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p: How to Get Rich (Mass Market Paperback)
도널드 트럼프 지음 / Ballantine Books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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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이 뚜렷한 사람 설마 대통령이 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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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짚어주는 똑똑한 투자법 - 트럼프노믹스 알아야 새로운 돈맥 찾는다
매일경제 증권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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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통해 세계 최강국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된 그의 수식어는 소위 금수저, 아니 다이아몬드수저에 부동산 재벌부터 공직 경험이 전무후무한 아웃사이더, 극단적인 자국 우선주의자 등 다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그런데도 아직 대중들은 그를 잘 알지 못한다. 수박 겉핥기겠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통해 그가 누구인지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일 수 있다. 우리는 실제로 악동이미지보다는 인간 Donald Trump의 모습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그는 어릴적부터 말썽을 몰고 다니는 문제아였다. 그런 꼬마 트럼프의 기행을 부모는 견디지 못해 강제로 뉴욕군사학교로 보내 사립 기숙학교 의 엄한 규율로 유명세를 탄 이곳에서 그는 범상치 않은 능력을 발휘했다. 군사학교 시절을 마치고 뉴욕에 있는 포덤대학교 2년간 다니다 미국 아이비리그의 명문 대학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제학과로 편입,졸업후 1971년 부친으로부터 부동산 사업 경영권을 승계 받은 뒤 자신의 이름을 붙인 호텔, 골프장, 카지노 들을 운영하는 트럼프그룹을 세웠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우건설과 인연을 맺어 1990년대 후반 트럼프와 공동으로 뉴욕 유엔 본부 인근에 맨해튼 트럼프 월드 타워를 건설한 뒤 트럼프월드이름이 들어간 주상 복합을 건설한 것으로 유명하다.

성공한 부동산 사업가만큼이나 트럼프에게 따라 붙는 직업은 연예인이다. 그는 유명 연예인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으며 결혼 생활도 정상과는 거리가 있는 여배우들과의 염문도 뿌리며 세 번째 2005년 현 부인인 슬로베니아 출신 모델 멜라니아 트럼프와 결혼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트럼프가 성공 가도를 걷게 한 원동력은 과감한 베팅을 앞세운 승부사 기질, 뼛속까지 배어있는 협상의 기술 등일 것이다. 이러한 기질과 재능은 부친에게서 물려받았다고 한다. 어릴적부터 부친은 적들을 깔아뭉개고 올라가야 한다.최고가 돼라라고 주문했으며 그 부친의 희망대로 트럼프는 최고의 승부사로 명성을 날렸다.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앞으로 트럼프가 이끌어갈 미국과 그로 인해 변화할 세계 경제는 어떠할지 세세히 짚어보도록 한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이후 미국은 경제 정책, 복지 정책, 안보 정책에 큰 변화를 겪게 된다. 트럼프의 개인적 소신에 의해서 바뀌는 부분도 있겠지만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정권이 바뀌기 때문에 큰 변화가 오는 것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보수적 가치와 진보적 가치를 각자 추구하여 왔는데 최근들어 보수와 진보 간의 간격이 크게 벌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의료보험 개혁이다.

민주당은 국민개보험 제도를 도입해 의료 혜택의 평등을 추구하는 반면 공화당은 오바마케어가 시장을 무시한 사회주의적 접근 방식으로서 의료 수준의 질 저하, 과잉 진료 수요에 의한 중환자 방치 등 유럽식 사회주의의 병폐를 초래하고 재정 부담을 크게 늘리므로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화당은 개인의 자유 individual freedom’, ‘자유 기업 free enterprise’, ‘제한된 정부 limited government’로 요약되는 미국의 건국이념에 충실해야 하며 복지는 꼭 필요한 범위 이내로 한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데 반해 민주당은 산업 사회의 경제적 약자를 위해 시장 원리에 반하더라도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국방 정책에도 차이가 있다. 민주당이 보다 온건한 반면 공화당은 상대적으로 강경하다. 트럼프 내각의 안보 라인이 군 장성 출신의 강골들로 채워지는 이유이다. 세계의 경찰이라고 하는 미국의 안보 정책은 분쟁 지역의 범위와 위험도를 결정하는 요인이므로 투자 대상국을 선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투자자들이 미국의 안보 정책 동향에 대해서도 안테나를 높여야 하는 이유이다.

금리 정책도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관점에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미국 경제의 입장만 고려하여 금리를 과감하게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가 감세와 투자 확대를 내세우는 걸 볼 때 당장 금리를 급격히 올려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는 않겠지만 시간을 두고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금리 정책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데 특히 금융시장 개방도가 높은 개발도상국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미국의 금리 정책이 미치는 파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길이다.

