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7 빗물이었다. 빗물에는 그들을 위한 빛도 소금도 없었다.갯벌에는 허망한 민물만 가득 고였고, 그들은 비를 맞으며 죽어갔다. 갯벌도 그들을 따라 죽어가고 있었다.p216 자연은 느리지만 강하고, 여린 듯해도 너무나 굳세다. p231 내가 원하는 건 완벽한 맛이 아니다. 지금 여기서 나만이 만들 수 있는, 바로 이 맛일 뿐.눈이 펑펑 오는 오늘 루시드폴의 <모두가 듣는다> 산문집을 읽었습니다. 음유시인 루시드폴이라고 불린다는 것, 본인을 감귤과 레몬나무를 키우는 × 돌보는 농부이자 음악인이라고! 얘기하신다는 것 을 알게되면서 첫 시작부터 관객과 청중에게 음악을 연주하며 들을 때 모두 함께 춤을 추는 것이라는 고백은 그의 음악이 궁금하게 되었고 책의 제목인 모두가 듣는다에서는 나의 소리보다는 타자의 울림에 감응하는 그런 의미의 듣는다! 소리와 듣는다는 것의 의미를 사색하는.. 마음까지 듣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나의 작은 작곡가 '아기 진귤나무'와의 협업 과정을 보며 귤향이 진동하는 제주에서 창문 커튼을 열어 쏟아지는 햇살을 보고 있는것 같았습니다.그냥 음악인의 길을 시작한 딸을 보며 읽어 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지금은 루시드폴의 음악이 몹시 궁금해졌습니다.긴 시간 마음을 위로하는 노래를 하는 루시드폴의 6년 만의 신작 에세이따뜻한 책 고맙습니다.<모두가 듣는다>는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돌베개 의 도서협찬으로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