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 체질 - 직장인 마인드를 뛰어넘어 성공하는 51가지
마쓰오 아키히토 지음, 박재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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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創業(창업)해서 성공한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금전적으로도 풍족해 보인다.

하지만, 잠깐 생각해 보자. 시작하기도 전에 초를 치는 듯해서 미안하지만 회사를 관둔 사람이 창업에 성공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창업해서 부단히 노력하지만 결과적으로 대부분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挫折(좌절)하고 만다.

필자는 ‘창업 컨설던트’, ‘세미나 강사’의 자격으로 지금까지 1만 명 이상의 창업가 및 예비 창업가들을 만났다. 이만하면 어느 누구보다도 많이 관찰한 셈이다. 그중에는 물론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한편으로 실패한 사람도 수두룩하다.

창업했지만 가난하고 여유롭지 못한 생활을 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먹고살기 위해서 다시 취직해 직장인으로 돌아가는 사람, 아르바이트를 해서 겨우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결국 창업조차 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고 마는 사람도 있다.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창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

<일본 중소기업백서>에 따르면 현실적으로 개인이 사업을 일으켜도 약 40%가 1년도 채 되지 못해서 실패하고 3년치를 넘어 5년 후까지 지속할 수 있는 사람은 약25%, 또 10년 후까지 살아남는 사람은 10%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는 2006년 데이터로 조금 오래됐지만 그 후에 일어난 리먼 쇼크나 디플레이션 장기화 등과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이 숫자가 크게 改善(개선)되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필자가 현장에서 피부로 직접느낀 바 타당한 숫자라고 생각한다. 즉 창업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그러면 창업해서 확실히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은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을까?

물론 창업하는 업계, 업종, 시대의 흐름, 전략, 상품, 서비스,개인의 능력 등 여러 가지 요인을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창업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장인 시절의 사고와 행동 원리인 ‘직장인 體質(체질)’을 버리지 못한 채 그대로 行動(행동)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직장인 체질을 버리지 못하면 아무리 훌륭한 아이디어나 戰略(전략)이 있다 해도 좀처럼 성공할 수 없다. 창업해서 성공하려면 창업가의 사고와 행동 원칙인 ‘창업가 체질’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 필자는 지금까지 성공한 창업가들을 수없이 봐왔는데 대부분 창업가 체질이었다. 그런 사람은 옆에서 누가 도와주지 않아도 자기 스스로 부지런히 행동해서 돈을 벌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직장인 시절의 사고방식으로 창업을 시도하면 결국 좌절하고 만다. 필자는 이런 직장인 체질의 사람에게는 설령 내 고객이라고 해도 “지금은 창업하지 않는 편이 좋다”라고 확실하게 助言(조언)한다.

회사를 관두고 창업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일거리가 생기지 않는 사례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필자가 관찰하며 연구해온 사례들을 바탕으로 창업가 체질인 사람이 반드시 실천하는 일과 절대로 하지 않는 일을 알려주고 창업가 체질인 사람의 사고 및 행동 패턴에 대해 설명하겠다. 창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목표로 하는 일이 좀처럼 軌道(궤도)에 오르지 못하는 사람은 이 책을 읽고 자신이 창업가 체질이 맞는지 확인하기 바란다. 성공한 창업가의 사고나 행동과 반대되는 부분이 많다면 하나씩 改善(개선)해보자. 그렇게 하면 확실히 창업가에 어울리는 사고와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창업에는 위험이 따르지만 그 대신 성공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금전적 보수, 자아실현, 안정적인 수입원 확보, 사회 공헌등 창업의 목표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쨌든 창업가 체질인 사람은 모두 활발하고 즐겁게 일상을 보내고 있다. 부디 이 책 다음 내용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사고방식과 행동 법칙을 익혀서 어떤 일이든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

