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
추종남 지음 / 북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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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0 "좋아하는 걸 한다는 건 어떤 느낌이야?" "글쎄." 호중이 잠시 고민하는 듯 말을 골랐다.
"굳이 말하자면 잘하고 싶은 느낌이랄까."
p325 처음엔 그저 '남들과 같은' 삶에 섞일 수만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평범한 삶'이라고 뭉뚱그렸던 삶이 사실은 수없이 많은 갈래로 뻗어 있는 길이었음을 알지 못했다.
p326 목적 없이 걸어오느라 이미 오래전에 길을 잃어버렸다.
p388 "괜찮아.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않았어도 괜찮아. 열심히 살고 있잖아. 그거면 돼."
천재 복서의 등장은 그것도 18세소녀 천재의 등장은
비인기 종목이었던 권투를 유행시키며 트랜드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잠적!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는 사라져버렸다.
우리는 지금도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 지
잘 하는 일을 해야 하는 지를 두고 이런 저런 얘기들을
많이 한다.
어떤 선택을 하건 후회는 뒤따르겠지만 일단 뭐든 하고, 시작하는 것을 응원하고 싶다.
사랑스러운 성장 소설을 볼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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