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아이를 위해 초등학교개념사전을 시작으로 해서 한 권씩 들이다보니 어느새 다섯권.. 아이의 책장에 나란히 꽂혀 있는 '초등*** 사전' 들은 보기만 해도 나를 너무 흐믓하게 한다. '초등영어개념사전' 은, 다른 개념사전들 처럼 책을 활용할 수 있는 설명을 시작으로 해서 어휘, 문화, 의사소통, 문법들을 나눠 설명하고 있는데, 각 단원안에는 큰 제목과 관련이 있는 것들을 세분화하여 95개의 개념들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영어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간단한 그림을 곁들여 용어, 단어, 어구 해설등을 친절하게 다뤄주었고 각 단원 끝에는 스물네 고개와 영어 사전에서 단어를 찾는 방법.. 다양하게 다뤄준 일반상식등.. 최대한 많은 것들을 알려주기 위한 배려가 곳곳에서 보였다. - 초등영어사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 문법 단원에서 다루고 있는 동명사이다. - 어휘에서 나타나는 콩글리쉬 등 우리가 영어를 사용할 때 흔히 하는 실수들을 다뤄어 주었다. 이 책에서 특히 재미있었던 코너는 '콩글리쉬' 라는 코너이다. 영어권 사람들은 모르는 우리만이 알고 있는 콩글리쉬를 다뤄 우리가 자주 하는 실수들을 모아놓았다. (이런 것들을 다룬 책은 처음인 것 같다.) '초등영어개념사전' 은, 우리말도 아닌 영어를.. 학원도 보내지 않고 학습지도 이용하지 않으면서 그래도 잘 하길 바라는 엄마의 욕심을 너무 잘 헤아려 준 책인 것 같다. 이 책의 도움으로 우리 아이가 영어를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기를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는 과학만큼 잘난척을 심하게 할 수 있는 과목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