1.지금 하는 생각, 혹시 뻔하지 않은가?-지름길을 찾는다/당신을 주어로 말한다/왜 줄을 서는지 의심한다/다른 방향을 본다/직관적으로 판단/붐비는 시간을 피한다/잘하는 사람을 찾는다/연줄을 만들려 노력한다/졸업장에 신경쓰지 않는다/노하우를 공유한다/규칙을 유리하게 바꾼다/틀 자체를 스스로 만든다/독립해서 성과를 낸다/연휴내내 불안하다

2.지금 쓰는 돈이 미래의 재산이다-한턱쏘며 기뻐한다/빛이 신용이라 생각/정보에 돈을쓴다/돈 쓸 때 망설이지 않는다/평가가 좋은 것을 산다

3.남의 시간에 맞춰서 살지 마라-사람이 적을 때 식사/남는 시간에 투잡을 뛴다/ 일정에 여유를 둔다/사전에 예약을 해둔다/원인부터 파악/아프면 기어서러도 간다

4.지금 내게 절실한 공부를 하라-목표를 정하고 공부한다/통역을 찾는다/과장이 아닌지 의심한다/필요한 곳만 골라서 읽는다/전문가에게 상담한다/진짜 멘토 한 명에게 배운다

5.적당히 하는 일이란 없다-일터와 집을 구별하지 않는다/자신이 비판받으면 기뻐한다/120점을 목표로 한다/일 자체에 가치를 두지 않는다/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아이디어를 팔려고 한다/일을 남에게 시킨다

6.인간관계도 효율이 우선이다-20%만 내 편이길 바란다/편애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명함을 돈으로 본다/일 얘기 없는 술자리를 피한다/퇴직후 새 인맥을 만든다/예의 바르면서 뻔뻔하다/절반이라도 해주길 바란다/모임에서 인맥을 찾는다/남의 일도 자기 일로 여긴다/특이하다고 하면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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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없이 요요 없이 100% 다이어트 - 식사 조절만으로 날씬해질 수 있다!
모리 다쿠로 지음, 김민정 옮김 / 생각정거장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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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은 이제 그만! 날씬해지고 싶다면 제대로 먹어라”

먹는 것은 인생 자체이며 먹고 있는 음식이 내 몸을 만든다. 체지방은 우연히 운 나쁘게 쌓인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선택한 식사의 결과다. 지금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식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흐트러진 食生活(식생활)을 바로잡고 우선으로 섭취해야 하는 음식, 자신의 몸에 맞는 적정량을 아는 것이 힘들게 운동을 하는 것보다 다이어트에 훨씬 효과적이다.

✦식사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하라

✦음식에 지배당하지 말고 음식을 컨트롤하라

✦다이어트는 식재료의 선택과 구입에서부터

✦재료 본래의 모습에 가까운 것을 먹어라

✦살짝 고가의 식재료를 선택하라

저자인 스포츠 지도자가 알려주는 운동 없이 100% 식사 조절로 날씬해진다! 정말일까?

《다이어트는 운동1할, 식사 9할》은 출간 이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번에는 스포츠 지도자 입장에서 운동하지 않고 100% 식사 조절로 날씬해지는 기술을 소개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책이 발간되었으며

다시 한 번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나는 어디까지나 스포츠 지도자라는 사실입니다. 출간한 책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영양이나 식사에 관한 업무 의뢰를 많이 받았습니다. 혹시 나를 그 분야의 전문가라고 믿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평소에는 스포츠 지도자라는 직업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물로 운동을 하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 절대로 운동은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밖에도 반드시 운동을 해야만 살이 빠질 거라고 믿는 사람들도 꼭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다이어트 자체는 식사를 改善(개선)한다는 의미이며 흐트러진 식생활이나 생활습관을 바꿔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몇 킬로그램 감량’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 식생활 개선이라는 목적 아래 결과적으로 날씬해지는 것이 올바른 다이어트입니다. 日常生活(일상생활) 속에서 적당히 운동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않지만 감량만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운동을 통해 소비 칼로리를 늘린다든지 섭취 칼로리를 억제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이거나 제한하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물론 그런 방법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극단적인 식사 제한과 유산소 운동, 근력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어 목표를 달성하면 그만큼 성취감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그 과정이 일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목표를 달성한 다음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그 이후 당신의 생활습관이 無意識的(무의식적)으로 변화한다면 다행이지만 전혀 변화가 없다면 다시 原點(원점)으로 돌아가게 되겠죠. 잘못하면 오히려 전보다 더 살이 찔 수도 있습니다.

