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스캔들 - 조선을 뒤흔든 왕실의 23가지 비극
신명호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스캔들은 좋은이야기가 아니라 나쁜 이야기이다. 하필 스캔들을 다룬 이유는 그들의 스캔들을 통해 보고 듣는 이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주고 불완전한 인간은 너나없이 실수하고 잘못한다. 그러나 인간이기에 배움을 통해 그 실수와 잘못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과거의 이야기가 스캔들을 넘어 역사가 되려면 그 이야기가 재미를 넘어 교훈이 되어야 한다. 교훈은 중국 송나라의 학자 진덕수가 제왕의 수신제가를 역설하고자 펴낸 <대학>의 해설서 <대학연의>에서 뽑아낸 교훈들을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 소개하고 제시하였다. 조선 시대 사람들은 지금과는 달리 유교를 신봉하였기에 그들의 스캔들을 오늘의 관점이 아닌 그들의 관점에서 공평하게 평가하고자 했다.

이 책을 통해 조선 왕실 사람들의 이야기가 보다 깊이 이해되고 또 사랑받기를, 나아가 그 시대와 문화도 보다 깊이 이해되고 사랑받기를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두 달 계절 밥상 여행 - 제철 별미를 지역별로 안내하는 맛있는 여행기
손현주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지혜롭게 만든 향토음식 소박했던 우리의 가정음식을 이렇게 열두달로 나눠 사진과 함께 섬세한 필치의 이 작가는 음식이면 음식, 사진이면 사진, 문학이면 문학 정말로 다박한 재주꾼인가 보다. 월별 제목만 보아도 벌써 입맛이 다셔지는 지역별 음식의 구성 한번 새겨 봅시다.

1:배지근한 영혼의 국물---순수 꿩메밀 칼국수/제주시

뱃사람들이 고추장에 비벼 먹던 음식---물회/포항

2:바다 향 머금은 선홍빛 홍합꽃---홍합밥/울릉군

수박 향 나는 새조개 초밥 한 점---새조개 초밥/홍성

3:푸른 기운 동동 뜬 쑥과 도다리의 흰 살점---도다리쑥국/ 통영

짭조름하면서도 달큰한 회 한 젓가락---실치회/당진

4:술 깨는 안주 내 맘대로 계절 술상’---제철 백반/광주광 역시

고집불통 맛의 비결(청주 경주집 버섯찌개와 태안 화해당)

5:꽃잎처럼 얇게 저민 아릿한 낭만 독한 점/파주

고집불통 맛의 비결(약이 되는 사찰음식과 간월도 어리굴 젓)

