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00권 독서법 - 바쁜데 교양은 쌓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차석호 지음 / 라온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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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읽어주시는 동화책을, 학생 때는 교과서와 권장도서목록을 반강제로 읽어야 했다. 주어진 책을 읽다보니, 어떤 책이 본인에게 잘 맞는지도 모르고, 책으로 즐거움을 찾지 못하니, 딱히 독서에 관심과 흥미를 못 가진 것이 현실이다. 막상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읽어보면, 취향에 안 맞아서 끝까지 못 읽어 돈만 버렸다는 투정을 하거나, 남이 권해줘서 읽었는데 도통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파악이 안되서 시무룩해진 경우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어떤 책을 읽고,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까? 여기, 성인들의 '독서를 위한 책'이 있다. 조금씩 꾸준히 라는 ‘스몰리딩의 힘’을 강조한 책, 독서취향부터 습관까지 <1년 100권 독서법>을 소개한다.



- 책을 읽어라! 아는 데 실천은 어렵다고요?

다시 시작하는 성인들의 독서실천법! 빠쁜데 교양을 쌓고 싶은 초보독서가를 위한 책!

이 책은 성인들의 독서실천법을 이야기 한 책으로,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을 준다. 총7장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보면 ‘독서의 이점’ ‘독서의 습관기르기’로 나눠볼 수 있다. 각 파트별 그 내용을 축약하면 아래와 같다.

[변화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무기, 파워 독서]독서의 외적 표면적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독서는 단순 취미가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생존무기임을 강조하며, 독서로 인한 이득을 이야기한다. 다방면의 필수정보습득, 올바른 가치관정립, 발견과 발달을 가져올 창의력 생성 등을 그 이득으로 꼽는다.

[진짜 나를 찾고 살리는 독서]독서의 내적 심층적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스스로 독서를 할 경우, 자신의 삶 전반에 어떤 혜택을 가져오는 지에 관한 이야기로, 직접경험을 할 수 없는 무한한 세계를 간접경험 시켜주는 것이 책이며, 그로인해 다각화된 시각을 가지고, 일의 수행에 있어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줄어든다고 말한다.

[인생의 판을 바꾸는 독서의 힘]독서의 중요성을 예시를 통해 이야기한다. 이번에는 각각의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며, 세상에 다양한 독서법과 그것들을 이용해 성공적인 성과를 누린 인물이나 기관들이 나와있다.

[1년 100권 STEP 1 읽을 책 선정하기]독서 습관 만들기에 앞서서, 읽을 책을 선별하는 기준과 방법에 관한 이야기로, 준비사항에 속한다. 어떤 장르의 책을 읽을지 결정했다면, 해당 책을 고르되 베스트셀러에 현혹되지 말고 스테디셀러를 고르라 말하며,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프롤로그와 목차를 읽어 파악하고, 쉽고 명확한 단어와 단문으로 이루어진, 자신의 취향에 맞는 가독성이 높은 책을 먼저 읽으라 권유한다.

[1년 100권 STEP 2- 30일 10권 읽기]독서 습관 만들기의 초급편에 속한다. 독서계획을 세우고 알리는 법, 틈새시간을 활용해 독서시간을 확보하는 법, 같은 책을 읽고 의견을 공유하는 법, 독서노트를 작성해 읽은 책을 기억하는 법 등에 관한 이야기로, 30일에 10권을 읽는다는 단기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맞는 실천방안을 알려준다.

[1년 100권 STEP 3- 100일 33권 읽기]는 독서 습관 만들기의 중급편에 속한다. 이제 어느정도 독서에 익숙해졌다는 가정 하에 진행되는 독서법이다. 이제 본인의 독서 취향이 파악되었으니, 그 분야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어, 독서 자체를 즐기고, 독서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방법으로는 독서목록을 공유하기, 독서토론하기, 저자와 대화하며 독서하기, 독서한 내용에 대해 다양한 사색 즐기기 등이 있다. 또한, 이때쯤 오는 ‘책태기’ 일명 ‘독서 슬럼프’에 대비한 방법도 알려준다.