平素(평소)에는 하는 일이 고객들의 ‘보디 메이킹 Body Making’을 지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식사량을 조절하거나 강도 있는 근력 트레이닝을 주문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다이어트와는 다릅니다. 고객과 常談(상담)을 할 때는 그가 원하는 내용이 다이어트인지 혹은 보디 메이킹인지를 판단합니다. 보디메이킹은 말 그대로 몸을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근육을 만들거나 어느 정도 制限的(제한적)인 식생활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당사자의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식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고 자신이 지금과 같은 체형이 된 이유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어떻게 하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여 식습관을 고쳐 나가야 합니다.

반대로 식습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무리하게 보디 메이킹을 하면 요요현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보디 메이킹을 하는 동안 價値觀(가치관)의 변화도 생길 수 있으므로 한마디로 잘라 말할 수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이어트와 竝行(병행)해서 실시할 수도 있지만 그때도 식사와 보디 메이킹은 별개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이어트에 식사가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은 스포츠 지도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으며 경험이 많은 지도자일수록 더욱 이를 實感(실감)하고 있습니다. 매일 운동하는 것이 직업인 운동선수 역시 감량할 때는 식사 조절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근육이 많은 보디빌더들도 극도로 감량식을 攝取(섭취)하기 때문에 그만큼 몸을 훌륭하게 鍛鍊(단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운동량을 늘리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는 있지만 그다지 효과는 좋지 않으며 운동량을 늘렸다고 해서 살이 찌는 근본 원인인 식습관이 개선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이론적으로 봤을 때 운동은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당연히 좋으며 식사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확실히 효과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스포츠 지도자들은 그런 식으로 지도할 것입니다. 하지만 나에게 개인지도를 희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1회 가량의 빈도를 방문하며 그 외에는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운동으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주2∼3회 정도는 운동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는 사람은 드뭅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의 목표가 주1회 운동으로 감량하는 것이라면 얼마나 완벽하고 緻密(치밀)하게 1시간을 써야 할까요? 안타깝지만 나에게 그런 능력은 없습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볼 때 주1회라도 운동을 한다면 몸에 변화가 나타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효과가 없다면 감량을 계속해야 하는 동기를 유지하기 힘들 것입니다.

따라서 역시 중요한 것은 식사입니다. 주2∼3회의 고된 트레이닝을 견뎌낸 사람보다 주1회 운동하면서 매일 먹는 식사를 개선한 사람이 마음에도 여유가 더 생기고 확실한 감량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주2∼3회 운동을 한 사람의 경우 식사를 개선하지 않으면 지방조직 아래에 있는 근육만 더 발달하고 중요한 체지방은 줄지 않아 땅딸막한 느낌을 주기 쉽습니다. 또 효과가 나타나더라도 주2∼3회나 해야 하는 힘든 트레이닝을 견디지 못해 결국 도중에 포기하고 다시 살이 찌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식사가 제일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결국 당신의 체형을 변화시킨 주요 원인인 식사만 개선할 수 있다면 체형을 바꾸는 것은 간단합니다. 이는 결코 완벽한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意味(의미)가 아닙니다. 식사에 대한 가치관만 바꾼다면 다소 식생활이 흐트러졌더라도 쉽게 挽回(만회)할 수 있으며 음식에 대한 기호도 변화하기 때문에 쉽게 살이 찌는 음식은 별로 먹고 싶지 않은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완벽을 추구하면 할수록 성공으로부터 멀어집니다. 그래서 100%를 달성하려고 하기보다는 60%만 달성해도 滿足(만족)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야 바람직합니다. 살을 빼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살이 찌지 않도록 평소에 다음 열거사항에 관심과 조심토록 해야합니다.