6:양은밥상에 내온 작은 우주---병풍쌈/화천

닭 육회/해남

7;편육 얹어 뚝뚝 끊어 먹는 든든한 한 젓가락---메밀국수/ 춘천

삶이 허기질 때, 달큰한 한 뚝배기---선지해장국/안동

8:저수지 풍광을 보며 몸보신 한 그릇---어죽/예산군

진득한 애수 한 점, 보양식 중 최고봉---민어/목포

9:눈 찔끈 감고 먹는 스태미너 요리---곰장어/부산

김 모락모락 나는 추억을 먹다---찐빵과 단팥죽/포항 구 룡포

10:팥잎무침과 콩잎 장아찌가 있는 토속밥상---한정식과 따 로국밥/대구

연포탕과 갈낙, 척척 앵기는 한 그릇---세발낙지/영양

11:1년 묵힌 게국에 갈배추를 버무린 음식---게국지/태안

그리움으로 말아내는 존재의 밥---묵밥/예산

12:흐물흐물 못생겨도 속풀이엔 최고---물메기탕/동해

흰 눈 맞으며 타닫타닥, 맛있는 소리---굴 구이/보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괜찮아, 공황장애 - 불안장애를 이겨낸 현직 의사의 마인드 테라피
주성완.강수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21C 이 사회에서 살다보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사는 사람은 아마 어린아이 그것도 유아 아니 그들도 나름대로 이 스트레스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바로 불안장애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공황장애로 진행되는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 호흡이 불편해지는 과호흡 증후군, 또 스트레스 징후인 두근거림이나 불면증 등을 호소하는 사람은 부지기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드물다는 것과 불안장애가 오기 전 단계부터 마음을 관리하는 법에 대해 잘 아는 환자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진료를 받으러 가면 흔히 듣게 되는 말이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네요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두 가지입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는 법을 몰라서 스트레스를 받는 터인데 어떻게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지는 정작 가르쳐주지도 않으면서 그런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경우가 많죠. 마치 몸이 많이 아프시네요. 아프지 마세요라고 이야기하는 경우와 같다고 하겠습니다. 본문에서는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불안을 예방하며 나아가 불안을 치료할 수 있는 10단계 치유 프로그램(1단계:자율훈련법 및 점진적 근육 이완법 2단계:불균형한 자세 바로잡기 3단계:호흡곤란에서 벗어나는 이완 호흡법 4단계:내면의 감정 글로 표현하기 5단계:감정 밖으로 표현하기 6단계:감정과 기억에 관한 긍정력 강화하기 7단계;불안한 정서와 감정 안정시키기 8단계:감사 일기 및 감사 편지쓰기 9단계:뇌 기능 회복을 위한 명상 10단계:생각의 오류찾아내기)을 통해 스스로 불안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불안을 관리하는 일을 일종의 브레인 피트니스라고 생각하며 불안을 느끼는 곳은 뇌이며 뇌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그 예방이자 치료이고 뇌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운동하듯이 꾸준히 연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피트니스를 통해 근육을 단련하는 것과 상당히 유사하지요. 불안장애는 극복하기 어렵고 힘든 질환입니다. 때문에 병이 오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불안장애에 걸렸다고 해서 영영 극복하기 힘든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치료법들을 열심히 적용하면 금방 회복됩니다. 그러니 불안장애 자체에 너무 두려움을 가지지 마시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도록 꾸준히 연습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축.경매로 꼬마 빌딩 한 채 갖기 - 월급쟁이, 월세부자 되다! 꼬마 빌딩 한 채 갖기 시리즈
임동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꼬마빌딩주가 되기 위해 많은 투자자가 경기가 부황인데 괜히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값이 떨어지는 것 아닐까?”라는 의문. ‘부동산자리에 아파트를 대입하면 근자에는 떨어진다고 대답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엔 말이죠. 그러나 수익형 부동산은 경기에 둔감한 별개의 시장입니다. 특히 50억 원 이하, 좀 더 좁혀서 30억 원 이하의 꼬마빌딩 수요는 매우 견고합니다.”

수익형 부동산은 불경기에도 수요가 견고하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라. 중산층 은퇴기에 접어든 한국가정의 평균자산을 예로 든다면 33평 아파트 한 채에 월세 100-200만 원 나오는 오피스텔이나 구분상가 또는 소형 아파트 한 채 정도가 아닐까? 이런 자산을 모두 정리하면 서울이든 지방이든 평균 10억 원 전후다. 은퇴후에 직장을 얻기란 아파트단지 경비 자리라 할지라도 하늘의 별따기다. 폐지도 줍고 일용직으로 품을 팔아도 월100만 원 벌기가 쉽지 않다. 그러니 있는 돈 없는 돈 모두 끌어모아서 월세 200300만 원 나오면서 한 층은 본인이 거주할 10억 원대 상가주택, 사정이 좀 나으면 700800만 원 나오는 20억 원대 근생건물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우리나라 인구 분포를 보면 소위 쌍봉세대로 불리는 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난 BABY붐 세대 사람들이 가장 많다. 이 세대 사람들의 인구수가 연령별로 약 7090만 명 정도가 되는데 지금 이들의 연령은 5060대다. 은퇴기에 이미 진입했거나 곧 진입하는 나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한 역군들이고 치열하게 살아온 세대, 향학열에 불타는 세대, 자식 교육에 모든 것을 쏟은 세대다. 이제 자식 교육은 거의 마칠 때라 돈 들어갈 일이 점차 줄어든다. 이들은 이제 자신이 살아갈 인생 2막을 위해 월세로 소득을 만드는 임대사업자가 되기를 꿈꾼다. 이 엄청난 수요가 앞으로 몇 십 년간 지속될 판이다. 지금 이들은 아파트를 팔고 상가주택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런 흐름을 봤을 때 꼬마빌딩 시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신도시 상가주택용지 분양에 경쟁률이 5001이니 6001이니 하는 기사가 무엇을 말하는가? 얼마 전에 분양한 동탄2기신도시의 상가주택용지 분양률 얘기다. 어디 동탄뿐이랴? 김포, 파주, 영종도, 삼송, 양주, 미사등 크고 작은 택지지구 어디를 가든 모든 지역에서 수백 수천대 일이다. 그만큼 월세 나오는 상가주택이 은퇴 세대에게는 죽느냐 사느냐의 절실한 생활 필수 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중앙일보 2016531일 기사다. “국토교통부는 201611일 기준으로 전국 공시지가가 5.08% 올랐다고 밝혔다. 2009년 이후 7년간 연속 상승세다. 서울은 4.08%, 지방은 7,23% 올랐다. 특히 전국 252개 지역중 내린 곳은 한 곳도 없다.” 공시지가는 정부가 토지 시세를 반영하여 국세나 지방세 부과의 근거자료로서 매년 61일부로 그 해의 지가를 공시한다. 토지 지역의 경우 공시지가는 시세의 5060%를 반영한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공시지가 추이는 각 지자체의 부동산 종합 정보 사이트에서 누구나 쉽게 조회해볼 수 있는데 금융위기 때인 2009년도를 제외하곤 연평균 3% 선으로 게속 올랐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기간 동안 2% 수준인 물가 상승률보다 더 많이 올랐다.

