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4 그녀에게 그간 있었던 일에 대해서 결코 말하지 못할 것이다.어쩌면 영원히 말이다.그녀를 믿지 못해서가 아니었다.다만, 사랑해서였다.p233 오히려 많은 것들을 잠재우는 빗소리에 나도 잠이 쏟아지던 참이었다.오랫동안 걸었고, 쥐고 있던 어느한 끈을 놓은 듯 느슨해지는 탓에 몸에서 힘이 없었다.p240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에요. 아무 육신이 아니라, 나한테로 돌아가는 겁니다. 나를 구하러 가는 것이지요. 우리는 저 보잘것없는 몸뚱어리가 살기를 바랍니다."흐를 류, 빛날 희.기쁨을 흘리는 작가라고 하여 '류희'라는 필명을 사용하기로 한다는 작가님은 17살 때 인간다움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해 처음 생각하셨다고 합니다.언어를 배우는 일에 흥미를 가져서 호주와 캐나다를 돌며 여러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며 타인이 살아가는 방식과 세상의 틀을 바탕으로 글을 쓰겠다는 꿈을 키우셨다고 합니다.한국으로 돌아와서 첫 번째 집필한 <푸른 나비>는 영혼의 부재에 대해 알아가는 남자의 아야기입니다.회사생활 12년의 내성적이고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회사생활만큼은 열정적으로 하고있었습니다.잠시 고향에서 이상한 일에 휘말리며 자신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하게 됩니다.서평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