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9 인연에도 유통기한이 있는 법이다.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괴롭다.길가에 서서p221 한 짝만 남은 슬리퍼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지만 나는 잃어버렸던 그것을 찾으러 10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다.검은 저수지p245 저수지가 마르면 내가 던져 넣은 슬리퍼 한 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진실은 물속에서 자란다.검은 저수지표지만큼이나 어두운 이야기 8편이 들어 있었습니다.차가운 도시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고독과 소통 부재를 다룬 이야기라고... 꿈을 이루려 발버둥 치는 인감힘을 쓰고 있는 눈물겨운 사투를 문장으로 옮기셨다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소설보다도 더 현실의 세계가 슬프고 아플지라도 독버섯처럼 살아가라고 얘기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밤의 독백>은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문학정원 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