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새로운걸 발견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어릴적 살았던 고향이 옛날에 도자기를 많이 만들었던 곳이라 가끔 밭에서 그릇들이 나오곤 했었다. 물론 그 그릇들은 비싼 청자나 백자가 아닌 집에서 사용하는 사기 그릇들이 였는데 가끔 친구들 끼리 이거 혹시 비싼거 아닐까?.. 하고 장난을 치기도 했었는데 까만 수레를 탄 흙꼭두장군 책속에는 왕릉이 발견된다. 목화밭을 일구다가 발견하게 된 왕릉, 2012년 동안 잠들어 있던 왕릉의 비밀이 깨어난다. 그곳에는 흙으로 만들어진 흙 인형들도 있는데 까만 수레를 탄 흙꼭두장군이 빈수를 찾아가 왕릉에 얽혀 있는 비밀을 밝혀내기 시작한다. 도굴꾼들 때문에 빈수가 위험에 처하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에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하다. 빈수가 친구들과 한꽃 모임도 만들고 어려움에 처한 빈수를 도와주기도 한다. 흙꼭두장군과 친구가 되어 왕릉의 비밀을 밝혀내고 결국 이별을 하게 된다. 이책이 25년이나 된 책이라고 한다. 역시 내용을 보니 오랜세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을듯 하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우리 큰아이에게도 역사에 별로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게도 아주 좋은 책이 될듯 하다. 우리의 유물이나 역사에 얽힌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니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에 호기심을 갖게 될것 같다. 1993년 국내 창작동화중 최초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공중파 TV로 방송이 되었을 정도라니 그때 많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았을듯 하다. 책을 읽는 내내 추리를 하면서 읽을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