✦피트니스 클럽에서 살을 뺀다는 건 큰 오산

✦식사 제한과 운동이 점점 살찌게 한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식욕이 왕성해진다

✦근력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도 기초대사량은 크게 늘지 않는다

✦하체비만을 악화시키는 주범은 바로 운동

✦복근 운동을 한다고 배가 쑥 들어가지 않는다

✦날씬해지고 싶다면 올바르게 먹어라

✦백미,현미,잡곡은 우선순위에서 제외하라

✦주식을 거르기 때문에 살이 찐다

✦아직은 당질을 제한하지 않아도 된다

✦라면을 먹을 때는 토핑을 모두 넣어라

✦필요한 식재료는 고가의 것을 선택하라

✦과자를 먹어도 살 뺄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한다면 지방과 친해져라

✦고기와 달걀은 다이어트의 아군

✦시판 드레이싱은 절대 건강하지 않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은 조심하라

✦술,끊지 않아도 된다

✦식사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하라

✦다이어트 식품은 시간과 돈 낭비다

✦그래놀라는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당신이 마시고 있는 그것, 무늬만 효소드링크다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단식은 금물!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라는 말에 속지마라

✦순서를 정해서 먹는 다이어트는 규칙이 너무 까다롭다

✦전혀 운동하지 않고 날씬해지는 미니 당질제한

✦하루 세 번 식사하고 살찌는 사람& 아침을 거르고 날씬해지는 사람

✦건강보조식품 의존중인 사람

✦남의 말에 휘둘리는 사람& 스스로 음식을 선택하는 사람

✦쉽게 속단하는 사람& 여유 있게 나아가는 사람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낙담하는 사람

✦과식한다는 자각을 못 하는 사람

✦날씬해지면 행복해지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먹는 것은 인생 자체다

✦무리해서 아침을 먹을 필요는 없다

✦식사 약속이 있을 때는 일단 맛있게 먹는다

✦냉장고에 음식을 많이 비축하지 않는다

✦음식의 성분 표시를 제대로 파악한다

✦쉽게 살찌는 음식이 모여 있는 편의점 코너에는 가지 않는다

✦달콤한 디저트에서 탈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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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행복 수업 - 왜 세계 최고 지성들은 행복 수업을 듣는가
유키 소노마 지음, 정은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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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면 사회적인 성공과 경제적인 富(부), 그리고 개인적인 幸福(행복)을 모두 거머쥘 것이라고 쉽게 믿어버린다. 물질적 부유함이 곧 행복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극도의 빈곤을 제외하곤 물질적인 부와 행복사이에는 큰 關係(관계)가 없다.

하버드대학교는 세계최고의 고등교육기관 중 하나로 ‘成功(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사회적 성공이라는 유혹에 빠져 옳지 못한 선택을 한 사람들도 많다. 이를 본 하버드대학교 연구진들은 眞正(진정)한 成功(성공), 나아가 眞正(진정)한 幸福(행복)을 손에 넣게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연구하고 그 방법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하버드대학교는 미국에서 최초로 心理學(심리학) 연구를 시작한 대학이다. 그곳에는 물질적 부를 누리거나 큰 성공을 거뒀음애도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하버드대학교의 연구자들은 제자들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민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한 아이디어를 探究(탐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멈추지않는다.

하버드대학교의 교수들은 오랜시간과 많은 비용을 들여 행복해지는 方法(방법)을 硏究(연구)했으며 그 내용을 학생들에게 전하고자 노력해왔다. 이 책에서는 많은 학자들이 연구한 행복의 核心(핵심)을 알려주고 이를 바탕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紹介(소개)한다. 우선 아래 두 문장에 ‘예’라고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자신있게 답하기 어렵다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행복의 기술’을 살펴보라 제안하고 싶다.

