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83 인간에게 순간만으로 완전한 그런 순간이란 없다. 인간의 모든 순간들은 불순물이 첨가되어 있다.p288 무엇을 하든 바로 이 순간에 해야 하는 것이다.p290 삶의 의미는 삶 전체에 걸쳐 분포되어 있다. 추수절 노트더프의 보리밭에 흩어져 있는 보리알처럼 말이다. 삶의 의미는 그 최고의 순간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순간들은 그 자체로 완전하며, 의미나 정당한 이유를 위해 다른 순간들이 필요하지도 않다.p297 우리는 순간을 통과해서 보기 때문에 순간을 놓친다.늑대와의 동거라니 영국 출신의 철학자와 늑대 브레닌과의 11년간의 동거는 잊지못할 기억들을 남겨 줌과 동시에 순간순간을 기록해나간 과정은 그에게 삶이, 인간이 무엇인지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철학은 듣는 것만으로도 어렵다는 생각에 늑대에 촛점을 맞추고 읽어야지 했습니다. 하지만 늑대와 개는 완전 달랐고 브레닌과 함께 삶을 공유하는 모든 일(일=사건인것같지만)들이 생각하게 하고 또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브레닌과의 만남을 야생을 초대해 버렸다고 얘기하신 작가님이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어려서 개를 키웠던 기억으로 큰 개를 좋아해서 그런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개들도 모두 개성이 있다는 것에 완전 공감하며 지금은 이름조차 기억 안나는 친구들 모습이 생각이 났습니다. 진짜 성격들이 다 달랐거든요~소심한 친구도 있고 깨발랄인 친구도 있고 진중한 친구도 있었구요.영장류, 사회적 동물 ,찰스 다윈, 이마누엘 칸트 등 등 너무 많은 얘기들이 나와 조금은 어려웠지만 늑대와 함께 철학도 친구가 될 수 있을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철학자와 늑대>는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도서를 협찬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