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마리의 아침밥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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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14마리의아침밥

 

이 책은 아침에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

등원 전 아침 독서 시간에 펼쳤는데요,

아이는 다섯 번 연속 또 읽어달라고 보채다가

결국 울면서 등원했다지요.

 

부드럽게 채색된 사랑스러운 생쥐들,

한 마리 만으로 충분히 사랑스러운데

그런 귀염둥이들이 무려 14마리이니

귀여움 한도초과 아닌가

 

책을 직접 읽어보기 전에는

그런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책장을 펼치는 순간

14마리 시리즈를 오해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네, 정말 사랑스러워요.

정말 귀여워요.

 

그림체만으로 마음이 몽글몽글해질 정도로

섬세하고 아름다운 숲 속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마법을 경험하고 나면,

사랑스러움과 귀여움 때문에 눈에 띄지 않던

이 책의 보석같은 매력이 보이더라구요.

 

아직도 쿨쿨 자고 있는 잠꾸러기는 누구죠?

제일 먼저 옷을 다 챙겨입은 생쥐는 누구일까요?

저런, 아직도 졸고 있는 건 누구죠?

어린 아홉찌도 따라갈 수 있을까요?

한 입 먼저 맛보는 건 누구죠?

 

조곤조곤 책이 던지는 질문의 답을 찾으면서

그림 속에 숨겨진 디테일과 이야기를 읽어내는 재미가 솔솔

 

나비, 잠자리, 두꺼비, 개구리,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벌,

사마귀, 무당벌레, 초롱꽃, 산딸기...

귀여운 생쥐들과 함께 숲을 헤쳐 나가다보면

싱그러운 풀내음이 코끝을 감도는 것 같아요.

 

그렇게 바쁘고 분주하게

14마리 가족 모두가 노력해야 먹을 수 있는

숲 속의 한 끼 식사

 

식구(食口)란 함께 밥을 먹는 사람을 의미하죠.

밥이라는 것이 그래서 위대한 거죠.

 

함께 밥을 준비하고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

그것은 생을, 사랑을 나눈다는 것

사랑 가득한 세계가 담겨있는 너,

이쁘고, 또 이쁘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진솔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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