본 책을 통해 투자자들이 미국의 정책을 읽고 투자 전략을 가다듬는 사고의 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예측은 틀리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말이 있듯이 예측의 정확성을 사전에 예단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독자 나름대로 미국이라는 변수, 공화당이란 변수, 트럼프라는 변수를 독자 자신의 투자 모델에 대입하고 의사 결정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노련한 투자자, 성공하는 투자자로 업그레이드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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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진실 - 우리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진짜 트럼프를 들추다
마이클 단토니오 지음, 이은주 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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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주 영리한 사람이다. 완벽한 대답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면 아무 문제도 안 생기고 아무도 신경 안쓰고 아무도 기사를 안 쓸 것이다. 내가 정직한 대답을 하면 그건 거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Donald Trump-

스프레이를 뿌려 뚜껑처럼 고정한 윤기흐르는 헤어스타일은 그의 아이텐티티다. 그는 케케묵은 말도 새로운 것처럼 들리도록 전달하는 프로다. 트럼프와 악수를 하면서 문득 궁금해진다. 손 세정제를 찾을까? 아니면 손수건? 악수를 나눈 다음 그는 책상 뒤로 가서 슬며시 자신의 값비싼 양복 천에 손을 쑥쑥 문지른다. 사무실 한쪽 벽에는 그의 얼굴이 실린 잡지 표지들을 자랑하듯 전시해 놓았고 빚 대신 받은 헤비급 권투선수 Mike Tyson의 챔피언 벨트도 바닥에 있다. 그의 사무실에서 트럼프를 처음 만났을 때 난 이렇게 얘기했다. “감히 이야기하는데 당신만큼 무대에 오래 있었고 아직도 대중의 눈앞에 있는 사람은 없다. 누가 또 있는가?”

트럼프가 뉴욕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한 초기부터 활동했던 사람들은 이제 모두 사망했거나 잊어졌다. 뉴욕시장을 지냈던 에드 코크,변호사이자 정계 실력자였던 로이 콘, 부동산 거부 리오나 헴슬러, 양키즈 구단주였던 조지 스타인브레너는 세상을 떠났다. 다른 사람들, 이를테면 전 뉴욕시장 루디 줄리아니는 가끔씩 보이는 게 전부다. 반면 매일 아침 그가 받아보는 신문기사 스크랩은 트럼프가 현재 진행형 유명인사임을 말한다. 나는 이런 관심의 양과 질이 흥미롭다. 부와 명성에 있어 21세기 미국 정신의 어떤 측면을 극단적으로 표현한다. 트럼프는 원래 나의 연속 인터뷰 요청을 거절할 생각이었다고 했다. 단 한 번의 인터뷰만 허락할 생각이었고 그것도 나의 리서치를 도와주는 작가 마크 다고스티노를 봐서 허락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런 말은 단순한 예의이자 세일즈 기술이다. “아니, 아무래도 못 팔 것 같다. 이 물건은 나한테 너무 소중한 거라··· 하지만 당신이라면 예외로 할 수 있다.”

그는 인터뷰 중에 잠깐 쉴 때면 오바마 비판을 늘어놓곤 했다. 이런 얘기는 보통 오프 더 레코드로 했지만 그 중 몇 가지는 지면에 싣는 걸 허락했다. 그는 오바마에 대해 너무 많은 실패를 한 탓에 사람들은 TV에서 그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오바마가 심리적으로 강인하지 못하다고 했다. “다 심리전이다,하지만 오바마는 강한 강인한 심리가 없다. 이건 앞으로도 절대 못 가질 거다. DNA에 없으니까.”

트럼프가 오바마 얘기를 할 때면 개인적인 짜증이 느껴진다. 아마도 2010년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 당시 연방정부의 대응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그의 제안을 백악관이 무시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불행이도 오바마의 선임고문이었던 데이비드 액설로드가 이때 오고 간 대화, 그리고 트럼프가 백악관에 무도 회장을 지어주겠다고 제안한 것까지 폭로했다. 트럼프는 언론에 대해 말할 때는 훨씬 더 신랄했다. ”언론은 엄청나게 부정직하다.“라며 자진해서 특정 언론인의 이름을 얘기했다. 그 중에는 트럼프 공격수로 유명한 티모시 오브라이언과 웨인 바렛도 있었다. ”나는 언론을 믿었던 사람이다. 이 친구 바렛이 이런 식으로 기사를 썼을 때 나는 , 상황이 생각했던 거랑 다르구나. 이건 정직한 비즈니스가 아니다라고 깨달았다. ,훌륭한 기자들과 작가들도 많이 만났는데 진짜 불정직한 기자도 있었다. 엄청나게 부정직한 기자와 작가들 말이다.

또 작가와 기자에 대한 평가는 트럼프의 다양한 주장에 대해 그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에 따라 다르다. 동의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 그렇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다. 가장 나쁜 사람들은 그를 조롱하거나 그가 얘기한 재산 규모 30억 달러? 5억 달러? 7억 달러?에 의문을 제기한 사람들이다. 트럼프는 과거 얘기를 피하고 자기 분석을 반대하며 이미지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건 써도 되지만 나한테 들었다고는 하지 말아 달라라고 말한다.그의 이러한 오프 더 레코드사용은 매스컴의 관심을 끌고 싶어 할 때 곧잘 쓰는 방법이다.

최악의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그가 얘기한 대통령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였을까 아니면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였을까? 사실 둘 다를 얘기했다. 부시는 이라크 전쟁을 일으켜서 오바마는 정말 여러 가지 이유로 끔찍이 싫어했다.

