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9 "어느 고기부터 구울까요?"내가 묻자, 다들 당연하게 대답했다."아무거나 괜찮아요."p228 혼자 집에서 오랫동안 있으면서 왜 즐거워했는지 과거의 내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p254 "저는...미래도 중요하지만...하루하루 일상이 중요한것 같아요....영화,드라마,책등에서 자주 보던 세상이 멸망하는~ 괴물이 나타난다거나 우주에서 쳐들어 온다던지 바이러스로 다 죽는다던지 등등의 무서운 이야기인가했는데 너무도 평화로운 바이러스라니 거기에 얼마남지 않은 사람들이 보통은 죽고 죽이는 싸움이 나야할것 같은데 사과와 죄송과 조심스러움의 싸움?만 있다니 부탁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더 챙겨드리지 못 해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곳에서는 정말 엄청 웃었습니다.처음에 집밖으로 나가는 것조차도 두려워하던 사람들이 편의점을 가고 그다음으로 마트를 가고 아파트 구경을 가면서 점점 밖으로 새로운 곳을 가면서도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그러면서도 계속 의논하면서 해결책을 찾아 나가고 카페도 가고 소풍도 가고 생일 파티를 하는 등 일상의 이야기들을, 소중함을 알려주는것 같아서 읽으면서 정말 좋았습니다.1장~11장까지 < 세상이 멸망했는데 ~~다니 >로 시작하는 부분도 정말 재밌었습니다.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