[1년 100권 STEP 4- 1년 100권 읽기를 5년 지속하기]독서 습관 만들기의 상급편에 속한다. 이제 자신이 어떤 책을 좋아하며, 어떤 분야에 강한지가 파악되었고 몇번의 시행착오도 경험했으니, 평생 독서 습관 만들기에 도전한다. 독서를 지속하는 유용한 방법으로, 집중력을 높이는 환경조성하기, 필사를 통한 문장력높이기, 독서에서 얻은 지혜를 생활에 적용해보기, 서평 및 감상문 작성해보기 등으로 독서가 가진 기능을 최대한 하루일상에 적용하여, 전반적인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 독서를 왜 해야하는가?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를 시작으로,

직접적으로 수행하게 만드는 기한별 독서프로젝트까지!

<1년 100권 독서법>은 유년기 반 강제적인 독서를 해온 우리에게 독서에 흥미를 느끼게 만들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평생 가지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크게 보면 ‘독서의 장점(이점,혜택)’과 ‘독서 습관기르기(준비,초중상급)으로 나눠진행된다.


저자는 우선, 우리에게 독서가 왜 필요한지, 독서가 우리에게 주는 수많은 이점에 관한이야기로 시작한다. 독서를 안 할 경우에 올 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독자는 당장이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큰일이 날것 같은 약간의 위기감을 느끼고, 독서 의지를 굳히게 된다. 또한 독서로 인해 성공한 직접 사례를 이야기하며, 독자 또한 책으로 이런 성과를 가질 수 있음을 상상하게 만듬으로서, 독서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갖도록 만든다. 채찍과 당근을 적절히 써가며 독자의 독서가능성에 불을 짚힌다고나 할까?


동기를 부여했다면, ‘독서 습관 기르기’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이부분이다. 솔직히 독서의 이점은 누구나 알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해서 책을 사두면 오래된 묵은지처럼 책꽂이에 묻어두는 게 보통이다. 저자는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읽을 책을 선정하기를 준비사항으로 시작한다. 흥미위주의 쉬운 책을, 오랜 기간에 걸쳐 검증된 스테디 셀러의 책을 골라, 독서의 중도하차(포기) 실패를 확 줄여준다. 다음에는 기한과 권수를 정해 독서실천법을 만드는데, 이 계획을 기간별로 나눠 진행해, 각자 자신의 독서 능력에 맞는 실천법을 골라 읽을 수도 있고, 처음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차근차근 스탭별로 밟아 올라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르네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 몇 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라 했다. 소동파는 ‘책이 많다는 것은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만물이 거기 다 있다’라 했다. 고염무는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 길을 여행하라“라 했다. 우리는 숫한 명언들을 통해 알고 있다. ‘독서의 중요성’을. 하지만 실천하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독서를 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일인지를 절실히 깨닫게되며, 체계적인 독서실천법을 동해, 더 이상 독서는 어렵다거나, 독서할 시간이 없다는 자질구레한 핑계거리를 차단하게 만든다. 아직도 뽀얗게 먼지 쌓인 책이 있다면, 그 때 왜 그 책을 샀는지를 다시 생각하며, 이 책을 통해 그 책에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것은 어떨까?

+@  독서의 이점강조로 동기부여를, 독서의 준비사항으로 책선정법을 소개해, 독서포기의 실패를 반으로 줄이고,

기한별 체계적인 독서실천법을 소개해, 목표설정부터 단계별 수행해야할 과제까지,

독서역량에 따라 골라 읽을 수도 있고, 독서를 아예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단계별로 독서능력을 기를수 있는 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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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사람을 얻는 마법의 대화 기술 56, 개정판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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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살 수 없다. 서로간의 사이가 가깝든 멀든, 사적이든 공적이든, 사람 간에 관계와 협상은 필수이다. 하여,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대화의 기술’에 관한 계발서가 많다. 최근, 소설 네트워크 시대라, 대화는 중요하지 않다. 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웹상에서도 대화는 이뤄지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대화’의 중요성 간과해선 안된다. 여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전수하는 책이 있다. 대화는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승자와 패자로 나뉘진 않지만, 교류로 이뤄지기 때문에 감정이 상하거나, 관계가 틀어지는 일이 빈번히 발생한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대화로 상대에게 상처주거나, 상처받지 않는 대화의 기술을 소개한다.