여러해 동안 트럼프는 동성 결혼은 반대하고 게이의 군 복무는 찬성했다. 낙태 권리를 지지했다가 반대로 돌아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인간의 활동이 기후 변화를 야기한다는 분명한 증거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어린이에게 여러 가지 백신을 동시 접종하면 자폐를 유발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 없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트럼프는 관심을 얻기 위해 닥치는 대로 말한다.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을 최고라고 띄우고 본인의 재력이나 지능, <어프랜티스>시청률 등에 대해 얘기할 때는 사실상 날 놀림거리로 삼아 달라고 사정을 하는 듯하다.

하지만 우리가 트럼프에 관심을 갖는 것은 그가 별나고 엉뚱해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유명함을 이익으로 바꾸는 데성공헸다는 점이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기준, 돈과 명성으로 볼 때 그가 성공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심지어 이젠 미국 대통령까지 되었으니. 이것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나는 항상 싸움을 좋아했다.’

물리적인 싸움을 말하는 건가?’

모든 종류의 싸움, 물리적인 싸움을 포함해 어떤 싸움이든 다 좋아했다. 그리고 항상 운동을 아주 잘했다. 이건 사람들이 전혀 모르는 점이다.’

뉴욕군사학교 훈련 담당 교관이었던 도비아스는 소년 트럼프를 거칠게 다루면서 동시에 투지를 심어주었다. 트럼프는 종종 자기가 군사학교의 산물이고 전사이며 운동선수라고 했다.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런 요소들을 강하게 주장하며 지금 이 방에서 남성호르몬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이 나라고 했다. 그가 호르몬 면에서 축복 받은 사람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이것이 그의 경쟁적인 성격을 설명해 준다. ‘살아남는 법을 배워야 하는 군사학교에 다녔던 것이 남들과 공감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일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난 누군가를 존경할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존경 받을 만한 가치가 없으니까라는 그의 말도 이것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

나는 너무 많은 걸 봐와서 그런지 언제나 사람들의 최악의 모습을 염두에 둔다. 하지만 그건 괜찮은 습관이다.”그는 자기 인생을 투쟁 이라고 묘사한다. 여기에 덧붙여 인생은 생존이다. 항상생존의 문제다라고 한다.

나는 노력을 믿는다. 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고난 능력이다.”

이걸 어렸을 때 알았는가?”

아니다. 어렸을 땐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그때도 타고난 능력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하나?”

항상 난 언제나 능력을 갖고 있었다.”

트럼프는 골프 경기에서 사업에 이르기까지 그는 본인의 유전적 재능 때문에 많은 것을 남들보다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천부적 능력을 굳게 믿는다.” 트럼프의 혈관을 흐르는 이 믿음은 아들 도널드 주니어에 의해 더욱 분명하게 설명된다. 그는 아버지는 대단히 성공한 사람이고 어머니도 그렇다. 어머니는 올림픽에도 출전했었다. 그러니 나는 유전적으로 보통 사람들 이상으로 타고 났다고 믿고 싶다.”라고 덧붙여 말한다.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대중의 우려가 커져가는 시대에 유전적 우월성은 거대한 부를 정당화하는 데 매우 편리한 핑계다. 사회학자들은 부유하고 힘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타고난 능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트럼프는 이 인터뷰를 진행할 당시 2015, 2016년 대선 출마를 이미 결심했다는 걸 반부적으로 암시했다. 난 트럼프를 진지한 대통령 후보자로 상상하기가 어려웠다. 그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면 단지 자기 자신을 마케팅하려는 의도일 뿐이라 생각했다. 진정한 정치적 야심은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적어도 공화당의 잠재 후보 약 20명 중 대담함만큼은 트럼프를 따라 올 자가 없었다.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트럼프는 SNS힐러리 클린턴은 자기 남편을 만족시키지 못하는데 어떻게 미국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올렸다. 소란이 뒤따르자 포스팅이 삭제되었고 그의 보좌진은 트럼프가 쓴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의 이 말은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트럼프는 사실 언론과 싸워서 이기기는 힘들다. 언론은 매우 부정직하다. 하지만 내가 뒤를 쫓아볼 것이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은 아주 정직한 매체가 있다는 사실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다 라고 했다. 언론사의 정보 재생산을 피해 자기 메시지를 직접 국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온라인 상에서 자기가 직접 글을 쓴다고 했는데 이는 사실인 것 같다. 그의 트위터 사랑은 극진해서 이런 저런 온갖 생각을 다 써서 올린다. 나이가 들었어도 소년 같은 도널드 트럼프는 어떤 면에선 독특한 매력이 있어서 챙겨주고 싶어진다. 한번은 그가 선행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이봐, 나도 심장Heart이 있다고 라고 말했다. 그때 나는 반사적으로 그의 어깨에 손을 얹고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나는 그의 허풍이 모두 농담이라고 믿고 싶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트럼프와의 거래에서 돈, 혹은 마음의 평화를 잃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가 심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지 모른다.

