모여야 한다

25.국민은 투표일에만 자유롭다

26.국민은 정부를 폐기할 수 있다

27.선거보다 추첨이 더 민주적이다

28.대중주의를 경계하라

29.시민의 의무에 따르는 모든 종교를 인정해야 한다

30.대외 관계에서 평화를 지켜야 한다

우리가 이 짧은 책을 통해 인류 전체의 자산인 《사회계약론》을 다시 검토하는 이유 역시 궁극적으로는 우리 자신의 독창적인 지식을 만들기 위함이며 그 지식을 통해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다. 지식 사회라고 불리는 오늘날에 힘없는 자, 억압당하는 자를 대변하는 지식인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대중과 지식인의 경계는 무너졌고 이제 모든 사람이 대중이자 지식인이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장자크 루소가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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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Everyday - 하루 하나 행복 놀이 다이어리
Chronicle Books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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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정신없는 어른의 일상 삶에서 잠시 벗어나 어린아이처럼 즐겨본다면 마음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답니다. 영뚱하고,유쾌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놀이를 즐기다 보면 오늘 하루도 분명 행복할 거예요!

민들레 꽃으로 꽃반지 만들기

맨발로 잔디밭 달리기

차 유리에 손가락으로 웃는 얼굴 그리기

이불과 베개로 비밀 기지 세우기

아이스크림 양껏 먹기

나만의 보물지도 그리기

가지고 있는 책을 책등 색깔에 따라 분류하기

모든 전자기기를 꺼놓았다가 한 시간 후 다시 켜기

고양이 털 손질하기

머리에 구불 구불 웨이브 만들어 보기

이런 식으로 하루에 하나씩 365가지 특별한 놀이와 휴식방법을 제시합니다. 활동 중에는 당신이 언제 어디에 있든 해볼 수 있는 일도, 특별한 장소에 나가야만 가능한 일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놀이들이 여러분에게 아이들 같은 호기심을 되찾고 세상을 탐험할 수 있도록 북돋아줄 겁니다. 세상을 여러분의 놀이터로 만들어가며 어렸을 적 자신에게 기쁨을 주었던 일들을 떠올려보세요. 그럼 분명 이 짧은 시간은 당신에게 신선하고 즐거우며 기대하지 못했던 결과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여러분의 장난스럽고 사랑스러운 내면을 깨우기 위해 Play Every day 본 다이어리를 사용해 보세요. 페이지를 휙휙 넘기다가 오늘의 당신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줄 것 같은 과제를 즉흥적으로 선텍하세요! 놀이를 끝내고 나면 그 날의 날짜와 함께 어떻게 느꼈는지도 적어보세요.

사랑스러운 장난, 신나는 일들을 하다 보면 아마 여러분을 괴롭히던 스트레스는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잊었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다른 활동들도 떠올려보세요. 아마 여러분은 추억의 장소에 다시 들르거나 미래를 위한 여러분만의 목록을 만들어볼 수도 있을 겁니다.

삶에 놀이를 더하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발상들이 차오릅니다. 결국 여러분이 꿈꾸는 그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을 겁니다.

한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새로운 활력을 되찾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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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다듬다 - 공간 선택으로 운명을 바꾼 풍수 이야기
김경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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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아가는데는 물,공기,햇빛, 그리고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지만 그 중 유일하게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공간뿐이다. 나머지는 인간이 취사선택할 성질이 아니다. 공간이 정해짐에 따라 다른 상황들이 주어질 뿐이다. 내가 내 의지대로 좌지우지할 수 없다.

공간의 선택은 장소의 경계구분에서 시작된다. 산줄기를 따라서 혹은 강을 사이에 두고도 공간이 갈라진다.

또한 같은 건물 안에서도 배치에 따라 응축된 기운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공간이 달라지면 존재하는 에너지의 작용이 달라져 기운이 바뀌기 마련이다. 기운이 달라지면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관점이 달라지고 생각의 방향이 달라지고 옳고 그름의 기준과 좋고 나쁨의 기준도 달라진다. 사유의 가닥이 갈리면서 자연스레 운명도 바뀐다. 공간 선택은 곧 운명을 다듬다는 뜻이다.

풍수를 보는 사람들이 열망하고 원하는 것이 바로 “탈신공개천명”탈신공개천명 즉 신의 공덕을 벗어나 타고난 운명도 바꾸겠다는 것이다. 세상천지 간의 혼돈 속에 놓인 운명도 내 의지대로 다듬겠다는 것이 바로 인간의 욕망이다. 세월을 따라 이런 작용이 특정한 공간에 켜켜이 쌓이면 지역 간에 특색이 생기고 마을 간의 풍습과 토양이 달라져 특산물도 달라질 뿐만 아니라 대를 이어 살아가는 가문의 기질이 달라지고 생활 습관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예컨대 버락 오바마가 아프리카 어딘가의 오지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겨우 부족의 추장 정도에 그쳤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환경은 그것이 품은 생명체에 직접적, 치명적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풍수지리는 인간의 생명 유지에 근본이 되는 물,공기,햇빛 그리고 시간을 어떤 환경 조건의 공간에서 생활해야 가장 이상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축적된 경험과 이론을 통해 가장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장소 선택의 방법을 찾는 것이다. 즉, 풍수의 핵심은 공간 선택이다.

풍수는 복잡하고 어려운 학문이거나 미신에 가까운 숙명론이 아니다. 간단하게 보면 풍수는 공간 구분 내지는 공간 선택이다. 앞에서도 설명했거니와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는 물,공기,햇빛 그리고 시간과 공간의 교직 속에서 어떤 공간 위에 놓이기 마련이다. 이런 존재의 요소 중에서 우리가 선택하고 구분 지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바로 공간이다. 명당이니 길지니 하는 수식어를 떠나서 결국 풍수는 공건 선택의 문제다.