'텅후는 그저 불공정하거나 불친절한 행동을 막아내고 받아 넘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는 직장 안팎에서 모든 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더 나아가 삶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어떻게 갈등을 예방하고 협력을 이끌어내며

무례한 상대에게까지도 친절하게 대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자 하는것이다.

요컨대 적을 만들지 않고 사람을 얻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 ‘텅후’라고 들어보셨나요? 말로 상대를 우아하게 제압하는 ‘대화의 무술’

상처 줘서 적을 만들거나, 상처받아서 적이 되지 않는 화술은?

이 책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샘혼의 화술관련 자기계발서이다. 샘혼은 무례하고 골치 아픈 고객을 상대하는 직장인이나 사업가들에게 대화의 기술을 전수하는 강사이다. 따라서, 상대가 예의 없거나, 공격적이거나, 무리한 요구를 강요할 때, 분란을 일으키지 않고 상대와 자신을 서로 존중하며, 권리를 지키고, 이득을 취하는 대화의 기술을 소개한다. 저자는 이 기술을 중국무술 ‘쿵후’에 비교하며, ‘텅후’라 명명했는데, 쿵푸가 신체적 공격을 막아내는 것이라면, 텅후는 심리적 공격을 막아내는 정신적 무술이라고 한다.

구성은 총 4부로 되어있다. [우아하게 이기는 법]은 공격적인 대화에서 상대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감정을 다스리고, 논쟁에서 벗어나고, 결국 건전한 해결방식으로 이끄는 화술에 대해 알려준다.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말]은 대화를 할 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적으로 상대에게 상처주거나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불필요’하고 ‘금지’해야 할 말들과, 상대의 부정적인 언사나 요구를 긍정적인 말로 대답, 질문, 회피하여 교묘하게 논쟁에서 벗어날 화술에 대해 알려준다.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는 대화의 기술]은 특히, 비즈니스적인 협상 테이블에서 유용하게 쓰일 대화기술로, 대화의 주도권을 가지고, 상대에게 나의 요구를 설득하거나, 상대의 무리한 부탁을 정중하게 거절하는 화술을 알려준다. [사람을 얻는 대화법]은 대화를 이용해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로, 경청, 공감, 태연함, 유머, 인정 등을 사용해, 설사 적의를 가진 사람이라도 내편으로 만들며, 단단하게 결속된 무리에도 끼어들어 친밀감과 소속감을 형성하는 화술을 알려준다.

말이 가진 힘은 무한하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로 인한 피해 역시 무한하다. 우리가 흔히 ‘말조심’하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그것은 말의 중요성과 무서움을 잘 알기 때문이 아닐까? 평소 스스로 어떤 말을 사용하는지 생각해보고, 어떤 말에 주눅 들거나 상처받는지, 그렇다면 어떤방법으로 그 말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되, 그것이 맞싸움으로 번지지 않고, 품격과 권리를 지키며 우아하게 회피하거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 이 책은 그런것들을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방법을 깨닫게 만든다.

+@ 정확히 어떤 단어나 문장을 활용해야할지, 상황에 맞는 예시 말투를 ‘대화체’로 들어주어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점이 좋다. 그 해당기술마다 중간에 관련된 명언들을 삽입해서 독자가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격언의 기능을 한다. 마지막에 필사할 수 있는 빈칸을 마련해 두어, 독자가 생각을 정리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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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으로 간 뇌과학자 - 실험실에 갇혀 살던 중년 뇌과학자의 엉뚱하고 유쾌한 셀프 두뇌 실험기
웬디 스즈키 지음, 조은아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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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두발로 뛰거나 직접 만나 하는 일들이 많았다. 따라서 신체적인 피로감이 일에 대한 가장 큰 고충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몸보다 정신적인 고충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물론 아직까지 신체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는 직업군도 많지만). 2019년 세계보건기구 WHO는 ‘번아웃’ 증상을 질병의 하나로 분류했다. 현대인의 가장 위험한 증상으로 꼽히는 번아웃은 대게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에서 비롯된다. 전문가들은 이 해결책으로 휴식을 권하지만, 치열한 현대경쟁사회에서 휴식이란 사치이다. 저자 웬디 스즈키는 이에 번아웃을 극복하고 정식적인 휴식을 가져오는 방법을 연구하고, 직접 자신이 실험에 참여했다. 이 책은 그것들의 보고서로, 뇌와 운동의 관계를 말하며, 뇌과학으로 행복에 이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과학 외의 모든 것을 놓치고 있었음을 깨달은 나는 과학자로서 어떤 선택을 했을까?