트럼프는 공격적으로 목표 달성을 추구하는 자신이야말로 미국의 이상형이라고 말한다. 여러 연구에서 미국인들은 다른 나라 국민들보다 더 개인주의를 소중하게 여기며 주목받는 것을 좋아한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성공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을 존경한다. 그리고 그 가능성이 아무리 희박하더라도 승자가 될 수 있는 사회적 기회를 유지시키기 위해 사람들 간에 큰 격차가 돈, 건강 등 존재하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또한 미국인들은 유독 자기를 자랑하고 홍보하는 경향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허풍은 다른 미국인들보다 약간 더 심하지만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의 자녀들은 아버지에 대한 평가에 더 솔직하다. 트럼프와 아바나 사이의 막내 아들인 에릭Eric아버지보다 더 미국적인 사람은 없다라며 윈스턴 처칠,앤드루 카네기 존 록펠러에 비교할 수 있을 만큼아주 실용적인 면에서 천재 중의 천재라고 말했다.내 질문에 보다 조심성있게 답한 이반카는 아버지의 행동을 비열함이 아닌 솔직함으로 해석한다.”아버지는 자기 생각을 정확히 얘기한다. 질문이 뭔지, 어떤 이야기인지 미리 듣고 답변을 준비해 놓을 필요가 없다.“도널드 주니어는 더 솔직하다. ’아버지는 사람들을 극과 극으로 갈라놓는 사람이다. 분명하다. ‘, 트럼프 괜찮아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트럼프 너무 좋아! 세계 최고야!라는 사람이나 세상에서 제일 싫어라는 사람들만 있다. 그런데 그 제일 싫다고 한 사람조차 막상 어버지가 옆을 지나가면 같이 사진 찍고 싶어 하고 악수하고 싶어 한다. 어버지가 나타나면 뭐랄까. 최면 같은 게 걸린다.” 트럼프의 헤어스타일조차 무조건 눈에 띄는 게 우선인 그의 성격을 보여준다. 놀림감이 될 법도 하지만 뚜껑을 덮어놓은 듯 인공적으로 꾸민 트럼프의 헤어스타일은 어디서나 즉각 알아볼 수 있다. 그게 없다면 트럼프 타워 앞에 서 있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을지 모른다. 그의 헤어스타일은 처음에 의도한 바는 아닐지라도 머리 꼭대기에 광고판을 세운 효과가 있다. 사실 처음에는 대머리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 그는 문화적으로 앞서 갔다. 트럼프가 그의 헤어스타일을 택한 이후 몇 년 만에 성형수술, 모발이식,피부관리 주사, 부자연스러운 머리 염색 등은 전사회계층의 남녀 모두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런 허영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다. 도널드 트럼프에게 헤어스타일에 대해 가발이 아닌지 물으면 그는 기꺼이 한번 잡아당겨 보라고 한다. 도널드 주니어는 아버지가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연기를 하는 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아침에 깨서 어떻게 해야 오늘 더 도널드 트럼프처럼 될 수 있을까?하는 게 아니다. 35년 동안 그럴 수는 없다. 몇 주라면 몰라도, 35년간 할 수는 없다라고 한다.

그가 특별하고 탁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어서 트럼프는 마침내 자기의 리더십 스킬을 미국과 세계에 제공하기로 결심한다. 2015616, 트럼프 타워의 아트리움에 수백 명이 모여서 그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손을 흔들고 엄지손가락을 올리면서 트럼프는 아내 멜라니아와 함께 내려 왔다. 멜라니아는 1층까지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마네킹처럼 움직이지 않고 서 있었다.

트럼프는 약 40분간 일본,중국,멕시코가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는 불만에서부터 시작해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비판을 쏟아냈다. “그들은 우리를 어리석다고 비웃고 있다. 이제 그들은 우리를 경제적으로 이기고 있다. 더 이상 우리의 친구가 아니다. 나를 믿어라. 그들이 우리 경제를 죽이고 있다.”그는 이어서 미국은 쓰레기 매립지가 되었다라고 덧붙인 후 잠시 말을 멈춰 박수를 유도했다. “멕시코는 문제가 많은 사람들을 우리에게 보내고 그들은 그 문제들을 우리한테 가져온다. 마약을 들여오고 있고 범죄자들도 들어오고 있으며 심지어 강간범들도 있다. 물론 일부 좋은 사람도 있긴 할 것이다. 하지만 멕시코에서만 오는 게 아니다. 남쪽 라틴 아메리카 전역과 중동에서도 온다. 하지만 우리는 모른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무 보호 장치가 없고 아무 권한도 없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가 없다. 막아야 한다. 당장 막아야 한다.”그렇다면 트럼프의 해결책은? “남쪽 국경을 따라 거대한 장벽을 건설할 것이다. 그리고 장벽 건설비용은 멕시코가 부담하도록 할 것이다.”

연설 중에 트럼프는 자주 기분이 나쁜 것처럼 들렸다. 그는 경제 문제에서 테러리즘으로 핵 협상으로 헬스 케어로 휙휙 넘어갔다. 본인은 어떤 대통령 직무라도 다 잘해낼 자신이 있다고 했다. 현 정부와의 차이는 협상기술’,‘타고난 재능그리고 신의 가호라고 했다. ’나는 신이 창조한 최고의 일자리 대통령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진짜 훌륭한 리더가 필요하다. 우리는 <협상의 기술>을 쓴 리더가 필요하다.”

