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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계절 밥상 여행 - 제철 별미를 지역별로 안내하는 맛있는 여행기
손현주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지혜롭게 만든 향토음식 소박했던
우리의 가정음식을 이렇게 열두달로 나눠 사진과 함께 섬세한 필치의 이 작가는 음식이면 음식,
사진이면
사진,
문학이면
문학 정말로 다박한 재주꾼인가 보다.
월별
제목만 보아도 벌써 입맛이 다셔지는 지역별 음식의 구성 한번 새겨 봅시다.
1월:배지근한
영혼의 국물---순수
꿩메밀 칼국수/제주시
뱃사람들이
고추장에 비벼 먹던 음식---물회/포항
2월:바다
향 머금은 선홍빛 홍합꽃---홍합밥/울릉군
수박
향 나는 새조개 초밥 한 점---새조개
초밥/홍성
3월:푸른
기운 동동 뜬 쑥과 도다리의 흰 살점---도다리쑥국/
통영
짭조름하면서도
달큰한 회 한 젓가락---실치회/당진
4월:술
깨는 안주 ‘내
맘대로 계절 술상’---제철
백반/광주광
역시
고집불통
맛의 비결(청주
경주집 버섯찌개와 태안 화해당)
5월:꽃잎처럼
얇게 저민 아릿한 ‘낭만
독’한
점/파주
고집불통
맛의 비결(약이
되는 사찰음식과 간월도 어리굴 젓)
6월:양은밥상에
내온 작은 우주---병풍쌈/화천
닭
육회/해남
7월;편육
얹어 뚝뚝 끊어 먹는 든든한 한 젓가락---메밀국수/
춘천
삶이
허기질 때,
달큰한
한 뚝배기---선지해장국/안동
8월:저수지
풍광을 보며 몸보신 한 그릇---어죽/예산군
진득한
애수 한 점,
보양식
중 최고봉---민어/목포
9월:눈
찔끈 감고 먹는 스태미너 요리---곰장어/부산
김
모락모락 나는 추억을 먹다---찐빵과
단팥죽/포항
구 룡포
10월:팥잎무침과
콩잎 장아찌가 있는 토속밥상---한정식과
따 로국밥/대구
연포탕과
갈낙,
척척
앵기는 한 그릇---세발낙지/영양
11월:1년
묵힌 게국에 갈배추를 버무린 음식---게국지/태안
그리움으로
말아내는 존재의 밥---묵밥/예산
12월:흐물흐물
못생겨도 속풀이엔 최고---물메기탕/동해
흰
눈 맞으며 타닫타닥,
맛있는
소리---굴
구이/보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