나는 나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기로 결심했고, 그 후 내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 심연 속의 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이었다.‘

- 번아웃에 놓인 뇌과학자가 직접 참여한, 진짜 ‘뇌 휴식’ ‘뇌 건강법’

뇌가소성과 운동의 관계를 재미난 실험으로 풀어내다!


이 책은 저자 스스로가 정신적인 피로감인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면서,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 고안한 연구와 직접 참여한 실험의 총체적 보고서이다. 저자는 뇌과학으로 번아웃을 극복하고, 스스로 행복한 삶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해 왔다. 그리고 그것을 ‘뇌가소성’이라는 성질에서 답을 찾았다. (뇌가소성이란? 지식이나 경험이 쌓일 때 두뇌 신경 연결망이 더해져 변화하는 성질을 말한다) 저자는 신체가 피곤할 때,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방법이지만, 뇌가 피곤할 때는 뇌 전체를 균형있게 사용하는 것이 해결책이라 말한다. 즉, 사용하지 않았던 뇌의 운동영역을 자극하면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책의 내용은 뇌의 영역과 각 영역의 역할과 기능에 관한 뇌과학이론에서 출발한다. 전두엽은 성격의 자리로, 계획과 주의집중, 작업기억, 의사 결정, 사회적 행동을 관리한다. 두정엽은 시공간의 기능에 중요역할을 하며, 전두엽의 의사 결정을 돕는다. 후두엽은 시각을, 측두엽은 청각,시각,기억에 관여하고, 해마는 장기기억 형성과 기분과 상상에 관여하며, 편도체는 공포,분노,이끌림과 같은 감정에 대해 처리, 방응하며, 선조체는 운동기능과 습관형성에 관여한다. 저자는 이 복잡한 뇌조직 덩어리가 뉴런과 교세포 단 두 가지 동류의 세포로 이뤄져 있으며, 이 연결망을 새로이 형상하는 것, 즉 ‘뇌가소성’을 활용하면 스트레스 절감과 뇌의 성장, 발달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것들을 실제 사례와 실험을 통해, 어려운 뇌과학분야를 재미있는 일화로 소개한다. 저자의 개인적인 학창시절, 연애경험, 취미생활들을 예시로 들기도 하고, 실험참여, 환자와의 인터뷰,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풀어내 주기도 한다. 각 챕터마다 ‘기억할 사항’과 ‘브레인 헥스’라는 박스를 만들어, 저자의 이론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뇌과학 이론부분 요약과 직접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뇌가소성을 이용한 운동, 명상, 생활방식이 정리되어 있다.

저자는 삶의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이라 말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역시 ‘행복’이지 않을까? 이 책에서는 유산소 운동과 의식적인 뇌운동을 통해 기억력, 주의력, 기분, 그리고 삶을 향한 열정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즉 뇌가소성을 이용해 정신과 몸, 영혼을 조정하며, 궁극적으로 균형된 삶을 이룩하는 최선의 방법을 알려준다. 현재 불행한가? 무기력하거나 감정조절이 되지 않는가? 그렇다면 재미난 뇌과학자의 실험이야기로 덜 스트레스 받고, 행복해 질수 있는 방법을 읽어보자. 어려운 뇌과학의 쉬운 이해는 덤으로 딸려온다. 자기계발과 과학공부를 동시에 충족해 일석이조를 누릴 수 있는 책 <체육관으로 간 뇌과학자>를 읽어보자.

