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언제나 좋으신 분(God is good all the time)‘이란 고배이실이지만 살다 보면 주님이 야속할 때도, 그분께 엄청 화가 날 때도 아니어떤 이들은 이런 걸 죄로 여기곤 하는데 사이가 틀어지는 것도 그분과의 관계가 인격적이란 반증이다. 수학 공식처럼 원칙적이기만 하다면 그거야말로 기계적인 관계가 아닐까? 하나님께 실망이 클 때는 괜히 쿨한척하지 말고 그분에게 좀 과격할 정도로 솔직해져 보라. 회중기도를 할때야 함께 고개 숙인 이들에 대한 배려가 요구되지만 골방에 들어가서도여전히 세련되고 완곡한 표현을 고집할 이유는 뭔가. 주님 편에서는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며 틀에 박힌 관형구를 날리는 것보다는 예수 믿고 나서도 여전히 입이 거친 사람이 "아, 씨발 이게뭡니까!"라고 내뱉는 것이 더 받음직한 기도가 아닐까? 물론 우리는 ‘어떠한 더러운 말도 나오지 아니하게 하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필요한 종은 것만을 말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 4:29)는 권면을깊이 새겨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에게까지 말로 은혜를 끼치려 들 필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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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
백세희 지음 / 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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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구석이 많아 공감하며 읽은 책

시선을 옮기면 삶의 구석을 엿볼 수 있다. 시선은 행동을 이끈다. 행동은 삶을 변화시킨다. 오로지 나를 위해 가변할 수는 없다는 것. 나를 변하게 하는 건 내 시선이 닿는 무수히 많은 것들이라는 걸 깨닫는다. 삶의 구멍은 수없이 깨닫는 것들로 채워진다는 걸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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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깨달은 게 있어요. 저는 애정과 영향력을 동일시했어요. 제 뿌리가 너무 약하고 깊지 않기 때문에 상대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해야만 안심할 수 있었죠. 그래서 상대가 제게 영향을 받으면 받을수록 저를 사랑하는 거라고 믿었고, 관계가 견고해진다고생각했어요. 견고해지는 것과 엉망진창으로 섞여 들어가는 건 다른 건데, 머리로는 타인과 내가 주체성을 가지고 함께 가는 게 건강한 관계라고 여기면서도, 마음은 상대가 내 말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여기서 말하는 영향은 내 말에 크게 흔들리거나 감명받고, 내 가치관대로 행동하고, 변화하고, 따르는 것을 말한다. 정말 이상함)온전한 자신으로 존재하면 저를 깊게 사랑하는 것 같지 않아서 불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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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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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8


행동의 목표

1. 자립할것 2.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것
위의 행동을 뒷받침하는 심리적 목표
어떻게?
1. 내게는 능력이 있다는 의식을 가질 것.
2. 사람들은 내 친구라는 의식을 가질 것


인간은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사랑을 실감할 수 있네- 133p

열등감과 열등콤플렉스는 다르다. 열등감이 어떤 상태에서 나아가지 못하는 핑계로 작용하면 열등컴플렉스이다.
열등감이 긍정적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계맺고, 지원히는 것이 나에게 필요하고 또 다른 만남에서도 필요하다.

아들러는 모든 문제의 근원이 인간관계이며, 인생은 과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주장한다.
나는 아들러가 트라우마를 전적으로 부정하는 것에 반해 ,트라우마는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집으로 가는 길의,주인공 , 아우슈비츠 수용소 처럼 극한의 상황은 트라우마를 만들고 한 사람의 인생을 집어삼킬수도 있다. 하지만 트라우마라는 용어가 난무한 것은 좀 불편하다. 그것이 병리적 현상까지 불러일으키는 문제가 아니라면 트라우마보다는 그냥 문제라고 부르는 것이 좋다.
여하튼
지금, 여기 이순간을 살며 적절한 선택을 하라는 독려는 새겨들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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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Way Gone: Memoirs of a Boy Soldier (Hardcover)
이스마엘 베아 지음 / Sarah Crichton Books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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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17

머나먼 아프리카땅의 이름도 생소한 시에라리온이라는 나라에서 벌어진 참혹한 내전이 이 이야기의 배경이다.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탐욕때문에 벌어진 전쟁, 그 안에서 인간이 얼마만큼 악해질 수 있는가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웃나라의 대통령이 다이아몬드 채굴권을 탐내 시에라리온의 반군을 지원했다. 반군들은 무고한 사람들을 살인, 강간하고 마을을 불태우고 포로를 잡아가 손과 발을 잘랐다. 살아서 아무일도 하지 못하고 가난하고 고통스럽게 살도록.

랩을 좋아하는 한 소년이 친구들과 장기자랑을 하러 나선 그 날이 그 소년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마지막 날이 되었다.

반군에 쫓겨다니며 가족을 잃고, 정부군으로 착출되어 소년병이 된 소년. 복수심에 불타 싸웠고 어른들은 이를 이용하기 위해 총알받이를 자처하도록, 죄책감을 덜어내도록 마약을 공급한다.

가까스로 유니세프의 구조를 받고 재활치료 후
지금은 세상에 전쟁과 소년병의 가슴아픈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을하고있다.

전쟁의 참상, 소년병이야기를 접할때면 동정심은 일었지만 그것이 잘 실감나지 않았다. 이 책은 눈으로 직접 본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그래서 더 마음이 움직이고 주변사람에게도 이런일이 있었다고 알리게 되는 것 같다.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지만 기도하고 작은 행동하나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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