트럼프의 출마선언 다음 날 아침 <데일리뉴스>의 편집자들은 그의 사진에 빨간 코와 입술을 그려 넣고는 어릿광대 대선 출마하다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앞표지에 실었다. 코미디언들은 하루 종일 트럼프의 말을 이리저리 갖고 놀았다. 은퇴했던 토크쇼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맨이 다시 나타나서 도널드 트럼프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 톱10“을 소개했다.

트럼프의 출마선언이 코미디 소재가 되었던 반면 멕시코와 이민 관련 발언은 그 문제의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사실 불법 이민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이 낮고 멕시코계 미국인들은 사회적 차별 때문에 오랜 세월동안 폭력과 분열을 경험했다. 트럼프의 말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라틴계 지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국 내에서 라틴계는 최대의 단일 민족 그룹을 구성하고 있었다. 그의 거친 발언은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을 등 돌리게 할 것이었다. NBC의 경영진은 자사의 <어프랜티스>에 트럼프를 더 이상 출연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유니비젼 스페니시-랭귀지 TV 방송사는 그의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방송 계약을 취소했다. 설타,메이시스 백화점,퍼퓨매니아 등의 협력사들도 그와의 연대를 끊었다. 미국 프로골프협회PGA는 트럼프의 골프장에서 열기로 했던 토너먼트를 취소했고 ESPN 또한 트럼프 골프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토너먼트를 취소했다.

제휴사들이 떠나가자 트럼프 브랜드의 명성이 훼손되었고 회사의 수입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수십억 재산가인 그는 손실을 감당할 수 있었다. 젭 부시, 마르코 루비오, 린지 그레이엄 등 공화당 내 경쟁자들이 그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서자 트럼프는 이민 문제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 약해 빠졌다며 일축했다. 많은 주류 공화당 지도자들은 라틴계 유권자들을 걱정했는데 2008년과 2012년에도 이들로부터 많은지지를 받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는 자신의 말에 동의하는 공화당원들의 광적인 지지에 행복해하고 있었다.

많은 정치가들, 전문가들, 기자들은 트럼프의 초반 성공을 설명하고 발언을 분석하느라 애를 먹었다. 그가 추구하는 것의 심리학적 배경을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트럼프의 연설은 일관성이 없고 문법에도 안 맞으며 그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해 봐야 헛고생이었다. 예를 들어 어떻게 멕시코에 장벽 건설비용을 부담하게 할까? 사실 이것은 그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 또한 그가 낙태할 권리에 대해 매우 찬성에서 매우 반대로 생각을 바꾼 것도 중요하지 않다. 과거 공공 의료보험을 찬성하다가 지금은 오바마 케어를 반대하고 있는 것도 중요치 않다. 중요한 것은 그가 조상들로부터 천부적인 능력을 물려받았다는 그 자신의 믿음뿐이었다.

몇 년 전, 일부 정신과 의사들이 나르시시즘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제안을 했다. 컬럼비아대의 정신과 의사 피터 프리드는 나르시시즘은 병이 아니다. 제대로 작동하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성공적인 진화의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보다 이 성공적인 전략을 잘 표현한 사람이 또 있을까?

온라인에서 수백만 명이 열광하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셀카 사진 등은 트럼프가 평생동안 돈을 벌기 위해 실천해 왔던 자기 홍보와 다를 바 없다. 차이가 하나 있다면 트럼프는 가장 먼저 그리고 훨씬 더 큰 규모로 했다는 것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밥을 먹기 전에 습관적으로 사진을 찍어 올리는 세상에서 우리는 더 이상 강한 자존감Self-regard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도 예외가 아니다. “그도 엄연히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언제나 스스로를 최고라 생각하는 트럼프가 이러한 결론을 보면 매우 당황할 것이다. 하지만 당황스럽긴 우리 나머지 사람들도 매한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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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글리시 - 빵 터지게 재밌는 리얼 미국영어
에릭 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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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즐거운 빵글리시  

1.brown noser:아첨꾼권력을 가진 사람 옆에는 항상 듣기 좋고 달콤한 말만 하는 아첨꾼들이 몰려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비꼬는 영어 표현이 바로 ‘brown noser’입니다. 말하자면 갈색코를 가진 사람이란 뜻인데 ---왜 하필이면 갈색코일까요?

미국에서는 아첨하는 일을 상대의 엉덩이ass에 키스kiss하는 일로 비하해서 표현합니다.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면 어떤 모욕적인 일이라도 능히 할 사람이라고 비꼬는 것이죠.

이제 왜 코 색깔이 brown이 되었는지 짐작이 가시죠? 이런 표현은 상당히 부정적인negative 표현이기에 상대방에게 직접 써서는 절대로안 됩니다. 정말 가깝고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 쓰는 말이란 것도 잊지 마세요! 비슷한 표현인 ass-kisser역시 아첨꾼이란 뜻으로 쓰는 말이예요

2.when pigs fly!:결코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돼지에 관련된 영어표현을 알아보려 합니다. 첫 번째 표현은 ‘when pigs fly’입니다. 돼지가 하늘을 난다는 뜻이죠.