+@  가장 중요한 뇌과학 이론은 노력에 의해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뇌가소성’의 성질이다. 그리고 저자가 뇌과학을 이용해 번아웃을 극복하고 행복에 이룰 수 있는 3가지 주요 요인으로 뽑은 것은 ‘상황을 타계, 개선하고자하는 명확한 욕구’ ‘많은 운동량을 포함한 근면과 인내’ ‘자신만의 뇌가소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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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살을 빼 드립니다
가키야 미우 지음,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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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그 원래 뜻은 건강한 식이요법이다. 그러나, 그 의미는 상실한지 오래이다. 우리가 말하는 다이어트는 건강을 포함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아름다움 ‘미(美)’에 관한 것이다. 정상체중이라 할지라도, 절대 정상이 아니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칼로리가 신경쓰여 죄책감까지 드는 것이 요즘 여자들이다. 물론 본인도 그렇다. 평소 사회적 문제를 기발한 창의력과 번뜩이는 아이디어의 결합으로 써낸 가키야 미우가 이번에는 현대인들의 ‘다이어트’에 관한주제로 다이어트 상담소설이라는 독특한 형식의 작품을 써냈다. 몸은 엉망이고 마음도 병들어 버린 현대 다이어터들을 치유해주는 마음 처방전 <당신의 살을 빼 드립니다>이다.



‘다만, 단순히 뚱뚱해졌다고 해서 우울한 것은 아니다.

주변 사람들의 태도가 갑자기 바뀐 탁도 있다.

남자 직원들이 대놓고 데면데면하게 굴었다. 지금까지 복도에서 마주치거나

회의에서 만날 때마다 우스갯소리 하며 알은체하던 부장도 나를 무시하기 시작했다.

후배들도 예전처럼 편하게 말을 걸지 않았다. 절대 착각이 아니다.‘

- 무거운 몸의 체지방을 덜어내듯, 답답한 마음의 고민도 풀어드립니다

먹는 것 말고,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다이어터들의 이야기

마흔아홉살의 노리코는 몸무게는 곧 자신의 전부라 생각한다. 스스로 자신감을 잃고 자괴감에 빠져들기도 하지만, 실제로 체중이 늘면 주변의 말투와 표정, 행동까지도 변화한 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남편의 무신경한 언사에 남자란 여자가 뚱뚱하고 못생겨지면 냉혹해지는 족속이며, 남편은 자신의 내면 따위는 거들떠 보지않고 젊을 적 아름다운 외모만을 좇아 결혼한 것이라 여기며, 부부생활에 회의감이 들 정도이다. 그 밖에도 불어난 체중 때문에 수많은 다이어트를 섭렵했지만, 항상 실패감을 맛보았던 프로 다이어터들이 등장한다. 부모의 체면 때문에 꿈을 포기한 대학생 고기쿠, 엘리트지만 폭식을 일삼는 대기업 사원 도모야, 한부모 가정 출신으로 따돌림받는 열 살 소년 유타. 이들은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 전문가 오바 고마리를 찾아간다. 그리고 시작되는 ‘진짜 다이어트’ 과연 그들은 마침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번 작품은 가키야 미우의 원래 특징과 최근 변화, 그 중간 사이의 작품이다. 가키야 미우는 기발한 상상력, 예리한 시선, 가슴 먹먹한 감성으로 삶과 사회를 이야기 해 왔다. 특히 중견작가로서 입지를 넓히게된 ‘사회소설’ 분야는 가키야 미우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다. 현시점의 여러 사회적 문제점들, 고령화, 저출산, 주택난 등의 문제를 개성있는 상상력을 더해 재미있으나, 한편으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다소 묵직함이 있는 소설을 써왔는데, 최근 후회병동은 판타지를 결합한 따뜻한 힐링 성장물로 문제적 시점을 덜어내고, 편안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감동소설이었다.(물론,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을 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그 중간쯤의 작품이다. 사회적문제를 이야기하지만, 경쾌하고 즐거운 면모가 두드러진 소설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보이듯, 살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사람들과 다이어트 전문가 오바 고마리의 활약을 그린 소설이다. 소년부터 아줌마까지, 각자 자신들의 사정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매번 실패하는 다이어트로 몸과 마음이 상해버린 이들. 이들을 구원해줄 오바 고마리의 등장은 마치 현대 여성들이 상상해온 한편의 드라마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은 살을 빼서 드라마틱하게 복수하거나 성공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진짜 다이어트는 외면이 아니라 내면에서 필요했고, 건강한 몸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다정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쩌면 현재의 문제시되는 자의식 저하, 콤플렉스 문제, 과도한 미적기준 같은 현대사회를 비판하기 위함이 아닐까? 가키야 미우의 전매특허와 위트와 유머가 통통튀는 다이어트 이야기. 올 여름 몸의 무게를 뺄뿐만 아니라 마음의 무게를 뺄 이 이야기를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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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삼킨 여인들 - 세상을 휘어잡은 황후들의 이야기
신영란 지음 / 윌링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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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소설이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물론 추리소설분야이다. 하지만 중국시대극소설과 드라마 또한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인물 중심의 궁중비화가 많은데, 겉으로는 미소를 띄지만 속에는 독을 품은 여인들의 관계, 정치, 암투, 밀약, 투쟁을 보고있으면, 어느 추리소설 못지않은 서스펜스가 느껴지며, 역사소설 못지않은 치밀함과 위대함이 느껴진다. 이번에 소개할 <용을 삼킨 여인들>을 세상을 휘어잡은 황후들의 이야기이다. 왕후장생의 씨가 따로 있느냐 라는 말처럼, 왕이 출생이나 신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듯, 성별또한 이들에게는 별 장애가 되지 않는다. 물론 시대상 여성으로써의 장벽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못지않은 투지와 왕 못지않은 권력을 가진 여인들, 여태우, 왕소군, 무측전, 양귀비, 기황후, 완용까지 그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황제의 총애를 잃은 후궁의 하루는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태종의 발길이 뜸해지자 미랑은 몹시 자존심이 상했다.