 

지금 하는 일이 즐거운가?

일에서 삶의 意味(의미)를 찾아냈는가?

 

사회적인 성공을 꿈꾸든 꿈꾸지 않든 즐겁고 의미 있는 人生(인생)을 살고 싶다면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이 배우는 이 강의에 귀를 기울여보자. 또 그들이 推薦(추천)하는 ‘행복의 기술’을 꼭 實踐(실천)해보기를 바란다. 행복해지는 방법을 배우면 자신의 삶을 더 價値(가치) 있게 만들 수 있다.

이처럼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필자 역시 이 방법을 통해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교육사업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자 사회적 평판과 그에 상응하는 수입, 교외의 큰 저택, 번쩍거리는 외제차를 내 것으로 민들 수 있었다. 가격표를 보지 않고 사고 싶은 것을 주저 없이 구매했다. 물질적 부유함이 행복의 핵심이라고 믿었다. 좋아하는 일과 값비싼 물건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그야말로 꿈에 그리던 생활이 현실에 펼쳐졌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공허함을 안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 공허함의 정체는 무었일까? 지난 5년이나 나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이제까지 살아온 삶은 무었이었을까? 지나온 인생과 앞으로의 삶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니 이때까지 이룬 모든 물질적인 부유함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공허함에 屈伏(굴복)하지 않고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하고 계속 물었다.

그때 肯定心理學(긍정심리학)을 비롯해 행복에 관한 연구인 幸福科學(행복과학)분야에 대한 글을 보았다. 2006년 이 분야의 선구자인 대니얼 길버트DanielGilbert,탈벤-샤하르Tal ben-shahar등 하버드개학교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행복과학은 사람들의 注目(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필자는 그들의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행복해 지는 방법은 쉽게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드디어 2011년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클레이튼M, 크리스텐슨Clayton M, Christensen의 말에서 행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목적 없는 삶은 빈껍데기일 뿐이다.”

크리스텐슨 교수는 경영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세계최고의 경영사상가 50인’이 창설된 이래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매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2년마다 발표하는데 크리스텐슨 교수는 2011년과 2013년 연속으로 1위에 선정되었다. 2015년에도 2위에 이름을 올린 세계적인 경영학자다. 그런데 그는 <하버드비지니스 리뷰>를 통해 삶의 목적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강조했다.

기사를 읽고 나자 마치 눈이 번쩍 뜨이고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생활이 현실로 이루어졌음에도 필자가 행복하지 않았던 이유를 깨달았다.

필자는 직업 상담을 할 때 상담자들에겐 삶의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스스로는 성공의 덫에 빠져 가장 중요한 문제, 즉 ‘삶의 진정한 목표 찾기’라는 과제를 외면했다. 그러니 꿈을 실현하고서도 공허함에 빠져 참된 행복을 느낄 수 없었다.

목표와 성공이 같은 개념이 아님을 깨닫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때까지 이를 몰랐던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어느새 공허함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매일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더구나 일을 줄였는데도 수입은 변함이 없었고 풍요로운 생활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풍요로움은 꼭 물질적인 것에서만 발생하는게 아니었다. 이는 행복과학의 효과라고 말할 수 있다. 필자는 크리스텐슨 교수의 글을 읽은 후 행복과학 분야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이때 얻은 지식은 조금씩 실천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소득과 행복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 수입이 줄어들 것을 각오하고 일을 줄였다. 대신 올바른 지출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했다.

물론 이렇게 살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확신했던 것은 아니다. 의문은 있었지만 가끔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일까’하고 생각만 할뿐 행복과학을 바탕으로 한 일의 방식이나 생활 태도를 꾸준히 실천해봤다. 그 외 생활에서 달라진 점은 없었다. 그런데도 매일 행복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 때, 여러 생각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행복은 성공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행복은 성공의 결과가 아니라 原因(원인)이다.

