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하건대, 분명 좋아질 거예요
나태주 지음 / 더블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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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1 읽던 책을 마저 읽기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생각하니 그것도 몹시 애달픈 일 중의 하나였다.어떻게든 집으로 돌아가 남은 부분을 읽고 싶었다.

p200 시 쓰는 일 하나 때문에라도 기어코 살아야 했다.시는 아직도 내가 살아 있는 생명체라는 자기 확신을 주었다.이 얼마나 커다란 삶의 원천이며 삶의 힘이겠는가!

p293 삶은 어떠한 순간, 어떠한 사람의 것이든 그것은 빛나는 것이며 아름다운 것이며 지극한 축복이며 감사이며 행복이며 기쁨, 그 자체이다.

제목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같은
따뜻한 느낌의 책을
좋아하던 에세이겠지~하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16년전 장례 준비를 할 정도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온 나태주시인은 싸우던 사람,뭐든 잘하려고 애쓰고 이기기위해 아등바등 살던 삶을 다시 보게 되었고 매사가 고맙고 감사한 물한잔도 마실 수 있어 기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 고맙고, 기쁘고, 축복이라 하셨습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알려주시고 되풀이 되는 소소한 편안함이 행복이라는 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서는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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