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마법수학^^

마법 수학 - 원리와 개념을 깨우치는
카를라 체더바움 지음, 강희진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9년 7월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들인 "마법 수학"
아이가 읽기 전에 무슨 책이 이렇게 예쁜가 싶어 내가 먼저 내용을 살펴 보았다.

이 책은 제목처럼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마법으로 풀어 놓은 진짜 마법수학 이야기이다.

요즘 아이들 수학은 우리때와는 완전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깊이 들어가야 하는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학교에서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주입식 교육일 테고
그나마 제대로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을 만난다면 그야말로 행운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닐터..
원리와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1+1=2 라는 공식만 외우게 된다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수학을 따라가기란 정말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학부모라면 누구나 걱정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지만
아무나 쉽게 설명하지 못하는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법을 이용해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 준 책이 있다는 것만으로
조금은 안심이 된다.

이 책은,
첫 장에 들어갈 때는 수학과 떨어져 지낸 세월이 너무 길어서인지 어른인 나도
"도대체 무슨 말이야?.." 라는 투덜거림이 나오게도 했지만,
직접 응용하고 풀어보면서 나도 모르게  "아..정말 마법 같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도 했다.

재미난 놀이처럼 아이와 같이 따라 하다보면
어느새 이 책에서 풀어놓고 있는 기하학, 논리학, 대수학, 분수, 소수, 인수분해, 삼각함수, 확률 등
수학을 배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필수수학에 대한 원리와 개념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