행복한 사람은 生産性(생산성)이 높다.

행복의 덫이란 엉뚱한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傾向(경향)을 말한다.

 

이것은 모두 하버드대학교의 연구자나 졸업생들이 한 말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깨달음이었다. 필자는 앞에서 말했듯 “목적 없는 삶은 빈껍데기일 뿐‘이라는 크리스텐슨 교수의 글을 읽은 후 5년 동안 행복과학에 관심을 기울였다. 때로는 깊이 사고하며 직접 행동에 옮기고 그 과정을 기록하며 스스로를 다 잡았다. 고민을 바탕으로 실천을 수정해나가자 결국 행복을 찾을 수 있었고 그 행복이 필자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인생을 완전히 바꿔준 행복의 기술에 대해 새삼 되살펴보면서 크리스텐슨뿐만 아니라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교편을잡고 있는 로버트 캐플런Robert Kaplan이나 하워드 스티븐슨Howard Stevenson도 진정한 성공과 행복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그 핵심내용과 실천 방법을 여러 저서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현재 일본은 아베노믹스의 기치 아래 경제를 성장시키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베노믹스는 현 일본 총리인 아베 신조와 경제라는 영어 단어인 이코노믹스의 합성어로 일본의 경기부양책을 뜻하는 단어이다. 그러나 <21세기 자본>의 저자이자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타Thomas Piketty는 ‘아베노믹스는 계층간 격차를 더 크게 벌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말 경제가 성장하면 계층 간 격차는 더 심해질까? 아무도 모른다. 미래가 되어 봐야 답을알 수 있을 뿐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 알 수 있는 한 가지는 사람들이 한 번 더 경제성장의 분위기에 도취되어 물질적 부만 좇는다면 오히려 행복에서 멀어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적 여유로움이 행복의 전제조건이라고 錯覺(착각)한다. 이런 상황이기에 하버드대학교 연구자들은 행복의 기술을 더 많은 사람에게 傳(전)하는 일이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필자는 부와 행복의 관계를 다룬 과학적 지식을 이 첵에 모았다. 이는 성공과 물질적 여유로움에 눈이 멀기 쉬운 우리에게 警鐘(경종)을 울려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하버드대학교 연구진의 아이디어를 縮(축)으로 삼아 폭넓은 분야에 걸친 행복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행복에 관한 연구 분야에서는 하버드대학교의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프린스턴대학교의 대니얼 커너먼Daniel Kahneman, 클레어몬트대학원의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등 우수한 연구자들이 활약하고 있다. 그들의 연구도 필요한 경우 인용했다.

행복에 관한 연구는 심리학, 경제학, 뇌과학 등 여러 영역에서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크리스텐슨과 같은 학자들의 사상과 방법론까지 행복에 대한 과학적 연구로 포함시킨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필자는 과학적 접근을 바탕으로 행복에 관한 實利的(실리적)인 지식을 전부 행복의 技術(기술)이라 부르며 행복과학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여기서는 일을 통해 행복해지는 방법을 다섯 가지 영역에서 접근한다. 각 연구 내용에는 행복에 관한 철학과 이를 유지하는 비결, 그리고 실천 방법이 담겨 있다. 그 다섯 가지 영역은 아래와 같다.

1.행복을 이끄는 성공의 기술

2.행복을 유지하는 소비의 기술

3.하고픈 일을 발견하는 경력 관리의 기술

4.행복한 삶을 만드는 목표 설정의 기술

5.행복을 습관으로 만드는 행동의 기술

 