우리가 어떤 공간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른 요소들과 어울려 공간안에서 이런저런 일들이 벌어진다. 공간 선택의 갈래를 따라 세상이 엮여 돌아가는 순서와 모양이 달라진다. 말하자면 우리는 그나마 공간 선택을 통해 우리의 운명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것이다.

공건 선택과 맞물려 ‘운명을 다듬다’는 말을 만든 것도 이 때문이다. 풍수지리는 적극적으로 공간 선택을 통해 운명을 다듬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풍수지리를 통해 공간을 선택하고 구분 짓는 것은 바로 운명을 다듬는 행위다. 이러한 뜻에서 풍수지리는 ‘운명’이라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것에 속한다.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숙명’과 달리 ‘운명’은 내가 나서서 어루만지고 주물러서 바꿔 나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풍수지리는 공간 선택이라는 단순하고 일상적인 행위일 뿐만 아니라 운명을 다듬어 가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운명 다듬기는 나무를 가꾸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자신의 삶과 운명을 나무에 비유했을 때 우선 나무는 자라서 잎을 내며 끊임없이 변화한다. 만일 나무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면 잡목이 될 것이다. 흙을 돋우고 가지를 잘라 주고 넝쿨을 제거해서 보살핀 나무는 세월과 함께 거목으로 자랄 것이다. 잘 키운 나무처럼 운명을 정성 들여 가꾼다면 누군들 사회가 필요로 하는 동량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공간 선택을 통해 세월을 쌓아 가면서 운명을 다듬고 가다듬는다면 반드시 큰 재목을 키워낼 수 있다고 믿는다. 아무쪼록 이 책이 풍수지리에 대한 오해를 벗겨내고 우리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종 (2016.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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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영어자립! 그 비밀의 30분 - 엄마 나 영어 책 읽고 싶어요!
정인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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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년 넘게 육아를 하면서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실행해보았다. 물론 영어 교육도 마찬가지, 학원도 보내보고 무조건 외우게도 해보는 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그러다 결국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성장하게 하는 노하우는 ‘아이가 무엇이든 스스로 즐기게끔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를 영어 교육에도 적용하였고 결국 ‘10살 영어자립’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낳게 되었다.

그럼 영어자립이란? 영어가 몸에 배어 자기 생각을 자유자재로 말하고 읽고 싶은 영어 책을 술술 읽으며 듣기 역시 우리말처럼 자연스러운 것, 그래서 스스로 영어를 즐기며 사용하게 되는 것이 영어자립이다. 6살부터 하루 15분으로 시작해 조금씩 늘려가 매일 30분씩 영어를 능동적으로 즐기게 한 결과였다.

영어자립을 위한 비밀의 30분! 무엇이 다른가!

첫째, 즐기면서 영어가 몸에 배도록 하는 방법이다. 영어는 글로벌 시대 소통의 필수도구다. 그러나 우리나라 영어 공부 방식은 실제 쓰이는 ‘말’로서의 기능보다는 ‘시험에서 점수를 잘 받는’ 방법에 집중돼 있다. “문장을 통으로 외워라”,“듣기도 그냥 외우면 된다“ 등 부담스러운 방법 투성이다. 그러다보니 쉽게 질려 버려 영어 자체를 즐길 수가 없다. 이 책은 기존의 쉽게 질릴 법한 영어 공부 방식에 정면으로 반대한다. 영어는 말이다. 몸에 배어 그 자체를 즐겨야 하며 계속 사용하고 싶어야 한다. 그래야 영어를 모국어처럼 할 수 있게 된다. 영어가 몸에 배면 영어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사실 ‘공부’로 인식한 적 자체가 없으며 이 책만의 학습법인 ‘비밀의 30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모든 선택권은 아이에게 있다. 엄마는 아이 옆에 앉아 약간의 가이드만 해주면 된다.

둘째, 영어 울렁증 있는 엄마 아빠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책은 효과적이고 현실적이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아이들 영어교육에 관한 무수한 방법론이 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이야기해주는 해결서가 없다. 이 책은 아이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의 어려움을 ‘매우 쉽게’ 해결코자 한다. 하루 세 시간씩 아이 옆에 붙어서 영어 공부를 시킬 필요도 영어 못하는 엄마가 하루 종일 영어로 애기할 필요도 없다. 영어자립 과정을 연령별, 상황별로 따라 하기 쉽게 자세히 설명했다. 하루 30분씩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워킹맘, 전업맘, 아빠, 할머니 등 양육자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셋째, 능동적으로 영어와 노는 방법이다.

여기서 말하는 ‘비빌의 30분’은 집중적으로 30분간 영어와 함께 노는 것이다. 마냥 흘려보내는 30분은 의미가 없다. 처음에는 ‘부모 목소리로 책 읽어주기’부터 시작해서 2년차부터는 ‘정독-문제 풀기-CD 듣기’의 3단계로 구성되며 3년차부터는 ‘자유로운 집중 읽기’의 과정에 들어간다.

넷째, 검증된 방법이다.

이 책의 핵심인 ‘정독-문제 풀기-CD듣기’ 과정을 통해 성공한건 누구 한 사람이 아닌 이를 실천한 여러 가지 사례를 찾아보았다. 모두들 대성공이었다.

다섯째, 당장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아이 영어 교육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이 수준에 맞는 재미있는 책을 찾아서 제때 공급해주는 것이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책들 속에서 아이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일은 막막한 일이다. 이에 각 단계별, 주제별, 수준별, ‘알짜 책 리스트’를 수록했다. 추천 필독서는 따로 표기해 선택이 용이하도록 했다. 당장 아이에게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양육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영어 공부로 고민하는 학보모와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이 책을 통해서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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