사실 돼지가 날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날 수는 없죠. 불가능한 일, 절대로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경우를 뜻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해가 서쪽에서 뜬다와 딱 맞아떨어지는 말입니다.

That will happen When pigs fly!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거야!

목말이나 등에 업었다는 표현을 할 때도 pig를 씁니다. 목말이나 등으로 업는 건 영어로 piggyback ride라고 합니다.

돼지를 귀엽게 부르는 표현인 piggy와 등을 나타내는 back, 그리고 탈 것에 타다는 ride가 합쳐진 말로서 등에 짊어지고, 등에 업힌이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이 표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짐을 픽업해서 어깨 위에 진다는 뜻의 pick-a-pack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고 아이가 어른 등에 업혔을 때 느껴지는 폭신폭신함을 마치 돼지 등piggy back에 업힌 느낌에 비유한 표현이란 설도 있습니다.

Daddy, give me a piggyback ride!:아빠 어부바해 주세요!

May I give you a piggyback ride!:업어줄까!

하지만 돼지의 뚱뚱한 몸과 꿀꿀거리며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는 모습 때문에 부정적인 표현도 많습니다. 우리말 표현으로 도 과식을 돼지같이 먹는다고 표현하는데 영어로도 똑같이 eat like a pig라고 합니다.

유사한 표현으로 pig out도 있습니다.

음식을 너무 많이 먹다to eat a lot or too much, 과식하다overeat라는 의미로 씁니다. 어떤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할 땐 on다음에 그 음식을 붙이면 됩니다. 많이 먹는 사람, 무례하거나 지저분한 사람, 욕심 많은 사람을 pig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I always pig out when I go to a buffet restaurant.:난 뷔페 식당가면 항상 너무 많이 먹어.

He pigged out on fried chicken and pizza.:그는 치킨과 피자를 엄청 먹어치웠어.

또 다른 표현으로는 Do not cast(throw) pearls before swine이 있습니다 돼지에게 진주를 던지지 말라는 뜻인데 성경에 나오는 말로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는 뜻이죠.

이처럼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이는 pig! 거참, 삼겹살이며 보쌈에 순대까지 돼지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으로서 돼지에게 미안하네요.

3.love handles:뱃살, 허리의 군살부동의 새해 결심 1, 다이어트! 새해 결심 단골 메뉴는 단연 살빼기lose weight입니다. 특히 뱃살 빼기get rid of love handles가 많은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이겠지요.

우리가 뱃살을 우스갯소리로 똥배라고 부르는 것처럼 영어에서도 뱃살을 부르는 재미있는 표현이 많습니다. 가운데가 불록하게 나온 항아리pot에 비유해 potbelly라고 하기도 하고 맥주를 많이 마셔 나온 배라는 뜻으로 beerbelly라고도 합니다.

love handles라는 표현도 많이 쓰는데 말하자면 사랑의 손잡이란 뜻입니다. 연인들이 껴안거나 사랑을 나누면서 허리를 잡을 때 늘어진 옆구리 살이 마치 손잡이handle역할을 한다고 해서 생긴 표현이랍니다.

여자들의 경우엔 바지 허리선 위로 빠져나온 옆구리 살이 꼭 머핀muffin의 튀어나온 윗부분 top처럼 생겼다고 해서 muffin top이라 부르기도 해요.

하지만 뚱뚱하다는 뜻의 fat을 포함해 이런 표현들은 친한 사람들끼리만 써야지 처음 보는 사람이나 친하지 않은 사람에겐 무례한 표현이 될 수 있어요.

좀 더 순화된 표현으로 과체증을 뜻하는 overweight란 표현을 쓰거나 아이들에게는 귀엽고 통통하다는 의미의 chubby라는 단어를 쓰세요.

The baby is chubby and looks like his father.:그 아기는 통통하고 아빠를 닮았어요.

When African men see a chubby girl, they think she is very attractive.아프리카인은 포등포등한 여자를 보게 되면, 그녀가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4.Zip your lip:그만 떠들고 조용히 해라

영화관 같은 공공장소에서 너무 시끄럽게 떠들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지요.

만약 입술에 지퍼zipper나 단추button가 달려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 지퍼를 닫거나 단추를 잠그면 금방 조용해지겠죠?

Zip your lip(mouth), Button your lip은 친한 친구 사이나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그만 떠들고stop talking조용히 하라be quite는 뜻으로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이 말은 공손한 표현은 아니므로 아무에게나 써서는 안 됩니다! 만약 쓴다면 please를 붙이는 게 좋아요.

만약 영화관에서 모르는 사람이 너무 떠든다? 그러면 Would you please be quite? keep your voice low(down),please!등의 표현을 쓰세요.

조용히 하라는 뜻으로 쓸 수 있는 또 다른 표현으로는 pipe down이 있습니다.

옛날 배에서는 바람과 파도 소리에 의미전달이 잘 안 되어 명령을 내릴 땐 갑판장boatswain이 피리pipe나 호각whistle을 불곤 했습니다. 선원을 모두 갑판deck위로 집합, 해산시킬 때 이 pipe를 사용했는데 특히 밤에 잠자리에 들라는 명령을 내릴 때 pipe를 불면 선원들이 조용해진데서 이 표현이 유래되었다고 해요.