경력을 쌓는 것은 ‘진정한 행복’으로 향하는 길을걷는 것과 같다. 그 길 끝에는 삶의 진정한 목적이 있다. 그 여정에서 분명 天職(천직),즉 마음에 충만함을 주는 일인 ‘소울워크Soul Work’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최고 지성들이 전하는 해복의 기술을 이제부터 들어보자. 독자들이 이 과정을 실천하며 천직을 발견하고 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손에 넣기를 진심으로 바린다. 여러분 각자가 행복과 성공을 얻게 되면 그 행복한 氣運(기운)이 水面(수면)에 이는 물결처럼 가정과 직장 지역 사회로 퍼져나가 우리가 사는 이곳이 더 좋은 사회로 變(변)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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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노믹스 -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문재인 정부 5년의 약속
매일경제 경제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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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제, 경제정책에 대한 이해의 정도가 나름 상당한 순준이었다는 점, 인권변호사 출신의 직업정치인은 경제에 관심이 적을 것이라는 필자의 편견은 인터뷰 초입부터 산산조각이 났다. 경제의 디테일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스스로의 생각과 해법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印象的(인상적)이었던 것은 경제문제에 대한 해법이 상당히 중도적이었다는 사실이다. 법인세 등 증세문제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규제를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대목에서 특히 그랬다. 심지어 진보진영의 트레이드마크 격인 대기업 정책마저도 중간중간 신중한 전제조건을 달고 있었다.

당시 인터뷰는 문제인 대통령의 경제정책, 일명 문재인노믹스에 대해 보다 진중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깨달음의 계기가 됐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문재인노믹스에 접근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국민과 독자들에게 실상을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이 책을 펴내게 된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반 국민들의 삶은 더욱 고단해졌다. 학계에선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 가운데 10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추정한다. 그나마 일자리가 있는 중장년들도 내 집 마련과 자영업 창업, 교육비 부담 등 여러 이유로 빛을 마구 늘렸다. 박근혜 정부 4년간 늘어난 가계부채는 380조 원이나 돼 이명박 정부 5년 299조 원을 가볍게 압도했다. 월20만 원으로 기초연금이 늘었지만 여전히 노인2명 가운데 1명은 빈곤층(중위소득50%미만)이다. 모두가 불행한 경제 成績表(성적표)다.

경제적 곤경의 이유를 온전히 박근혜노믹스의 실패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아무것도 결행할 수 없는 不能國家(불능국가)로 전락했다. 지난 수십년 동안 전반적인 극가시스템이 경쟁과 변화를 거부하는 쪽으로 改惡(개악)을 거듭해왔기 때문이다.

켜켜이 쌓인 국내외 현안을 맞아 한국이 국가 차원에서 해결책을 결심하고 집요하게 밀어붙여 거둔 성과가 무었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지난 십수년 동안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그저 변화를 거부하는 시스템을 핑계삼아 시간을 보내며 僥倖(요행)을 바랐을 뿐이다. 지금 대한민국을 괴롭히는 문제들은 근본적 해결을 회피한 채 시간만 질질 끌다가 더 악화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를 테면 양극화, 저출산, 내수침체 등이 그런 虛送歲月(허송세월)의 대가다. 이런 시스템적인 결함을 무시하고 경제 실패를 특정 정권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엉뚱한 과녁을 노리는 화살처럼 虛妄(허망)할뿐더러 合理的(합리적)이지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정책은 여전히 중요하다. 많은 국민들의 불행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정부의 책임이 가벼울 수는 없다.

그런 측면에서 경제정책의 최대 화두를 ‘사람’으로 정한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은 자못 意味深長(의미심장)하다. 오작동이 빈발하는 기존의 관행, 기존의 시스템에 기대지 않고 정책의 최종 수혜자인 사람, 국민에게 직접 다가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대통령은 이 같은 헌법 정신을 具現(구현)한다는 의미로 ‘사람중심 경제를 통한 국민성장’을 경제 비전으로 제시했다. 문대통령은 “사람에게 투자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살리는 사람중심의 경제성장 구조로 바꾸겠다”며 “사람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 혁신과 공정경제의 기본 인프라”라고 강조해왔다. 핵심은 보육, 교육, 안전 등 인간다운 삶과 직결되는 일자리를 늘리고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보호해 소득 양극화를 줄이며 사교육비,육아 부담 등을 줄여 서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에 대한 대 개조 역시 문재인노믹스의 또 다른 特徵(특징)이다.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대기업 준조세를 없애는 등 경제분야 ‘積弊(적폐)’ 淸算(청산)에 傍點(방점)을 찍고 있다.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문 대통령의 경제특보이자 더문캠의 비상경제대책반을 맡았던 이용섭 전 의원은 한국 경제를 “겉으로는 풍채가 그럴듯해 보이지만 病주머니를 차고 사는 환자”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병이 자연치유 능력을 초과하는 상황이라면 외과수술을 포함한 적극적인 치료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한 치료와 복원의 驅使(구사)들이 매일경제 경제부가 펴낸 《문재인노믹스》에 集大成(집대성)돼 있다.

