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소녀 다희와 어리바리 수의사
최종욱 지음, 윤보영 그림 / 아롬주니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아직까지 대관령이 가본적이 없는 우리아이들...
나도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강원도쪽을 가면서 지나쳐 갔을뿐
대관령을 직접 가본적이 없어 무척이나 궁금한곳이도 합니다...

이책을 읽기전에는 수의사는 동물들 치료해 주는것만 하는줄 알았는데
<대관령 소녀 다희와 어리바리 수의사>를 읽어보니 참 많은것을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책을 쓴 최종욱 선생님이 초보수의사 시절 대관령에서 지냈던 그때 수의사가 꿈인 소녀 다희와
함께 했던 이야기랍니다.

초보수의사인 최수의사님을 옆에서 알려주는 소녀다희...
어린시절부터 대관령에서 생활을 해서 젓소에 대해서 모른게 없을정도로 정말 많은걸 알고 있어요.
젓소의 젓을 짜는 일,  소가 새끼를 낳다가 난산이여서 비상수술을 하기도 하고,  아픈소들만 따로 관리하며
치료하기도 하고 방목을 하기도 하는등... 정말 다양한걸 한답니다.
다희와 산책을 하다가 멧돼지를 만나서 깜짝 놀랐던 일 그때 함께 일하던 분들이 멧돼지를 잡아야 겠다고 할때도
멧돼지를 잡지 못하고 방향을 다르게 알려주는걸 보면서 역시 동물을 진짜 사랑하는 분이구나 란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잡아 먹으려 했다는 사실 때문에 더이상 그곳에서 일하지 못하겠다고 
대관령을 떠나온 최수의사님...

수의사란 직업에 대해서  처음 알게된 사실이 정말 많습니다...
동물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동물들이 죽었을때 처리까지 해야 하니
수의사가 된다는게 정말 쉽지(?)않겠구나...정말 정말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꿈은 아직 힘든점이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을텐데
이책을 통해서 어떤일에든 좋은점과 힘든점이 있다는걸 아이들이 느낄수 있는 시간이 될듯 합니다.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나또한 수의사가 이렇게 여러가지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아직 해본적이 없는데
많은걸 느끼고 알게 되었어요. 

수의사가 꿈이였던 대관령 소녀 다희... 아마도 지금도 수의사가 되기위해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멋진 수의사가 된 다희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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