1800년경 사관생도들에게 정숙하라는 명령을 내릴 때 pipe down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고 이 표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Obama’s people heckled back until he told them to pipe down.

오바마 지지자들은 그가 그들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말햘 때까지 야유를 보냈습니다.

살아 있는 입말을 그대로 현지인이 매일 쓰는 생활형 회화!

영어 회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들을 수 있는 실제로 원어민이 쓰는 리얼 표현을 잘 알아야 합니다. 오래되어서 잘 쓰지 않는 표현,책이나 사전에는 있지만 실제로 미국인들이 잘 쓰지 않는 표현들은 싣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앞에만 서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신다고요? 어려운 단어로 이루어진 표현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표현들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쉬운 단어로 소개해 영어 고수가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표현의 유래를 알면 기억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말에 어처구니가 없네라는 말이 있죠. 외국인들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본다면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hit the sack자루를 치다라는 뜻인데 잠자리를 청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영어에는 유래를 모르면 뉘앙스를 정확히 알 수 없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유래를 앎으로써 표현력이 높아짐은 물론 회화에서도 한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영어 공부는 재밌어야 하고 그래야 지속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빵 터지는 삽화를 곁들여 쉽고 재밌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영어는 조금씩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근할 때 슬쩍, 점심 먹고 커피 마시면서 슬쩍,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대신 슬쩍, <빵글리시>를 펼쳐보세요,. 짤막한 꼭지들로 구성 되어 있기 때문에 꼭 처음부터가 아니라도 눈길 가는 부분부터 보시면 됩니다.

<빵글리시>가 영어 공부를 재밌게 할 수 있는 본인만의 영어 공부 방법을 찾으시는 데 좋은 가교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본문 80문장중 4문장만 위에 게재하였으니 참고하시고 꼭 본문을 읽도록 노력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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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고수 - 노력과 승진은 비례하지 않는다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강다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직장에서 성공하고 싶은가? 하지만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승진하고 성공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당연히 출세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지.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어라고 답답해하는 것이 많은 이들의 심리상태다.

출세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법칙이 있다. 이 법칙을 지키면서 행동하면 어떤 업계, 어떤 직종, 어떤 조직에 있든지 가볍게 출세의 계단을 올라갈 수 있다.

통계적으로 어떤 업계에서도 통용되는 성공의 법칙이 있기 때문에 그 법칙에 따라 일을 하면 누구나 출세할 수 있다. 법칙을 따르면 자신이 원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출세하게 되는 것이다. ‘피땀 흘려 일하다 보면 승진하고 성공할 것이라는 추상적인 생각으로는 절대 직장에서 인정받을 수도 성공할 수도 없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사례 하나하나를 열거하였으니 참고했으면 한다.

LESSON 01 스피드의 법칙

01.함께 식당에 갔을 때 메뉴 주문에서 알아보는 출세하는 사 람, 출세 못하는 사람---, 1분도 상대를 기다리게 하지 마라.

02.미숙해도 높이 평가받는 마감 전 제출의 철칙---빨리 제 출하고 여러 번 수정하라. 회사는 최종 결과물로 그 사람의 능력을 평가한다.

03.‘잠깐 생각해 볼게요라고 말하는 순간 출세에서 멀어진다.

04.회의에서 무조건 첫 번째 발언자가 되어라---회의에선 가 능한 말을 많이 해라. 반드시 천 번째 발언자가 되어라.

05.지적받는 즉시 수행하라.

06.나쁜 소식은 빨리 보고할수록 좋다---나쁜 일은 최대한 빨 리 보고해라,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도 보고해라.

07.10분 짧게 말하면 내 편이 늘어난다.

08.노래방에서 제일 처음 노래하는 사람이 잡는 건 마이크뿐만 이 아니다.

LESSON 02 섬세함의 법칙

01.복사 방법에서 미세한 차이가 성공을 가른다---누구나 할 수 있는 일에 약간의 배려를 첨가해라. 작은 차이가 나에 대한 평가를 좌우한다.

02.노력의 결과가 제로여도 평가는 100%따라온다---사람은 다른 사람의 노력을 쉽게 알아챈다.‘쓸데없는 일을 할수록 당신에 대한 평가는 올라간다.

03.대화 내용이 10배 풍성해지는 얼굴 보고 보고 하기’.

04.일 잘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은 말투에서 90%결정된다---상 스러운 말을 절대 쓰지마라.경박한 이미지보단 차라리 딱딱 한 이미지가 훨씬 낫다.

05.헛걸음을 할수록 실적이 올라간다---헛걸음을 자주 해라.상 대방이 미안해할수록 성공은 가까워진다.

06.‘사내영업은 소문을 이용해라---3자의 말을 빌려 상대를 칭찬해라.아부처럼 보이지 않고 아부할 수 있다.

07.잡담을 나눈 사람 수만큼 내 편이 생긴다---MC처럼 사람 들에게 발언 기회를 돌려라.

08.출장, 여행에서 반드시 선물을 챙겨라---선물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저렴한 간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 로잡아라.

09.SNS는 사람을 사귀기 위한 보물섬.

10.의식적으로 부드러운 말투를 사용해라.