이 책에서는 문 대통령의 ‘사람중심 경제’를 그의 핵심 키워드인 성장,공정,국민으로 나눠 낱낱이 해부한다.

파트 1 ‘성장’ 편에서는 대선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던 공공 일자리 81만 개 늘리기의 실체가 무엇이고 실현 가능한지 점검한다. 대선의 강력한 경쟁주자였던 안철수 후보가 트레이드마크처럼 내세웠던 ‘4차 산업혁명’분야에서 문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던진 정책은 무엇인지도 자세히 소개한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특화 전략으로 지방 경제를 키우는 구체적인 방안을 살펴본다.

파트 2 ‘공정’ 편에서는 과거 재벌,대기업의 잘못된 관행을 없애기 위해 소액주주와 소비자 권리를 강화하는 정책이 어떻게 구현될지 짚어본다. 또 한계 상황으로 몰린 수많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과 1,300조 원이 넘는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비법이 무엇인지도 소개한다.

파트 3 ‘국민’ 편에서는 사교육비,통신비,교통비와 육아부담 줄이기,미세먼지 감축과 제2의 메르스,세월호 사태 방지 등 국민의 일상생활을 개선하는 것과 직결된 정책을 경제적인 시각에서 풀어본다.

끝으로 이 책의 ‘부록’과 같은 성격의 마지막 파트 4에서는 문재인 경제정책을 이끌 핵심 인물들을 소개하고 경제 전문가들이 짚어본 바람직한 경제정책 방향을 분야별로 소개한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을 그대로 실천할 경우 2017년 400조 원 국가 예산이 5년 뒤인 2022년에는 562조 원으로 늘어나고 2018년부터 5년간 총242조 원이 더 필요하다는 추산이 나온다. 당선직후부터 ‘공약은 공약이고 정책은 정책이다’란 목소리가 불거진 이유다.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자기만의 정책을 관철하기 어렵다는 정치현실도 마친가지다. 문 대통령에게도 넘어야 할 장애물로 남아 있다. 쟁점 법안은 재적의원 5분의 3이상이 동의해야만 본회의 상정이 가능한 국회선진화법 때문이다. 이러한 장벽을 돌파하려면 과점Oligopoly을 이룬 정치세력들의 도움이 필수적인데 그 정책의 변질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때 문제 해결은 불가능해지기 마련이다. 어차피 처음부터 완전한 정책은 없다. 민생에 직결되는 경제정책은 특히 그러하다. 부작용을 고쳐가며 허점을 줄이고 진화하는 것이 정책이다. 문재인노믹스도 마찬가지다. 변화를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가볍지 않다.

부디 이 책이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생산적,발전적 논의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선거 후 최대한 빨리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급히 책을 내다 보니 군데군데 미흡한 점이 있음을 미리 고백한다. 훗날 보완의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

終 201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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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 스타강사 사경인 회계사의
사경인 지음 / 베가북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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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책이
진짜 말그대로 책을 찍어내는 분들의 책과는 차이가 있다. S-rim공식 실제로도 매우 유용할 것이며 실제 투자자들이 유의할 내용에 대해 잘 적어주셨다.
명저라고 감히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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