그러던 중 태종이 무씨 성을 가진 여자를 모조리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비로소 그녀는 세상이 무섭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른 사람의 은총에 의지해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이제 더는 미랑으로 살지 않겠다. 내 이름은 무조다!’

남의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기보다는 자기가 우산이 되어

운명을 장악하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그녀의 내면을 뒤흔들었다.


 

 

 

- 남성 못지 않은 투지와 왕 못지 않은 권력을 가진 중국의 호걸! 혹은 팜므파탈! 

치열하게 운명을 개척한 권력의 화신인가,

헛된 꿈을 좇다가 사그러진 비련의 여인인가?

 

 

<용을 삼킨 여인들>은 황후들의 삶을 이야기한 역사서이다. 이들의 본래 태생부터 굴곡진 삶, 권력의 중심이되고, 멸망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그들의 삶을 더듬어 본다. 이들은 제 각기의 사정과 욕망으로 권력의 중심에 서고자 한다. 왕의 여인으로 권력자의 총애를 받고 싶은 사람에 목마른 여인도 있고, 남자 못지 않은 카리스마를 뽐내며, 자신의 재능과 뜻을 펼치고자한 여인도 있고, 부와 명예, 권력이 탐이나 온갖 권모술수를 써가며 권력의 정점에 오른 여인도 있다. 우리들이 존경하거나 비평해온 인물들이다. 강렬한 철권 카리스마 여태후, 여걸과 요부로 평가받은 소태후, 승려를 황제로 만든 킹메이커 마황후, 야합과 권모술수의 대가 풍태후, 중국 최초의 여황제 무측천, 사악함과 잔인함의 결정체 서태후, 나라를 혼란과 부패로 몰아넣은 왕황후, 빗나간 벤치마킹으로 고비를 가진 위황후, 팜므파탈로 알려진 양귀비, 신분이 미천한 위자부, 궁녀였으나 국모가 된 충절의 왕소군, 난세의 비운의 미인 견비, 만인의 연인이었던 완용, 까지 13명의 여인들이 나온다.

 

 

어떤 삶은 칭송받고 어떤 삶은 비판받는데, 여성이 활약하기 힘든시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뜨겁게 투쟁하고 성과를 이룬이들, 물론 그 동기가 무엇이었는가와, 역사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에 따라 다른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여걸들의 이야기. 그들의 삶과 사랑, 행복과 비운, 뛰어난 능력과 잘못된 욕망까지. 중국 역사 속 다양한 여성 권력자들의 역사를 읽고,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판단하게 만들었는지 생각해보면 어떨까? 단순 역사서일뿐 아니라, 그들로 인해 현대여성으로서 본받아야할 점과 경계할 점이 명확하게 드러나니.

 

+@ 중국 여인사의 13명의 여인의 삶을 되짚어 본다.

그들이 왜 칭송 혹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는지, 그들의 삶과 태도 업적을 통해 이야기한다.

역사를 통해, 현대여성이 갖춰야할 덕목과 바른자세에 관한 성찰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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