11.1초라도 길게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자

LESSON 03 배려의 법칙

01.융통성 없는 일방통행 규칙은 잠시 잊어버려라---원리원칙 이 다가 아니다. 융통성 있게 규칙을 무시해라.

02.고민을 들어주지 않는 사람은 상대를 두 번 죽이는 것.

03‘싸우지 않는 사람이 사내정치에서 승리한다

04.아부는 상사가 아닌 아랫사람에게 하라---나를 승진시키는 사람은 상사만이 아니다. 후배에게도 존칭을 쓰고 친절을 베풀어라.

05.‘경쟁보다 협력을 추구하라.

06.자신의 이익은 늘 다음으로 제쳐두기---흑심과 욕심은 훤 히 들여다 보인다. 대가를 바라지 말고 상대에게 베풀어라.

07.망신살 뻗치는 이야기로 매력 발산하기---‘이불킥날릴 만 한 일을 공개하자. 반전매력은 호감도를 올려 준다..

08.일부러 밝은 연기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라.

09.‘억지 웃음이라도 게속 유지해라---기분 나빠도 억지로 웃 어라. 웃는 얼굴을 5분 이상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

10.최고의 미소를 만들어 주는 시각화테크닉.

11.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무의식적 행동을 고치자.

12.입바른 소리를 봉인하자---‘마음의 유연성을 기르자. 동료 의 작은 실수는 눈감아 주어라.

LESSON 04 인내의 법칙

01.자존심은 버리는 게 아니라 옆에 놔두기

02.일상생활에서 인내심을 키워라.

03.상사와의 논쟁에서 사실과 데이터만 살짝 들이밀기---상사 와 논쟁이 벌어지면 반론대신 데이터를 제공해라.

04.불쾌한 일을 미리 예상하는 것만으로도 99%는 참을 수 있 다.

05.험담을 당하는 사람보다 하는 사람이 미움받는다.

06.내성적인 사람을 위한 그림자 전략.

07.불만과 지적을 받으면 감사 인사로 답하라---지적을 받으 면 감사 인사를 건네자. 당신의 인성에 감탄할 것이다.

08.SNS에 어두운 이야기는 절대 금물.

LESSON 05 처세의 법칙

01.난관에 봉착하면 곧장 상사에게 달려가라---아예 다른 사 람이 대신 하게 만들어도 좋다. 어려움이 생기면 적극적으 로 도움을 요청해라.

02.남이 나를 싫어하는 이유를 찾아 고쳐라.

03.단점은 포기하고 장점을 부각시켜라---잘 못하는 분야는 구멍만 생기지 않으면 된다. 장점을 개발해 압도적으로 해 내라.

04.의욕이 안 생기는 일을 해내기 위한 자동화법칙.

05.롤 모델의 대화 패턴을 그대로 따라 해라---업무와 관련된 대화는 패턴이 정해져 있다. 호감 가고 성과가 좋은 동료의 화법을 똑같이 따라 해라.

06.어린아이를 대하듯 쉬운 말로 설명해라---어렵고 추상적인 단어를 쓰지 마라. 아이에게 말하듯 쉽게 설명해라.

07.말이 아닌 리액션의 달인이 되자.

08.먹성 좋게 음식을 먹으며 친밀감을 보여줘라---깨작깨작 먹지 말고 먹성 좋게 많이 먹어라. 잘 먹는 모습을 보면 사 람의 기분이 좋아진다.

09.조언을 들으려면 상대의 귀가시간을 노려라.

10.미움받지 않고 지시를 내리는 비법---부하직원 다루기도 능력이고 평가의 대상이다. Don’t 지시보다 Do 지시를 활용 해라.

11.‘사랑의 대상을 만들어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라.

12.‘좋아하게만들기보다 미움받지 않도록노력해라---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보다 미움받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어 라.

회사는 어렵다. 다녀도 고민이고 안 다녀도 고민인 곳이 직장이다. 죽도록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갔더니 이제는 죽을 만큼 단단하고 높은 취업의 벽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이 벽을 간신히 뚫고 들어간 회사는 더 잔인한 전쟁터다.

직장생활을 잘 하는 매뉴얼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세월이 지나면 저절로 터득된다고 하지만 그 사이에 저지른 실수가 직장 내에서 내 평판을 결정해 버린다. 본 책자는 이런 사회 초년생들에게 나름대로 유용한 팁을 제공해 주는 길잡이같은 책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회사생활에서 가장 힘든 것은 일보다도 인간관계라는 것이다. 경력이 길든 짧든 마찬가지다. 일이야 야근을 해서라도 해치우면 되지만 사람은 내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남을 바꿀 수는 없지만 남들과 원만하게 지내면서도 나를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사소한 스킬들을 설명해준다. 출세하기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할 것 같지만 저자는 그런 얄팍한 꼼수는 지양하라고 권한다. 오히려 사회생활이라는 긴 레이스에서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오래갈 수 있는 길인지 근본적인해답을 준다. 이 책을 손에 잡은 독자들은 대부분 회사생활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책에 담긴 모든 내용이 100%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그리고 또 모레의 직장생활은 오늘보다는 조금 더 나아지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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