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적엔 그림을 그리면 사람은 무조건 살색으로 색칠을 했었지요. 그땐 당연하게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그땐 다양한 색의 피부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지요... 특히나 전 시골에서 살아서 피부는 다 똑같은 색인줄 알았던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정말 다양한 피부가 있다는걸 아이들도 잘 알고 있지요.. 그래서 오히려 크레파스에 살색이란 이름이 붙어 있는게 이상하게 느껴지는데 요즘엔 살색이라고 써있지 않더라구요. 전 아직 익숙하지가 않아서 지금도 살색이라고 불리네요. 그럼 아이들이 살색 아니라고 말해 주곤 합니다. 레나의 피부색은 계피색깔, 엄마는 노릇하게 살짝 구운 식빵 색깔 엄마와 함께 산책을 가서 여러사람들을 보면서 살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땅콩버터 잼, 진한 초콜릿빛 갈색, 잘 익은 복숭아빛 황갈색, 벌꿀색, 낙엽과 비슷한 다갈색, 갓 구운 피자의 빵처럼 황금빛 갈색, 불그스름한 구릿빛과 진한 호박색 등 피부색의 표현을 정말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전에는 단일민족이라는 의식이 강해서 다른사람에 대해서 놀릴기도 했는데 이제는 다문화 사회가 되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다른 피부색에 대해서 자기와 좀 다르다고 해서 그게 이상한게 아니라는걸 느끼게 해주고 다함께 더불어 살아 간다는걸 알게 해줄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색 표현에 대해서 다양하게 이야기 해볼수 있어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