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하면 잘 하지 못하는 우리아이들... 어디로 갔지?.. 책을 읽는 순간 우리아이들이 생각납니다.. 얼마전에 초등1학년인 우리 둘째가 수학책을 잃어버려서 수학책을 구입해 주었고 초등3학년인 큰아이는 우산을 3개, 핸드폰도 여러번 잃어 버렸다 찾았었답니다.. 이제 3학년이 되니 그나마 물건은 잃어 버리지는 않는데 아직도 정리정돈은 많이 부족하기에 이책을 읽으라고 건내주었답니다... 정리정돈을 잘 못하는 만우... 엄마에게 자주 잔소리를 듣고 학교 준비물을 빠뜨리고 가기도 하는 만우... 학교에서 혹부리영감 연극을 하게되는데 엄마랑 정성껏 만든 혹을 두고 가는 바람에 엄마가 만들어 준 혹을 대신해서 선생님께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휘 하셔서 풍선으로 혹을 만들어 공연을 하게 됩니다. 책 내용이 참 재미 있답니다.. 우리 둘째가 아직 글밥이 많은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책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만우가 준비물을 빠뜨리고 가는걸 읽더니 자기도 그런적 있다며 공감을 하네요...ㅋㅋ 아무래도 자기와 비슷한 점이 있어서 그런지 책장이 술술 글밥이 많다고 투정을 부리지도 않더라구요... 책을 통해서 정리정돈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지만 정리정돈 잘 못하는 우리아이들 정리습관 잡기는 역부족입니다... 하긴 어른들도 습관이 들지 않으면 쉽지 않은데 아이들에게 한번에 정리정돈 잘 하라고 한다는건 엄마의 욕심이지요... 아직도 공부하고 나서 책가방에 연필이랑 지우개 필통에 넣어서 정리하는것도 제가 잔소리를 해야만이 하지요. 어제도 즐거운 생활 교과서를 학교에 두고 왔는지 가방안에 책이 없네요.. 내일 학교에 가서 찾아 보기로 했는데 있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아직은 많은 부분 부족하지만 한달정도 노력을 한다면 우리아이들 자기물건 하나는 잘 챙기는 아이들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정리정돈 잘 하는 아이들이 공부도 잘한다고 하잖아요... 소담주니어의 인성동화 시리즈 모두 우리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까지 모두 좋아하는 책입니다... 이번 9번째 어디로 갔지? 책 또한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참 마음에 드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통해서 생활습관도 잡을 수 있고 글밥이 많은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충분히 재미있어 하면서 읽을 수 있어요.