꼬마빌딩의 가격에서 땅값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대적이다. 준공된 지 20년 넘은 물건의 경우 땅값 지분은 90%가 넘는다. 따라서 시세대로 샀다면 임대수익율이 별로라고 하더라도 땅값은 매년 최소 3%는 오르기 때문에 남는 장사라 할 수 있다. 평균 3%의 땅값에 임대수익률이 4% 정도를 더하면 투자수익률이 웬만하면 7%. 초저금리 시대에 이만하면 매우 괜찮은 수익률 아닌가? 이 점이 바로 꾸준하게 가치가 오르는 꼬마빌딩 투자의 매력이다. 아파트 투자는 선별적으로 조심해서 해야 하지만 상가주택이나 근생 건물 투자는 부황부감증의 속성을 가졌음을 알아야 한다. ‘살고 쓸 돈이 나오는 수익원이므로 그 생명력은 질기고 길다. 이게 바로 불황몰라형상가주택, 근생 건물 시장인 것이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재테크는 수익형 부동산에 달려있다. 아파트 위주의 투자로는 더 이상 큰돈 벌기가 난망하다. 작지만 수십만 원씩 월세가 나오는 오피스텔부터 시작해서 23억 원이 보이면 구분상가 투자로 56억이 되면 리모델링, 경매, 신축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대한민국 금수저의 기준인 30억 원(온라인 취업포탈이 전국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자의 기준이 30억 원) 부자가 될 수 있다.

본문에

PART 1에서는 리모델링 재테크로 성공적인 꼬마빌딩주가 된 사례 열거.

PART 2에서는 성공한 꼬마빌딩주가 되기 위한 관리 노하우.

PART 3에서는 건물 신축과 관련된 과정 전반.

PART 4는 경매를 통한 재테크 소개.

PART 5는 향후 전망.

이렇게 다뤘으며 한번 읽어 보고 느껴보고 실천해보라. 작심삼일로 끝내지 말고 말이다. 이 첵은 당신이 머지않은 장래에 빌딩주가 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해주고 투자 안목을 높여 재테크의 승리자가 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하며 유유자적하게 여행다니는 삶, 시간과 물질이 풍요롭고 여유로운 그런 삶을 사는 독자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힘 빼고 행복 - 더 잘하고 싶어서, 인정받고 싶어서 매일 자신을 채찍질해온 당신에게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강다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좀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억지로 노력하지말라고 독려합니다. 더 좋은 결과를 내고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정말 행복하고 싶다면 인생에 더 많은 짐을 지우는 지금의 행동들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말입니다. 노력의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커다란 만족감이나 행복이 아니라 더 깊은 갈증과 피로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끊임없는 노력은 자기 부정에서 출발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을 채찍질하고 노력을 강요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이들은 요즘 젊은이들을 보며 노력이 부족하다고 혀를 치기도 합니다. 자신들은 배고픈 시절에도 의지 하나만으로 인생을 일궜는데 요즘 아이들은 물질적 풍요 속에 살아서 결핍을 모른다고 책망합니다. 연애,취업,결혼,출산 등 인생의 통과의례를 줄줄이 포기하는 젊은이들에게 이기적이라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사정은 정반대입니다. 얼마나 더 노력해야 그나마 평균이라도 될 수 있는 건지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부모 세대에서는 열심히 노력하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지금은 계층 간 사다리를 뛰어넘기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스스로를 ‘N포 세대(연애,결혼,출산 등을 포기한 세대)’라고 지칭하기도 합니다. 그런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커다란 위안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잠시 단맛을 보여주는 값싼 일회용 위로를 주는 건 아닙니다. 노력하지 말라는 저자의 주장은 인생을 되는대로 막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잠깐 멈춰서 우리가 지금 매달리고 있는 습관적이고도 강박적인 노력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죠. 어찌 보면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노력 속에는 사실 자기 자신에 대한 애정 부족과 신뢰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온전히 인정하기란 참으로 힘듭니다. 노력하면 사는 삶이 지치고 힘든 만큼 반대로 노력을 멈추는 일도 대단히 어렵습니다. 치열한 경쟁사회에 살아남기 위해 버둥대다 몸에 밴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경쟁이라는 고속열차에 탄 우리들은 한 번만 삐끗해도 영원히 낙오되리라는 불안감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우리에게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를 부정하고 몰아세웠던 건 아닌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행복할 때보다는 지칠 때가 많다면 때때로 이대로 살아가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말입니다. ‘버리면 얻는다.’ 이 책을 한 줄 요약하면 그렇습니다. 이 책을 손에 든 독자라면 이미 한 발을 뗀 셈입니다. 기왕 첫 발을 내딛은 김에 저자가 제시한 과제들을 속는 셈 치고한 번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복권 같은 한 방은 없을지라도 내 마음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게 분명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