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인체 상식 여행
북타임 편집부 엮음 / 북타임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가위눌림'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말을 하지 말라고..
가위눌림이 뭐가 무섭냐고 하는 사람에게 내가 가끔 하는 말이다.
어떨 때는 3일씩 계속 되는 가위눌림 때문에 잠을 자는 것 조차 겁내했을 정도로
자주 가위눌림을 당했던 나로서는 이 책을 이제야 만나게 된 것이 아쉽기만 했다.
이 책을 진즉에 알았더라면 귀신이라는 공포에서는 해방될 수 있었을 텐데...
생활리듬이 깨지거나 뭔가 부족했을 때 깨어진 생체리듬 탓에 오는 현상을 몸이 허해서
헛 것을 보는 것이라고 알았던 나의 무지가 그동안 나를 괴롭혔던 원인이라니..
 
흥분을 하면 코피가 난다거나, 차만 타면 졸리는 이유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해서
읽게 된 책 '재미있는 인체 상식 여행' 은 다른 책들에 비해 크기가 조금 작다. 포켓북 정도?
하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의 양은 상당하다.
머리가 부딪히면 불꽃이 튀는 이유, 다리를 꼬고 앉으면 편한 이유,
혹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몸으로 우주에 뛰어들면 어떻게 될지,
색이 있는 땀도 있다는등의
80가지가 넘는, 말 그대로 인체에 관련 된 재미난 상식들이 빼곡히 들어 있다.
살면서 꼭 알아야하는 절대 지식이 아니기에 외워야 하는 부담없어 편하게 읽을 수 있었고
내용 또한 한 번쯤은 궁금해 하던 흥미로운 것들이어서 빽빽한 내용임에도 지루하지 않았다.
아주 드문일이긴 하지만 무면자라고 해서 하루에 8분정도의 수면으로도 충분히 건강하고
활동적인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한창 공부할 때 내가 그런 사람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좀 엉뚱한 상상을 하게도 한 이 책을 가뜩이나 잘난체하기 좋아하는
우리집 큰 아이가 읽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친구들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이 책에 나와 있는 재미난 이야기들을 풀어놓을지가
너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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